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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 기초長 남-조재구 동-권기일 달성-조성제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단수추천지역과 경선지역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대구 남구·동구청장 후보로 각각 조재구 대구시의원과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을 각각 단수 후보로 추천하고, 중앙당공관위의 권고 요청인 달성군수 후보도 정량적, 정무적 판단을 거쳐 전원 합의로 원안대로 조성제 대구시의원을 후보로 내정하기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한국당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는 서구, 북구, 중구, 동구, 남구, 달성군 등 6곳은 단수추천 후보가 결정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만 남겨두게 됐고, 달서구·수성구 2곳은 오는 9∼10일 당내 경선으로 후보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광역의원 후보 경선은 오는 11∼12일 여론조사로 결정하게 된다.수성구청장 경선후보는 김대권 전 수성구부구청장, 김대현 전 대구시교통연수원장, 남상석 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다. 달서구청장 경선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맞붙는다.또 한국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광역의원 후보로 △북구 제2선거구 김지만 △수성구 제4선거구 김태원, 기초의원 후보는 △서구 가선거구 김진출·이동운 △서구 다선거구 강신권·이성현 △서구 라선거구 김종록·김준범 수성구 다선거구 김창문·최진태 △달서구 가선거구 안영란·황국주 예비후보를 결정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4-08

경북도의원 동료끼리 빅매치 6곳

경북도의회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간에 한판승부를 불사해야 할 곳이 6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경북도의원 출신 동료들끼리의 빅매치 예상지역은 도의원 4곳, 기초단체장 2곳이다. 도의원은 포항 제4선거구, 경주 2선거구, 안동1선거구, 영덕이다.포항 4선거구(장량동)는 자유한국당 박용선 의원과 박문하 의원이 한판승부를 겨룬다. 경북도의회 10대 비례대표인 박용선 의원은 이곳의 평균연령이 37세인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젊음과 패기를 부각시키고, 포항시의회 4선출신인 박문하 의원은 다선의 경험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경주 2선거구(동천동, 보덕동, 불국동, 외동읍, 양남면, 양북면, 외동읍)는 자유한국당 이진락 의원과 이동호 의원이 맞붙는다. 이진락 의원은 경주시의회 3선 출신으로 부의장을 역임했고, 이동호 의원은 도의원 초선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영덕에서는 자유한국당 황재철 의원이 조주홍 의원과 겨룬다. 황 의원은 당초 군수출마를 목표로 활동하다 도의원으로 선회했다. 비례 출신인 조 의원은 재선 도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물러설 수 없는 처지다.안동 1선거구(북후면, 서후면, 송하동, 옥동, 퐁천면, 일직면, 남후면, 풍산읍)의 경우 민주당 김위한 비례의원이 출마했고, 자유한국당에서 김인중 비례의원과 김성진 안동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따라 여성인 김인중 의원이 당내에서 후보로 뽑힐 경우 김위한 의원과 일전이 예상된다. 이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상주시장을 놓고 강영석 의원과 이운식 의원이, 울진군수를 놓고 황이주 의원과 장용훈 의원이 각각 동료의원들과 불가피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와관련,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선거의 경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등 워낙 비정한 곳이라,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다름없다”며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넘어야 할 벽”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8-04-08

혼전 안개 걷히는 날

최종 후보 선출만 남았다.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인 여론조사(50%)를 합친 결과를 토대로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9일 결정된다.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개표를 실시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3면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8일 마무리됐다. 책임당원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경북은 46.38%(총 투표자 2만5천180명), 대구는 46.61%(총 투표자 1만7천766명)를 기록했다. 7∼8일 이틀동안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마무리됐다.승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대세론이 없는 혼전 양상이다.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울릉), 이철우(김천)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고,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대구시장의 경우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간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러 변수가 상존해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대구·경북 의원들이 경선에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오더’(order)를 내리지 않았던 것이다. 지역 정치권 인사는 “A의원의 경우 비공식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내비쳤으나 투표일이 임박해서는 오더를 내지 않았다. 특히 오더를 내렸다고 해도 A의원이 찍으라는 후보를 찍지 않은 상황도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황이고, 오더가 제대로 먹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국회의원들이 자유투표를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혀, 책임당원들이 소신투표를 했음을 시사했다.이런 상황을 경선 후보들은 저마다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김광림 의원은 “지지 기반인 북부권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승기를 잡았다”며 “여론조사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명재 의원도 “TV토론회를 계기로 박명재의 경륜과 전문성이 증명,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이철우 의원 역시 “언론사 여론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큰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유진 전 시장도 “TV토론회를 통해 누가 보수적통 후보인지 드러났다”며 “전 지역 다득표로 압도적 1위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대구시장 후보를 두고 권영진 시장 측은 “본선 경쟁력이 높은 후보 쪽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부동층으로 남아 있던 당원들이 마음을 정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승리를 확신했다.김재수 전 장관은 “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당원들이 현 시장에 대한 교체 열망이 높기 때문”이라며 “당원들이 후보에 대한 자질·역량 등을 자세히 따져본다면 인지도 조사 격인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경선 투표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만 예비후보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40%가 넘는 경이적인 투표율로 나타난 것”이라며 “뼛속까지 대구 사람, 뼛속까지 보수 이재만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진훈 예비후보도 “역대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언제나 변화와 교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에서 몰아친 변화의 바람이 시민 여론조사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쳐 자유한국당의 선거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4-08

청송군수 한국당 ‘4파전’… 본선 무투표 예상도

6·13 지방선거에 청송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 후보간 4파전으로 압축됐다. 당초 윤종도(61) 경북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청송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해왔으나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기존의 선거판세가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윤경희(61) 전 청송군수와 우병윤(61) 전 경북도경제부지사, 심상박(63) 전 군위군부군수, 황광구(61) 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등 4명의 각축전으로 재편됐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모두 자유한국당에 공천신청을 해둔 상태다.자유한국당 공천 결과에 따라 향후 본선 향방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한 이들 후보자들이 당내 경선에 그대로 참여해 공천자가 확정되면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군수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이럴 경우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 다른 정당의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이서 자유한국당 단독 후보가 출마로 인해 또 한차례 무투표 당선의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경선과정에 불복한 후보자가 나올 경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어 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자간의 양자구도도 배제할 수 없다.따라서 자유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한 4명의 후보자들이 승복이냐, 불복이냐에 따라 청송군수 선거전이 양자구도 또는 무투표 당선이라는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한편 우병윤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 군민들에게 깨끗한 청송군을 만들 것을 공약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심상박 예비후보 역시 9일 청송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8-04-08

예천군수 한국당 공천자 무투표 당선 가능성

예천군수 선거는 한국당 공천자가 결정나면 무투표 당선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6·13 지방선거가 70여일 앞둔 5일 현재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자 외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무소속 출마 희망자도 없기 때문이다.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위해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은 이현준 군수와 김상동, 김학동씨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7일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을 동시에 한 뒤, 28일 경북도당에서 공관위로부터 개별 면접을 거치고 현재 공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그런데 3명 한국당 공천 신청자 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 신청자는 물론 다른 어떤 정당에도 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다. 또 지난 선거와 달리 무소속 출마 희망자도 없다.이에 따라 예천군수 선거는 한국당의 당내 경선이 곧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당 경선에서 후보자가 정해지고 나서도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 한국당 단독 후보가 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특히, 현재 한국당 공천을 신청해 놓은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2명 모두 공천을 장담하고 있어 한국당 공천자가 결정난 이후에도 무소속 출마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예천군수 선거는 무투표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다.지역주민들은 “결국은 이번 예천군수 선거는 한국당의 공천이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지역민들의 손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선거로 인한 갈등 해소 차원에서는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04-06

6·13 地選 도전 이사람

■포항시의원백인규(55·사진) 포항시의원이 6·13 지방선거 포항시의원 다선거구(용흥동·양학동·우창동)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5일 밝혔다.백 예비후보는 “어르신, 주변 이웃, 청년을 아우르는 모든 세대와 공감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끊임없이 변화하겠다”며 “주민의 행복한 일상을 알차게 가꾸어 행복1번지 양학·용흥·우창동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게 상식과 질서가 존중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장서겠다”며 “일터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시민의 하루가 희망차도록 자치규범의 원칙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북방개척의 전진기지 역할을 포항이 선도해야 한다”며 “포항이 산업, 해양, 관광, 물류 등 4대자본이 몰리는 자본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포항시의원이석윤(45·사진) 전 도시전략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이 6·13 지방선거 포항시의원 타선거구(효곡동·대이동)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5일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저의 권력의지에 힘입어 출마하게 됐다”며 “행정 1번지 대이동과 교육 1번지 효곡동 주민대표가 돼 동네품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국회, 준정부기관, 방송프로덕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나에게 손해가 있더라도 공동의 이익을 우선하는 `나보다는 우리`라는 신념을 갖고 전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대이동상인회`와 함께 `상가 활성화 프로젝트`를 연구, 개발해 특화된 `포항대표 음식문화거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현재 논란으로 유보된 `지곡단지 도시관리계획`에 주민들의 합의된 의견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4-06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출마 공식선언

홍덕률(60·사진)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교육을 통해 대구의 미래를 밝히자`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자신의 선거사무소 `닥터 홍, 행복교육 상담카페`에서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홍 예비후보는“대구교육에 행복과 신뢰와 희망을 심고, 교육을 통해서 대구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학생, 행복, 미래”라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사의 교권을 지키고 사기를 높이지 않고서는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 홍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얘기하기는 시기적으로 이르다. 각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취지와 구상. 정책 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토론을 거친 뒤 합당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교육이 보수와 진보의 논리로 전개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또 “신성한 교육 현장만큼은 정치와 정파적 싸움에 의해 오염되거나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진보-보수의 진영논리를 넘어 오로지 `학생의 미래를 밝혀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육자의 사명`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심상선기자

2018-04-06

시·도민 여론조사가 판세 가른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은 7~8일 실시되는 일반 시·도민 여론조사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5일 실시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9만여명의 지역 책임당원 모바일투표 결과 대구 43.99%와 경북 39.54%의 투표율을 보였다. 모바일 투표로 후보별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시·도민이 참여하는 일반 여론조사가 당내 후보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특히 한국당의 핵심인 책임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는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입김이 거의 작용하지 못해 이른바 소신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성향이 오는 9일 최종집계에서 어느 정도 밝혀지겠지만, 대부분 후보가 각자 자신의 지역출신 의원 또는 단체장을 지지하는 득표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8일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책임당원들이 각 시·군·구 선관위에서 현장 투표를 하지만 모바일 투표에 비해 편리성과 익명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투표율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심지어 대구시장의 경우 단일화 변수가 사라지면서 후보별로 모집한 책임당원 수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고, 경북도지사 경선은 후보마다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모바일 투표에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 각 캠프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에 따라 모바일투표와 현장 투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민 일반 여론조사가 결국 최종적으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한국당 후보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여기에다 일반 여론조사의 경우 3천명 샘플을 대상으로 하면서 책임당원 투표수와 5대 5의 비율로 맞추기 위해서는 가중치가 주어지는 데,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10배 정도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돼 단 한표가 의미있는 득표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장 경선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는 작용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판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나머지 3명의 경쟁 상대들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부분으로서 지난 TV토론회가 3대 1의 구도로 진행된 데서도 여실히 드러났다.현재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최대 이슈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다. 권영진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강조한 민간공항 존치 부분을 대구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득표율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일 민간공항 존치 여론이 높았던 점이 작용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경북도지사 당내 후보 결정 역시 책임 당원 투표는 소지역주의에 기반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 표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북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여론조사는 자유로운 투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주의 성향은 남유진 후보는 서남권, 김광림 후보는 북부 내륙권, 이철우 후보는 서남권, 박명재 후보는 동남부해안권 등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대구·경북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은 책임당원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보다는 시도민 여론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소 지역주의에 기반한 후보들의 성향에 따라 책임당원 득표는 큰 차이를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8-04-06

남유진 “이철우 TV토론서 허위·왜곡된 정보 유포” 이철우 “통계지표 바뀐줄 모르고 잘못된 수치 발표”

▲ 이철우, 남유진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남유진 예비후보는 5일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우 후보가 TV토론에서 자신의 구미시장 재임기간 동안 구미경제가 극도로 악화된 것처럼 허위, 왜곡된 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남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구미국가공단의 생산이 2011년 73조원에서 2017년 41조 원으로 30조원 이상 줄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 후보가 언급한 것은 구미국가산단 생산액 통계인데, 이는 2014년부터 통계작성 방식이 변경돼 대기업 해외사업장의 생산실적이 제외되었다는 점을 고의적으로 누락하고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남 예비후보는“이 의원 측이 경선을 앞둔 지난 3일`구미의 생산이 30조원 이상 하락했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구미시민들에게 발송했다”며 즉각적인 사과와 해명은 물론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했다.남유진 예비후보 측은 “방송 토론에서 후보가 직접 허위, 왜곡된 정보를 유포했고 수 십만 명의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무차별적으로 살포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와 검찰에 즉시 고발해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공관위에 해당 행위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즉각 정정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남 예비후보 측의 기자회견을 접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통계를 추가적으로 수집해 검토한 결과, 2014년 통계표 지표 일부 변경으로 인해 생산량 통계 수치 조정이 있었음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구미산단 연간 생산량 감소 통계에 대한 발언을 정정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구미상단의 연간 총생산량은 2011년 73조5천277억원에서 2013년 69조3천761억원으로 4조1천516억원 감소했다. 통계표 지표 변경 이후 2014년 47조832억원에서 2017년 41조8천985억원으로 5조1천847억원이 줄었다.이에 남 예비후보 측이 재반박했다. 남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구미산단 총생산액은 2006년 45조8천340억원에서 2013년 71조8천850억원으로, 남 예비후보 시장취임 7년 만에 26조원 이상 늘어났다”고 주장하는 등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한편, 남 예비후보 측은 이 의원의 정정 입장과는 상관없이 이 의원을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4-06

도내 최대규모 읍면지역 `치열한 각축전`

오어지에서 발원한 냉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농촌마을에 해병대와 포항철강공단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도농복합도시 형태를 갖추게 된 포항시 남구 오천읍은 어느덧 인구 5만6천754명(지난 2월 말 기준)의 도내 최대규모 읍면지역으로 성장했다.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인구증가 요인이 반영되면서 오천읍 단일선거구인 포항시의원 `차`선거구는 의원정수가 기존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났다. 의석수 증가로 당선확률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지며 `차`선거구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모두 10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6명, 민중당 1명의 분포다.우선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무려 3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의 약진 여부다.`차`선거구는 이번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포항시의원 12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예비후보가 2명 이상인 지역구다. 중·대선거구제로 진행되는 기초의원 선거 특성상 의원정수인 3석에 맞춰 최대 3명까지 소속정당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출마의사를 밝힌 3명 모두 본선거에 출마시킬 수 있다.하지만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약세지역인 TK지역에 대해 지역구당 1명씩만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해 `차`선거구도 치열한 경선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김기창(52) 전 포항강남로타리클럽 회장, 박칠용(54) 전 오천청년회 회장, 이건기(54)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수석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민주노총 포항지부 사무국장 출신인 김기창 전 회장은 오천지역 환경문제, 노동자 인권보장, 포스코 비리척결 등을 위해 앞장서왔다. 김 전 회장은 “화합과 협치를 위해 지역주의를 종식하고 오천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칠용 전 회장은 지난 2004년 포항시 생활쓰레기 소각로설치 반대대책위 위원장을 맡아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한 경험이 있다. 박 전 회장은 “오천에서 자고 나란 토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오천이 처해있는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포스코 내 노동조합 활동을 벌이다 해고된 해직노동자 출신 이건기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경북도당 유세단장을 역임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공감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민주적인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현역의원 2명을 포함해 예비후보 6명이 쏟아져나온 자유한국당의 경선레이스도 관심이 쏠리기는 마찬가지다. 모두 초선인 이해수(58), 이나겸(51) 의원은 현역의원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오천농협 이사 출신인 이해수 의원은 제7대 전반기 건설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이 의원은 “지난 선거를 통해 경험이 쌓였지만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은 다른 후보들과 같은 처지”라며 “오천읍은 늘어난 인구에 비해 행정기반시설, 버스노선 등 도시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포항 남구지역 유일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이나겸 의원은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 반드시 당선되어 추진 중이었던 포은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정몽주 선생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싶다”며 “젊은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오천지역에 청소년, 영유아 관련 복지시설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비현역 중에서는 김성호(43) 전 오천청년회장, 박정호(47) 자유한국당 오천1협의회장, 천병호(52) 포항시건축사협회 회장, 한세일(51) 자유한국당 중앙위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김성호 전 회장은 “지역출신답게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을 잘 알고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누구보다 지역 숙원사업을 충실히 펼칠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박정호 협의회장은 “인구 10만의 명품오천 기반조성을 목표로 `다시 찾고 싶은 오천, 계속 살고 싶은 오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천병호 회장은 “행정을 견제하고 주민들의 편에서 살기 좋은 오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세일 중앙위원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오천읍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허영태(46) 허한의원 원장이 민중당 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4-06

박영희 “울릉도 발전 위해 이제는 바뀔 때”

더불어민주당 울릉군수 예비후보자인 한국라이온스미래포럼 박영희 대표(54·사진)가 4일 울릉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과거 민주당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이 울릉군수 후보를 낸 것은 처음이다. 박 대표는 `나라는 문재인, 박영희는 오직 울릉군`을 모토로 내걸고 “이제는 울릉도 바뀌어야 한다” 며 출마의지를 다졌다.그는 “그동안 울릉도는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멈춰있는 울릉도가 발전을 위해 뛰려면, 힘있는 정부 여당소속 군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가장 먼저 울릉~포항 대형대체선박 건조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말하고 “울릉공항 건설에 내년 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또 친환경 풍력발전 설치, 일주도로2 건설공사, 중단된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조성 등 울릉도민의 교통 편의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사업에 국비지원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원격진료센터 개설, 방문의료 협약, 지역 정서에 맞는 레크리에이션 개발 사업, 출향 울릉인 귀향 사업, 라이온스를 통한 시력체크 및 돋보기 지원 사업, 영정사진 지원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군 태하리 출신으로 초·중학교를 다녔다. 그동안 독도 최종덕기념사업회 회장, 재경 울릉향우회 부회장, 구리시 자매도시 울릉(도)군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박 대표의 이날 출마 기자회견은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최수일 울릉군수의 최근 기소와 맞물려 묘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