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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알리바바닷컴과 항공물류 맞손

경북도가 세계최고 플랫폼과 손잡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대구경북공항 활성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든다.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글로벌 선두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도내 기업 수출입 및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알리바바닷컴은 199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서비스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B2B 플랫폼이다.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등록 구매자는 3억명 이상, 연간 활동 바이어는 3천400만명, 상품 수량은 2억 개 이상에 달하며, 포브스 매거진에서 8회 연속 ‘세계 최고의 B2B 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경북도와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화물, 물류 및 다양한 정책 논의 △도내 알리바바닷컴 회원에게 입점상담, 교육훈련, 정기적인 방문 및 글로벌 바이어와의 연결과 같은 서비스 제공 △도내 수출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글로벌 제조·도매업 분야에서는 이미 많은 기업이 B2B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으며,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B2C 시장의 2.2배 규모다.이번 협약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해외 수천만 바이어를 만나고 세계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알리바바닷컴은 연회비 이외에 보증금 및 거래 수수료가 없으므로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글로벌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365일 상시홍보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리바바닷컴과 항공화물 및 물류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한 후, 경북도에 글로벌 항공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는 지난 11일 열린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인 라자다(Lazada)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알리바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가며 GDC등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GDC(Global Distrubution Center)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소비지역 인접국가에 미리 제품을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발송하는 물류센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20

중수로해체기술원 경주 양남에 착공식

가동이 영구정지된 월성1호기, 고리1호기 해체에 필수적인 연구시설이 경주에 둥지를 튼다.이로써 경주는 원전과 방폐장에 이어 수명이 다한 원전해체 시설까지 갖추게 되면서 원전해체산업의 연구거점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와 경주시는 19일 경주 양남면 나산리에 위치한 현장 부지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경주 분원으로, 총사업비 723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면적 2만9천487㎡, 건축 연면적 8천724㎡(3개동) 규모다.주요 시설은 사무·연구동, Mock-up동(실물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실증하는 곳), 실증분석동 3개 동이 동시 착공돼 2026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경북도는 2017년 6월 원전해체연구소 동남권 설립 방침의 정부 발표 이후 2019년 4월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MOU를 체결했다.2022년 6월 원전해체연구소 장비구축 RD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2023년 2월 중수로해체기술원 부지를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로 최종 선정했다.중수로해체기술원이 준공되면 중수로 노형인 영구정지된 월성1호기의 해체작업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며, 중수로 절단 Mock-up, 계통제염 Mock-up 및 중소·중견기업, 학교, 연구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실증 공간을 마련해 해체사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관도 지원하게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국내에서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주 중수로해체기술원이 세계 최초 중수로 원전 해체 사례가 될 경주 월성 1호기의 안정적 해체를 이루고, 글로벌 해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황성호·이창훈기자

2023-12-19

영주에 5천억 통 큰 투자, SK스페셜티 ‘투자유치大賞’ 수상

경북도가 19일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시·군을 대상으로 ‘2023년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투자유치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총 7개 기업으로, 대상에 SK스페셜티(주)(영주), 우수상 대영전기(주)(경산), (주)보백씨엔에스(구미), 에코프로이노베이션(포항), 특별상 (주)동천수(상주), 동원테크놀러지(주)(김천), (주)태동테크(김천)가 수상했다.이날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SK스페셜티(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등에 사용하는 특수가스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7월 경북도, 영주시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신소재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5천억 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다수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와 지역 재정 확대에 기여했다.지자체부문 대상은 한 해 동안 총 8조9천억 원의 투자 실적을 끌어내고, 특히 CNGR, 화유코발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분야의 대표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포항시와 영천시, 의성군이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구미시, 고령군, 장려상은 영주시, 예천군이 수상했다.공무원 부문 대상은 포항시 김영은 씨와 구미시 박경민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북도 김윤택, 경주시 손대복 씨가 우수상, 영주시 김동영, 고령군 박정배 씨가 장려상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이철우 지사는 “러-우 전쟁, 고물가 시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올 한해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안동(바이오생명), 경주(SMR), 울진(원자력수소)이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여러분, 그리고 도·시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많은 기업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김현묵·피현진기자

2023-12-19

이철우 경북도지사 “내년 민간중심 발전전략 대전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다목적홀에서 송년언론브리핑을 갖고 “내년에는 경북도정을 민간중심 발전전략으로 대전환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올해는 “지방화를 이끌 제대로 된 성장판을 확보한 해”라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넓어진 성장판을 민간의 활력으로 채우기 위해 관주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또, 중앙정부와 함께 만들어온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경북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도 출범해 민간에 마중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자금과 수익성이 부족해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펀드형식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하면서 “과감하게 도전해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민간중심의 지역발전전략으로 전환을 선언한 만큼 기업활동 자유 증진을 위한 규제혁신 강화도 화두로 내세웠다.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4개인 특구를 신규 유치해 확장하고 기존 특구는 국제적인 표준과 산업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육성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안을 내놨다.그리고 지방시대를 위한 역점과제인 k-U시티를 지속확산하고, 반도체 인력 2만명 양성과 제조업 현장에 외국인 인재유입을 위한 ‘글로벌 학당’, ‘외국인 지원센터’도 운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방정부 최초로 대한민국의 성공경험을 공유하는 ‘초청장학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지난해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한 ‘안전행정실’을 내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재편했던 현장중심 상황관리와 함께 대응과정에서 현장대응과 동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읍면동 현장조직을 총괄하는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을 통합한다.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다양한 성과들로 많은 기회들이 생겼다”면서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지속하고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일상화 된다면 경북이 달라지고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9

총선 예비주자, 道부지사 경력만 ‘5명’

내년 총선시계가 다가오면서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아직 선거구가 완전히 획정되지는 않았으나 후보들로서는 시간이 크게 남아있지 않은만큼, 나름 지역구를 누비면서 표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이번 총선에는 경북도 공직자와 경북도의회 의원출신의 출사표 선언이 어느해보다 많을 전망이다. 특히 도청 최고위직인 행정,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간부출신과 이철우지사 특보출신 등 굵직한 중량감있는 후보들이 풍성하다. 경북도와 의회의 경우 지난번 총선때 정희용 특보를 비롯 이인선 전 경제부지사, 구자근 경북도의원 등이 첫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고, 조현일, 김하수, 강영석, 박현국 전 도의원 등이 각각 경산시장, 청도군수, 상주시장, 봉화군수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다.현역의원을 비롯 차기 선량을 달기위해 총력을 쏟고있는 주자들을 알아본다.우선 경북도 고위공직자 출신 현역 국회의원은 이인선(대구 수성을) 전 경제부지사와 구자근(구미 갑) 전 경북도의원, 정희용(칠곡성주고령) 전 경북도 특보 등 3명이다. 이들 세명의 의원은 불안정한 정국상황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재선 뱃지를 달기위해 지역구사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외 선량을 노리는 경북도 공직자는 우병윤,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 윤종진,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 등 중량감 인사만도 4명에나 이른다. 그리고 경북도에서 부지사를 역임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퇴임한 안병윤 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도 출마가 거론되는 등 어느때보다 인재풀이 풍부하다.우병윤 전 경제부지사는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는 않았지만 의성 청송 영덕 등 지역구 출마를 위해 선거사무실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에너지를 쏟아붇고 있다. 최근 국가보훈부 차관을 끝으로 퇴임한 윤종진 전 행정부지사는 포항 북구,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는 영천·청도,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도 포항·남울릉 지역구 예비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안동·예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신순식 전 군위부군수는 구미을에 출사표를 던졌다.특보출신으로는 최우영 전 경북도 특보가 구미을, 이부형 전 특보는 포항 북구에 출마한다.경북도의회 출신인 김봉교 전 도의회 부의장은 3선 도의원 경력과 지역사정에 밝은 이점을 부각시키며 구미을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김명호 전 도의원은 지난 12일 예비등록을 마치고 안동·예천지역구에, 이태식 전 도의원도 구미 갑 예비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이들 후보들은 모두 국민의 힘 소속이고 민주당으로서는 김상헌 전 도의원이 포항남울릉 출마를 선언했다.이렇듯 전직 도간부나 의원등이 대거 출마하면서 지역구가 겹쳐 과거 한솥밥을 먹든 식구가 경쟁을 해야 하는 곳도 생겨났다. 구미을의 경우 김봉교 전 도의원, 신순식 전 군위부군수,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등 3명이, 포항 북구에는 윤종진 전 행정부지사와 이부형 전 경북도 특보 등이 동시에 출마해 한판 대회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경북도 출신 고위직이 대거 출진하는 만큼 어느때보다 중량감이 느껴진다”며 “행정경험을 발판삼아 지역구의원에 당선돼 국가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8

국토안전교육원, 2025년 김천에 새 둥지

경북도는 18일 김천혁신도시에서 국토안전교육원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국토안전교육원은 부지 1만8천202㎡, 연면적 8천783㎡(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교육·체험시설과 실습시설로 건축되며,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81억6천만 원을 포함해 총 426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2021년에 김천으로 신축이전 결정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원 이전이 완료되면 KTX김천(구미)역 및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와 인접한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오는 교육생의 접근이 용이하여 연간 9천여 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상권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지사는 “국토안전교육원이 진주에서 김천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송언석 국회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교육원 건립이 무사히 완료되고 이전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준공 후 운영까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토안전교육원은 현재 진주교육장과 수도권(일산)교육장이 있으며, 시설물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토안전분야 교육기관으로서 건설기술인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보다 빠른 정보와 실무·현장 중심의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채복·피현진기자

2023-12-18

청도복숭아연구소 연말 상 복 터졌네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2023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 및 지역특화작목 육성 성과보고회에서 전문연구실상(농촌진흥청장 표창)과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 우수 연구 성과로 이지윤 박사가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18일 연구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 시대에 맞춰 그동안 복숭아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이상기후로 복숭아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품종육성, 병해충 방제 연구, 가공품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다.이 같은 성과로 복숭아 ‘미소향’ 등 품종 출원 5건, 등록 3건, 수확 후 관리 및 가공 이용 기술 등 산업재산권 출원 4건, 등록 4건, 통상 실시 50건 등 활발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1천480여 건의 현장 기술 지도와 농가 경영 컨설팅으로 농업인 역량 강화,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했다.아울러 복숭아 내수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소비트렌드에 맞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 개발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16개의 품종(품종보호등록 13개, 품종보호출원 3개)을 육성했다.그 결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 보급한 복숭아 품종은 35만 8천 430주, 1천 195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하며, 경제적 가치는 연간 386억 원으로 추정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청도복숭아연구소는 품종 육성뿐만 아니라 고품질 안정생산 연구와 가공 이용 기술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상부 복숭아 육성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복숭아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더 많이 도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8

산·학·연 손잡고 내년 지방분권 정책추진단 가동

경상북도가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 △자율적 자치기반 마련 △지방 재정력 강화 △자치역량 제고 △지방의 책임성 강화 △경상북도 자치모델 개발 등 5대핵심분야가 제시됐다.경북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방분권 정책추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2023 지방분권촉진 및 지원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경북도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5대 핵심분야 13개 실천 전략 추진을 위해 내년에 산·학·연을 연계한 분권 정책추진단(TF)을 구성해 분야별 실천 전략을 중·장기 전략으로 구분하기로 했다.또 각 단계별 필요한 법률(안) 및 제도개선(안) 마련과 함께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경상북도 지방시대계획과 연계해 발굴된 제도개선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경북도는 지방자치분권을 토대로 지방주도 지방시대 선도모델인 경북형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주도의 지방정책을 벗어나 지역이 직접 기획을 비롯 선투자하고, 선도하는 사업에 중앙정부가 지원해 주는 경북지방분권형 모델을 지방정부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이날, 박성수 경상북도 지방시대 정책국장은“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치분권이 인구소멸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형 지방분권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경상북도는 지방시대를 맞아 올해 전국 최초로 지방이 주인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하여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고, 현 정부의 지방정책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나가고 있다.경북도는 지방시대의 선언과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에 발맞춰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도 잘 산다’라는 신념과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경북의 분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 발굴을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이날 보고회는 지방분권 관련 민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지방분권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제도의 틀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 전반에 대한 조언과 자문도 함께 진행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7

‘더 큰 경북 실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

경북도가 디지털 대전환으로 더 큰 미래를 행한 빌드업을 시작했다.경북도는 지난 15일 ‘경북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경북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경북디지털 전환 위원회’는 지난달 제정된 ‘경북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신설된 위원회로, 위원 임기는 2년이며, 경북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 자문역할을 맡는다.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지사와 곽호상 금오공교 총장 및 위원들과 디지털 전환 민간협의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와 ‘경북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밝힌 기본계획은 지난 5월 ‘경북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 발표 후 약 6개월 동안 ‘디지털 세상! 경북’이라는 비전으로 여건, 정책변화를 반영해 4대 추진전략, 112개 세부과제, 5조7천373억 원 규모로 수립했다.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4대 추진전략과 주요 세부과제는 △경북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생태계 조성 △디지털 새로운 가치창조 서비스 확산 △디지털 리더십 창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이날 곽호상 총장은 “이미 디지털은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도민들의 모든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그 활용 능력에 따라 경제활동의 소득격차와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북도가 추진하는 많은 사업과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는 명실상부 민간주도 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우리 인류는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출생부터 DNA가 다르다”며 “세대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고루 잘살기 위해선 지방의 디지털 혁신이 먼저이며, 그 중심에 경북이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7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 속도

경북도가 지난 15일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신속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산업(탄소중립을 이루고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모든 산업-환경산업, 바이오·수열에너지, 이산화탄소 등) 및 녹색연관산업(녹색산업과 연관된 설비, 금융, 교육·훈련, 유통, 정보화 및 서비스 등의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연구개발·실증화 등 연계·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폐자원에서 실리콘(Silicon)을 추출·정제해 이차전지 음극소재로 공급하기 위해 구미 국가4단지에 총 490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조성한다.이날 간담회는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관별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로 김경석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이 제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과 더불어 신규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이원태 경북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이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추진 경과에 대해 발표한 후, 전도만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선임연구원의 첨단 전자산업 폐자원의 새활용(Up-cycling)을 통한 고부가 자원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신속한 추진방안과 향후 추진계획, 기타 기업체 현안사항 건의 등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경북도는 이번 간담회 의견청취 사항은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는 사업부지와 재활용·배출기업 확보 등으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며 “순환경제 실현으로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참여기업의 ESG 추진을 통한 탄소중립 산업단지 기반 마련을 위해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가 2027년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7

안동 옛 신도청 홍보관, 문화예술 공간 만든다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구 신도청 홍보관이 예술인과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17일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국민의힘·비례·사진)에 따르면, 경북예술센터의 설치 및 운영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북예술센터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돼, 상임위를 통과했다.경북예술센터는 그동안 방문자가 뜸한 등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던 신도청 홍보관을 리모델링해 경북의 예술인들과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경북예술센터의 운영으로 도내 예술인들이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도민들은 더 많은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전망이다.이번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입주자 관리 및 각종 예술창작 지원, 문화예술 활동 지원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경북예술센터의 사업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했다.또한, 예술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를 위한 운영위원회에 관한 사항과 사용허가, 허가의 취소, 사용료 등을 규정했다.또한, 예술센터 내에 예술관련 법인, 단체 또는 예술인을 상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른 입주기간과 사용자 및 입주자 준수사항을 명시했다.정경민 의원은 “현재 경상북도에는 한국예총 경북연합회 소속 7천500명 등 많은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지적하고, “경북예술센터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도민들이 더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조례안은 20일 제343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7

경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 행안부 최우수 기관표창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인 경북도가 지난 15일 가난 극복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이를 국제적 개발협력모델로 전승·발전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새마을 해외협력분야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아시아 자매결연 지역에서 처음 새마을 해외협력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6개국 77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했다. 또한, 13개국 49개 마을에 해외봉사단 및 글로벌청년지도자 528명과 대학생 및 전문가로 구성된 단기봉사단 1천36명을 파견해 봉사형 일자리 구현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새마을전문대학원 학위과정을 지원해 46개국 249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91개국 1만109명의 외국인에게 새마을 교육 및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국립대학 등과 함께 지역 연구를 위한 거점 해외연구소를 운영하고, 새마을국제포럼을 개최해 새마을운동을 세계 석학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해외에 있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새마을을 확산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한편, 경북도는 2024년을 시범마을 조성 차원을 넘어 국가변혁사업의 대전환 원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리랑카 정부의 새마을운동 전담 기구 설치, 중앙아프리카 새마을위원회 설치 등으로 사업 내용도 다변화해 농업에서 문화, ICT, 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NGO, 대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하고, ODA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김호기 새마을봉사과장은 “이번 수상은 새마을운동 해외협력 분야에 최초로 받는 상으로 2005년부터 18년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위해 노력한 결실을 인정받게 됐다”며 “경북도는 지구촌의 등불인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새마을 해외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가난 극복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7

“대학 중심 지방성장모델 만들어야”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안동을 방문한 이주호 교육부장관과의 만남자리에서 ‘대학 중심의 지방성장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가 주최하는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와 ‘글로컬대학 30 간담회’가 14일 오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렸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형 교육발전특구는 취미가 직업이 되는 공교육의 강화로 지역에서 태어나 ‘공부-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방 정주시대, 삶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교육청과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스웨덴의 말뫼시와 같이 세계적인 도시에는 잘 나가는 세계적인 대학이 있다. 글로컬대학 선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지방이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기업 등이 힘을 모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이날 이철우 지사는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립안동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과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전문대학원 설립도 강력하게 건의했다.‘글로컬30 간담회’에서 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경북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중심 공공형 대학으로의 대전환을 비전으로 경북도 산하 7개 공공기관과의 협업 체계,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등 경북 거점 지역대학을 넘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을 보고했다.김종규 포항공과대학 부총장은 지역에 뿌리내려 세계로 뻗어나가 열매 맺는 글로컬 대학을 비전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첨단기술 창업 최적지로 ‘대한민국 퍼시픽 밸리’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보고했다.이날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병욱 국회의원, 시장·군수, 대학 총장 등을 비롯해 교육실무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6일 교육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관련 추진계획이 발표되면서 경북도는 교육청, 시군,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우선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항공, 원자력 등 지역전략산업 연계한 특화된 교육발전특구 모형을 만들기 위해 행정부지사와 부교육감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TF(15명)’를 가동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4

경북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 2건 등 선정

경북도가 ‘2023년 경북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은 기업 현장과 도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공모를 접수 받아 1차 실무심사 및 관련 부서 검토, 2차 외부위원 사전심사를 거쳐 규제개혁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1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과제 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더불어 최우수 각 100만 원, 우수 각 60만 원, 장려 각 1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과제는 ‘임차인 전입세대 확인 입증서류 확인 절차 개선’ 제안으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전입신고 시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므로 임차인이 전세자금 대출이나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위해 전입세대 확인서를 발급받고자 할 때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공무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이다.공동 최우수상은 ‘복지서비스 위임체계 간소화·일원화’ 제안으로,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 시 개별 지침상 위임절차가 복잡하고 필요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신청 절차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위임체계를 간소화하고 대상자 맞춤형 위임체계를 마련해 민원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해 달라는 내용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4

안동 울진 신규 국가산단 성공 조성 기본협약 체결

경북 안동 울진 신규 국가산단 조성의 신호탄이 올랐다.경북도는 지난 3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후보지 중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13일 체결했다.협약은 경북도-안동시-LH-경북개발공사, 경북도-울진군-LH-경북개발공사 간 서면으로 체결했으며, 경주 SMR 국가산단은 2024년 1월 중 체결 예정이다.이번에 체결한 기본협약은 지난 6월 체결한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로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상호 협력과 효율적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관별 역할 분담,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및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노력 방안을 담았다.현재 신규 국가산단은 입주기업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 용역이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진입도로에 대한 계획도 마무리돼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경북도에서는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산단에 대한 제반 사항 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부경영투자심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경북도 관계자는 “기본협약은 그동안 사업시행자, 시군이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체결하는 것”이라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신규 국가산단을 경북의 새로운 산업거점으로 조성하고, 국내 유망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경북도에서 국가산단은 지역 내 총생산액의 61%를 차지하는 만큼 그 역할과 비중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북도 총생산액 113조 가운데 국가산단 69조, 일반산단 16조, 농공단지 10조, 산단 외 18조를 차지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4

국회로 간 李지사 “지방시대 맞춰 에너지 분권 실현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 실현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전국 각지로 가는 KTX 요금도 가는 거리가 멀어지면 가격이 전부 다르다. 똑같이 나라에서 만든 원전, 화력발전소도 다 비수도권에 있는데 전기 생산지와 거리에 따라 전기요금도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분산에너지, 그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그 지역 사람들은 좀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빨리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또 “그렇게 해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고, 기업들에게 지방에 오라고 사정하지 않아도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경북도는 경주 SMR국가산단, 울진 수소에너지 국가산단이 후보지로 선정되어 있고 지금도 석탄발전소가 많은 충남 외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에너지 관련해서는 우리가 가장 생산이 높을 것”이라며, “에너지가 미래 산업이자 미래의 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이 지사는 이전에 원전 가동이 중단되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울진에 원전을 만들어 놓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지금 너무나 답답하다. 3, 4호기를 계속 건립해도 그걸 어떻게 송전할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원전 단지 내 전기가 남는 것을 그 지역에서 바로 수소에너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허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지사는 “대한민국 중에서 경북이 가장 땅이 넓고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전통문화도 가장 많이 갖고 있다”면서, “에너지만 좀 싸게 해주면 기업들이 몰려올 땅이 많이 있는 만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기자”고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경북도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이인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학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4

의성군에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경북도가 의성군 공항신도시 내 항공산업클러스터 및 항공물류단지와 연계한 RD 연구단지를 조성한다.항공산업 관련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기업과 연구기관, 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우수한 항공 전문 인적 기반을 확보하고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경북도는 13일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항공산업의 균형발전 생태계 조성과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성공 사례 분석을 통해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필수 요건을 검토하고, 대상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의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니즈(Needs)를 분석해 맞춤형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또 경북도는 항공산업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도내 항공 관련 교육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연계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도 검토한다.국제 공동캠퍼스에는 경북도, 의성군, 항공 관련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이 연계해 MRO 공동실습장, 스마트 공동물류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기업에서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2023-12-13

경북도, 에너지 분권 통한 지방시대 ‘의지’

경북도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이인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학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년 연속 에너지 분권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함으로써 경북도가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이날 토론회는 △(발제1)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CFE(Carbon Free Energy, 무탄소에너지) 활용 방안 △(발제2)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방안 △(종합토론) 에너지 분권 실현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경북의 동해안 지역을 CFE 공급 중심지로 보고 CFE 수요지역을 포항(제철, 이차전지), 경주(SMR), 울진 원자력 활용수소 등 주요 산업으로 설정해 지역 내 CFE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철강, 이차전지, SMR 등 미래성장형 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지역 내 무탄소에너지 수요개발과 지역의 CFE와의 직접 거래 촉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무탄소에너지 중심 지자체로 자리 잡기 위한 로드맵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이어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시 전력시장 영향 분석과 도입을 위한 검토 과제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으로 지역별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한 단계적 확대 방안 검토와 전기요금을 발전, 송전, 배전, 판매 등을 기능별로 분리해 고지할 필요가 있다 제안했다.이철우 지사는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전력 자급률이 높은 경북의 산단에 전기 부족으로 기업 유치에 애로사항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에너지 분권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사회적기업 스타상품 찾아라”

경북도는 13일 변화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기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기업 상품발굴 품평회’를 개최했다.이날 열린 품평회에는 SK행복나래, 우체국쇼핑몰, LG아워홈, 롯데마트, AB 등 전문 유통채널 MD 및 잠재력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35개소가 참가했다.사업에 참여한 (예비)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서민프레시 주식회사(예천) △농업회사법인 주왕산김치 주식회사(청송) △농업회사법인 승혜축산유통 주식회사(영주)는 SK행복나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1번가 소백마켓, SK스토아 홈쇼핑, SK멤버사 명절 카탈로그 입점 등 지역의 사회적기업이 개척하기 어려운 유통플랫폼에 진입해 각 기업당 직접 매출액 1억5천만 원 이상을 달성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속적인 성장지원 프로모션을 추진하고자 이번 품평회를 기획, 기존의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대표자가 자사 제품을 홈쇼핑 MD처럼 소개하도록 해 기업이 대중의 반응을 직접 체감하고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 유통 MD가 기업이 가진 강·약점을 직접 개별 코칭했다.또한, 참여자들의 투표로 판매왕을 선발토록 해 자사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기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품평회에 전문 MD로 참여한 홍문기 SK행복나래 팀장은 “이번 품평회로 경북의 우수 사회적기업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수 있도록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품평회는 도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국내 여러 전문 유통플랫폼에서 경북 사회적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고 말했다.이어 “경북도 또한 꾸준히 우수 사회적기업 발굴과 소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도-김천시-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13일 김천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와 지역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경북도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손잡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선도기업인 지멘스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역 산업에 보급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세 기관은 △경북 지역 디지털 트윈 기술 정착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제조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분야 신규사업 발굴·기획 △각 기관 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한 디지털 트윈 지역 거점 구축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무 연계 교육 지원과 디지털 트윈 전문 인력 양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최신 기술 동향 정보, 인적 교류 및 기술지원에 협력키로 했다.경북도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멘스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역 산업현장에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연계성 제고, 제조시간 감축 등제조업 중심인 지역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디지털 트윈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먼저 기조 강연에는 김탁곤 KAIST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메타버스와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하고, 디지털 트윈이 내장된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인 리빙 메타버스(Living Metaverse)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또한, 남창수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 중견·중소 사업 전략 담당 상무는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SIEMENS Industrial Metaverse)’란 주제로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전략과 이를 통한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이어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OC균형발전팀장의 과기정통부 소관 ‘기반시설 디지털 트윈 확산 및 활용기반 조성사업’ △장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도시·공간ICT연구실장의 ETRI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사례’ △남현대 경북도 메타프로젝트팀장의 ‘메타버스 수도 경북 정책’ △지역 기업인 ㈜앰버로드 임언호 대표의 ‘지역 디지털 트윈 접목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김진혁 부사장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경북이 혁신·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급격한 기술 성장과 나날이 복잡해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디지털 트윈은 제조, 안전, 도시 등 지역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기술이라 생각한다”며 “디지털 트윈처럼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널리 접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복지부 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평가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전국 평가 결과 경북도는 우수기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경북도는 경북행복재단과 함께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연차별 계획 추진에 대한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을 추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구축을 통한 행복 경북 실현’을 목표로 9개의 추진 전략과 44개 세부사업, 10개의 중점 추진사업을 수행해 민·관협력 활성화와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적극 대응했다.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이웃사촌복지 추진체계 구축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 조성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강화 △마을돌봄터 운영 등을 통해 경북 여건에 맞는 복지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민·관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도민의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농업기술원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

경북농업기술원이 13일 지역 양봉농가 3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월동 전후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으로 올해 꿀벌 생산량은 아까시꿀 생산량 기준 26.8kg으로 평년 대비 51% 이상 증가했다.그러나 올겨울 한낮 온도가 20도(℃)를 육박하는 등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 월동 꿀벌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겨울철 큰 일교차는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안정적 월동을 위해 뭉쳐있어야 하는 꿀벌무리를 풀어지게 하며 일벌의 외부 활동을 유도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동 기간 중 낮 기온 15도(℃) 이상 시에는 피해가 가중되므로 양봉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이날 교육에서는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꿀벌 피해 저감을 위한 우수 사양관리 기술’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월동 전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꿀벌 개체 감소 요인 분석, 꿀벌응애 방제 방법, 월동 꿀벌 사양 기술 등을 교육했다.최용수 박사는 “기상변화에 대응해 최대한 빛이 벌통에 비치지 않게 차광하고, 외부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월동 꿀벌이 있는 장소를 어둡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가림이 없는 농가의 경우 안정적 월동을 위해 과도한 외부 보온은 하지 않고, 겨울철 기상변화 영향을 적게 받는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전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꿀벌 대량 폐사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다”며 “내년 꿀벌 증식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월동기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경북도가 13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및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에 대한 시·군과 기업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효율적인 환경오염물질 관리 방안 모색은 물론 환경 사고에 대한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마련됐다.경북도는 이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교육 및 홍보 실적 등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구미시가 최우수상, 경주시·의성군·성주군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배출업소 환경관리 모범 및 환경보전에 기여한 단체, 민간인, 공무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이와 함께 시·군과 기업체의 환경관리 우수사례 발표,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 사업 성과 보고, 대기 자가측정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환경안전 실현은 우리 환경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구미에 600억 투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지난 7월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처음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선도기업을 유치, 반도체산업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하고 관련 산업 집적화에 나선다. 관련기사 10면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주)에이프로세미콘과 GaN(질화갈륨) 기반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설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에이프로세미콘은 2024년까지 광주 본사를 구미로 이전해 총 6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2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GaN(질화갈륨) 기반의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를 생산, 이차전지 충·방전 장비에 먼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에피웨이퍼는 GaN 반도체 핵심 요소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으나, 에이프로세미콘은 GaN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2021년 국내 최초 MOCVD(8인치용 GaN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 생산장비)를 도입해 에피웨이퍼 생산 체계를 갖추고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균일, 수율 등을 모두 만족시켜 GaN 전력반도체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독일 반도체장비업체 아익스트론(Aixtron)사로부터 MOCVD 설비 2기를 들여와 2025년까지 GaN에피웨이퍼 생산능력을 연간 2만 장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구미의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구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몰려오는 마중물과 같은 투자”라며 “기업이 구미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연관 산업들의 구미 투자를 이끌어 구미에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주)에이프로세미콘은 이차전지 장비 기업 (주)에이프로의 반도체 사업부가 분사해 2020년 설립한 회사로, 초기에는 에이프로 이차전지 장비의 전력반도체 내재화가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소형 가전 등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락현·피현진기자

2023-12-12

경북지역 74개사 무역의 날 ‘수출 탑’ 수상

경북도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2일 대구경북 행사를 열고, 수출의 탑 74개를 비롯해 은탑산업훈장 등 26명의 중앙 포상, 특수유공 6명 전수식과 함께 3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기업인과 가족, 수출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등으로 기업을 격려하고, 2024년 또 한 번의 필승을 다지는 결의의 장이 됐다.먼저 수출 20억 불탑은 (주)에코프로이엠, 10억 불탑 수상은 (주)포스코퓨처엠, 8억 불탑에는 도레이첨단소재(주), 6억 불탑은 (주)피엔티, 5억 불탑은 (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억 불 탑은 아진산업(주), 1억 불탑은 (주)일지테크, (주)디에스시, 코오롱플라스틱(주)이 수상했다.또한, 7천만 불탑은 피엠씨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외 2개 기업, 5천만불탑은 (주)건화이엔지 외 2개 기업, 3천만 불탑은 엔브이에이치플로어시스템(주) 외 5개 기업, 2천만 불탑은 (주)세바 외 3개 기업, 1천만 불탑은 (주)에코프로에이피 외 5개 기업, 700만 불탑 이하 43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어 진행된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주)에코프로이엠 박종환 대표, (주)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 산업포장은 (주)포스코 염기천 실장, 대통령표창 (주)영도벨벳 이장열 상무, 경북통상(주) 김현규 대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김용국 사장이 수상했다.국무총리표창은 (주)엔솔 이미영 대표 외 4명,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은 (주)인흥산업 이선재 대표 외 17명, 무역협회장표창은 성하에스이 이상헌 대표 외 3명이 수상하고, 경북도지사표창은 부승텍스 정용석 대표 외 10개 기업과 종사자는 정화식품 부장 김상태 외 18명, 그 외 포항시청과 울진군청이 기관 표창을 받았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 기업의 덕분으로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어려운 역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도에서도 비상 경제 상황을 사전에 인식, 적극적인 대처로 기업들을 지원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수출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경북에서 더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더 나은 수출 성과가 달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