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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 울진·충남 태안 잇는 숲길 한반도 횡단 ‘동서트레일’ 첫발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추진과 동력 확보를 위한 착수행사가 28일 울진 망양정에서 개최됐다.‘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한반도를 횡단하는 숲길이다. 울진 등 6개 시·군을 거쳐 충북으로 이어지며 경북 구간은 대상 시·도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망양정은 동서트레일 전체 구간의 시발점으로 해가 뜨는 관동 8경의 으뜸인 곳이다.앞서 산림청은 지난 21일 동서트레일을 백패킹(배낭 도보 여행) 수요를 반영해 경북도와 충남시,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와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 ‘동서트레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동서트레일’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착수식은 산림청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울진군수, ESG 자금을 투입하는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관계기관, 그리고 울진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자리에서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금강송림 등 산림자원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지닌 경북에 동서트레일의 주요 노선이 조성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국민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동서트레일’은 총 849㎞ 중 국유림이 123㎞(15%), 공·사유림이 726㎞(85%)로 국유림은 산림청에서, 공·사유림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을 추진한다.이 중 경북 구간은 275㎞로 전체 구간의 32%를 차지해 대상 시·도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국유림 비율(28%)이 높지만 금강소나무숲길, 낙동정맥 트레일, 외씨버선길, 속리산둘레길 등 기존 숲길과 중첩되는 구간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9-28

“포항 영일만항·울릉도 연안 등지 파력발전 적합”

경북동해안이 청정 에너지원인 파력 생산 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연안이 파력발전에 적합한 것으로 제시됐다.경북도는 27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북 동해안 파력발전 기획연구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경북의 연안,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파력발전장치 설치 후보지에 관한 입지여건을 조사 및 분석하고 향후 파력발전 신재생에너지 기반확보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를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는 도, 관계기관을 비롯해 용역수행 업체,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경북 동해안에서 파력발전이 가능한 후보지에 관하여 최종보고, 전문가 자문 및 토론이 진행됐다.용역결과에 따르면 경북에는 울릉 태하포구(지방어항)와 울릉 현포항·남양항(국가어항), 포항 영일만항(무역항)이 파력발전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 동해안의 연안 및 도서지역에 파력발전 실증시험을 통해 경제성이 입증되면, 본격적으로 파력발전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내 파력발전 기술은 실증단계이며, 경북 동해안은 파랑조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파력발전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파력발전은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에너지로 태양광, 풍력에 비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정부 탄소중립위원회도 2050년 신재생에너지 중 해양에너지 목표치를 전체설비용량 2.5GW, 연간발전량 5TWh를 제시한 상태로, 이중 파력발전 546MW가 포함됐다. 파력발전은 미국, 영국 등 EU 일부 국가만 기술을 확보한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제주도(추자도)에 파력발전 실증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이창훈기자

2022-09-27

경북교육청, 2027년까지 10개 학교 신설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10개 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경북교육청은 27일 브리핑룸에서 교육정책 설명회를 갖고 개발지구의 효율적인 학생 수용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23년 유치원 1개원, 24년 초등 2교, 25년 유치원 1개원, 26년 초등 2교, 중학교 3교, 27년 특수학교 1교 등을 신설한다고 밝혔다.또한 경북도청신도시의 2단계 개발에 따른 증가 학생 수용을 위해 현재 안동시 풍천면에 (가칭)도양초(49학급)와 예천군 호명면에 (가칭)호명중(37학급)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아울러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 및 안정적인 대면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전체 학급 수 대비 3.8%인 과밀학급을 학급 증설 및 교실증축을 통해 2026년까지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중이다.학교통폐합과 관련, 적정규모 학교육성을 위해 교육청은 2019년부터 소규모학교 통폐합보다 작은 학교를 살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교육부의 통폐합 권고기준에는 총 475교가 해당돼 도내 전체 학교수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교육청은‘초·중등학교 전교생 수 10명 이하이고, 학부모 60% 이상 찬성하는 경우’에만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작은 학교를 살리는 정책은 급속하게 소멸화가 진행되는 지역을 살리고 작지만 강한 학교육성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정책의 주안점을 맞췄다. 더불어, 작은 학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또한 통학차량 운영을 통해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폐교학구 학생들의 통학편의 제공과 유치원 원아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2022-09-27

‘지방분권·균형발전특별법안’ 비판 부총리급 강력 집행부서 설치 촉구

지방분권전국회의가 윤석열 정부의 지방분권·균형발전 추진의 밑그림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전국회의는 지난 9월 14일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에 대해 28일 세종시에서 부총리급의 강력한 집행부서 설치를 중심으로 입법안 변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전국회의는 기자회견에 앞서 “기존의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두 기구를 물리적으로 합한다고 해서 지역주도형 균형발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연계, 통합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참여정부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지방분권전국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학계, 지방정부, 의회, 언론 등 민·관이 한 목소리로 관련 정책을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조직의 설치를 주장해 왔으나 이번 입법예고(안)에는 지난 시기의 대통령 자문기구를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전국회의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골고루 잘 사는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내세우고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은가”라면서 “정부 초기부터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인원 확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 신·증설 등으로 반지방시대로 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 지방시대를 달성해나가야 할 컨트롤 타워인 추진기구가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것으로 과연 지방분권·균형발전이 가능하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현재의 정부 입법예고(안)을 전면 수정해 지방시대위원회로 명칭하고 있는 추진 주체를 자문기구가 아닌 집행기구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방분권·균형발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 전체의 업무를 연계하는 포괄적, 총괄적 전략과 실행을 추진할 수 있는 부총리급의 강력한 집행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국회의는 “이번에 입법예고 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은 이미 그 적합성과 합리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으므로 강력한 집행부서로 추진 주체를 변경하고 보완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국의 시민사회를 비롯한 지방정부, 지방의회, 언론 등 각계각층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9-27

경북도·국힘, 내년 국비 확보 11조 목표

경북도와 국민의힘 경북국회의원들간 예산정책협의회가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10월부터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사업에 대한 사전교감과 지방시대를 위한 정책현안 및 제도개선과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간부들과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시대를 위한 제도개선과제와 정책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태풍 힌남노 피해극복을 위한 긴급현안과제들을 주로 다뤘다.특히 △헴프산업화를 위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와 같은 지역 산업육성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법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또 △고향사랑기부제 △농산어촌 대전환 △원자력 기반 세계 최고수준 청정에너지 벨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통과 건의 등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정책사업에 대한 공감대도 나눴다.아울러, 제11호 태풍 ‘힌남노’피해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재해구호법 및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 개정과 재해복구사업 환경영향평가 제도완화, 국가 기간산업인 포항철강단지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지정에 대해 설명하고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건의했다.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10조175억원)를 개막했고,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9천825억원(9.8%) 증가한 11조원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신규 사업 발굴 등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주요 핵심 사업으로 △문경·상주·김천선(문경~상주~김천) 등 국토위 소관 11건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 건립 등 환노위 소관 7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클러스터, 환동해 심해과학연구센터 설립 등 농해수위·문체위·산자중기위·과방위·복지위 소관 32건 등 50건을 건의했다.경북도는 국회 심의에서 정부예산안에 들지 않은 사업비를 추가 증액할 수 있게끔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으로 포스코가 물에 잠기는 등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해 어느 때보다 지역의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국감을 통해 제도를 개선을 비롯해 대한민국에 지방이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9-27

경북도, 미주 한인 상공인들과 경제연합체 만든다

경북도가 미주한인상공인들과 경제연합체제 구축한다.경북도는 지난 22일 올해로 49회를 맞이한 LA한인축제에 이철우 도지사를 대표단으로 역대 가장 많은 대규모 농수산물 통상사절단을 파견해 경제·통상 강화와 농산물의 미국 판로개척에 나섰다.‘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축제는 LA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대거 참석해 한국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데 역할을 했다. 경북도는 이날 축제 개막식에 이어 미주대구경북향우회 회장 등 경제인 50명을 초청해 그간 경북의 경제발전에 큰 공로가 있는 이용규 고문과, 장정숙 오렌지카운티 호남 향우회장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이는 앞으로 영·호남의 경계를 허물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이 지사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는 한국의 애국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조국의 명예와 발전을 위해 이곳 미주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LA 방문 둘째 날인 지난 23일에 현지 언론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한국과의 무역량이 두 번째인 미국과에 교역관계에서 경북의 우수 농수산물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농수산물 바이어들과 협력 강화하고 경제단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경북도는 한국과 미주 무역의 주춧돌인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미국 수출지원 및 경제·통상 분야의 상호협력과 청년인력의 세계진출 활성화 및 다양한 문화교류사업 분야의 국제적 연계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이어 LA지역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라디오코리아의 생방송 프로그램인 ‘라이브데스크’에 출연해 경북의 우수 농수산물을 홍보와 민선 8기 경북도의 주요정책과 방향을 제시했다.이 지사는 LA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경북의 농수축산물을 수입해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울타리USA 배송센터를 방문, 신상곤 대표를 만나 “경북은 농지면적이 가장 커 생산량 1위인 농수축산물이 여럿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상품이 개발·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곳 미국에서 경북 우수농산물 판매에 더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5

환율 비상 수출기업 “버틸 힘 없다” SOS

“현재 환율 급등에 따른 대응책과 정책자금 지원,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중소기업이 적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해 달라”(배현우 현우정밀 대표)환율 급등과 금리 인상, 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기업체들의 경영환경을 옥죄고 있다. 경북지역 수출 기업들이 경북도를 향해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역 수출기업 대표, 수출 유관기관, 도 관련부서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대응, 제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전쟁, 봉쇄, 글로벌 긴축 등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고환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정취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기업체 대표들은 이날 “에너지 가격과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경쟁력 저하, 최근 인건비 상승, 수출환경이 비대면 디지털로 급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새로운 글로벌 냉전기류인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고 비대면 디지털 경제가 확산되는 대격변의 시대에 기업 홀로 대처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도와 수출기관이 함께 나서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국면에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변화무쌍한 통상환경에 대해 우려와 걱정보다는 새로운 수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며 “도에서도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최대한 해소해 하반기 수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북도는 그간 수출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연간 2천500만 원 한도의 수출물류비와 함께 환변동 보험과 단기수출보험 등 수출보험료 500만 원 등 예산을 활용해 적극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 수출선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공동장기운송계약 협약 추진, 경북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자금을 기존 700억 원에 200억 원을 더 추가했다. 아울러 KOTRA와 함께 수출기업 외국어 홍보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K-스튜디오를 10월 개소 및 2023년 무역협회와 협력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한편,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최고치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금융시장의 금리인상을 압박하고 있어 지역 기업들의 자금 운영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포항영일신항만 미래, 네덜란드서 답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농업 대전환 추진위원 등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연수단은 지난 21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로테르담항만공사를 방문해 네덜란드의 핵심 주력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물류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 견학을 통해 포항영일신항만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이철우 지사는 “네덜란드의 선진 물류산업 시스템을 경북 포항영일신항만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경북형 물류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네덜란드의 경우 인접한 17개 지자체와 주택건설, 교통, 수송, 토지개발정책, 환경, 공공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역성격의 도시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등 배후 지자체들과 상호 유기적인 협조시스템을 구축해 국제물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의 항만도시 해운과 항만기능에서 탈피해 대규모 배후 물류단지와 시설을 구축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물류산업을 배후 지자체등과 상호협력을 통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로텔르담항만공사의 경영운영 및 방향을 검토해 새로운 성장모델도 만들어 갈 방침이다. 특히, 유통단지 중심의 사업추진과 중고차 수출 등 특화모델의 발굴과 선박의 대형화 및 온실가스 이슈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로테르담항만 모델을 연구·검토해 영일만항에 적용할 방침이다.이어 연수단은 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물유센터를 방문해 현지 시설을 견학하고, 물류센터를 활용한 경북도 우수농수산물의 수출 첨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또한, 박영수 한인경제인협의회장, 선술철 지상사협의회장, 고상명 코트라(KOTRA)관장 등 수출지원기관장 등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현지 수출지원 등을 통해 우수 농산품의 한류를 활용한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경북,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속도’

경북도는 22일 독일 프라운호퍼 IKTS,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메타버스 글로벌기술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에서 메타버스 글로벌 공동기술개발사업 추진,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활동을 위한 플랫폼·사업조직의 구성,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상호 목적 달성을 위한 기타 형태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경북도는 정부의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정책’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구축, 도전적 연구개발 지원, 국내 메타버스 융합산업을 선도해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육성을 위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지역의 강점인 5G 시험 테스트베드 인프라, 공공데이터 센터, XR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단지, 연구단지, 콘텐츠 서비스 단지가 집적화 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만들어 갈 구상이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통해 1970년대 경북이 제조산업을 이끌어 나갔듯이 메타버스 신산업으로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프라운호퍼 IKTS 등 국제 연구소와 글로벌 기업 유치, 협업을 통해 경북을 세계대표 메타버스 주도지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APC스마트화로 산지 유통 대전환” 추진

경북도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전 과정 디지털화를 위해 민선 8기 스마트 APC 22개소 설치 등 산지유통 대전환을 추진키로 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농업 대전환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네덜란드 마스다이크에 소재한 Grower united 토마토 APC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첨단 선별시설과 물류시스템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면서 스마트 APC 도입에 앞장서 주길 주문하는 등 “우리나라 농산물유통시스템 혁신에 선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스마트 APC란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저장·선별·포장 등 APC의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말한다. 현재 경북에는 96개소(시·군 9, 농협 61, 영농조합 26)의 APC가 설치돼 있다.다만 최근 대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속도 경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 마케팅 등 비대면·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반면 취약한 자본과 기술력, 경험에 의존하는 낙후된 경영시스템을 가진 시설이 대부분이다. 이에 경북도는 스마트화를 위해 문경·의성 2개 대형 과수거점 APC와 외서농협 등 일반 APC 5개소에 로봇적재와 자동 선별·세척시스템 등 스마트 시설설치에 140억 원(국비 5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또한, 2023년에는 농식품부 국비공모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 사업에 전국 최다인 6개소가 선정돼 198억 원(국비 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APC 스마트화에 가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선정된 APC는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출고를 전산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선별·포장 등의 설비를 자동화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스마트화 된 APC로 구축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1

경북도, 네덜란드 ‘첨단농업 혁신’ 긴밀히 협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농업 대전환 위원 등 네덜란드 연수단은 현지시간 19일 Guido Landheer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과 간담회를 열고 경북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이 지사는 방문취지와 경북 농정대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스마트 원예, 수출, 농식품, 종자산업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미래 농업분야에서 도와 네덜란드가 긴밀히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이에 Guido Landheer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은 경북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의 강점인 IT분야를 활용한 첨단농업으로의 혁신계획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경북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또한, 고령화·기후변화·국제정세에 따른 농식품 시장 불안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연수단은 이어 세계원예센터(WHC)를 방문해 Puck van Hosteijn CEO와 ‘경북도-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간 상호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협약내용에 대한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네덜란드와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연구과제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목적은 스마트 농업기술을 경북에 맞게 현지화하고, 인재육성을 통해 스마트 농업 경쟁력을 한층 더 키워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연수단은 이날 오전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타국에서 산화하신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WHC 방문에 앞서 온실 시공업체(kubo)를 찾아 시설 견학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0

영덕에 세계적 축구테마파크 조성한다

경북도가 영덕군을 세계적인 축구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19일 축구산업 발전을 위해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체 퍼스트스킬 및 스포츠에이전시 풋볼러, 영덕군과 FS축구테마파크 조성사업 MOU를 체결하고, 영덕읍 대부리 일원에 66억 원을 투자해 축구특화호텔(1만㎡, 지상4층, 지하4층, 170실 규모)을 우선 건립하고, 향후 축구학교와 유소년축구 캠프도 연계 사업으로 진행키로 했다. 축구호텔에는 세미나실, 마사지실, 치료실, 각종 실내외 스포츠시설과 카페테리아,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국내 축구관계자 컨퍼런스, 교육, 세미나, 유소년축구 캠프 시 숙소로 활용하게 된다.이번 협약으로 퍼스트스킬과 경북도는 유명 축구선수를 배출한 영덕의 축구도시 이미지 제고와 젊은 세대의 유입, 세대별 인구불균형 해소 및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통한 지역 경기활성화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허성수 퍼스트스킬 대표는 “취미로 축구를 시작한 학생들이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 후 지도자로서의 성장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풋볼러와 함께 유럽 명문구단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유소년축구 육성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최고 코치진들이 유소년들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명품 육성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인 축구 메카 도시를 목표로 도약하고 있는 영덕군과 축구산업 발전을 위해 퍼스트스킬이 소중한 인연을 맺게돼 감사하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에이전시이자 대한축구협회 공식파트너인 풋볼러와 함께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한편, 영덕은 전국최초 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된 이래 대게축구대회 등 전국단위 유소년 축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