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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적 고향 달성 든든한 버팀목 될 것”

▲ 이종진 국회의원“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태생적·정치적 고향인 대구와 달성군 주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지난 4월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구인 달성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종진사진 의원은 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에 누구보다도 감격적인 기쁨을 맛봤다.이 의원은 “박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한 대로 갈라진 민심을 대통합하고 국민이 100%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서민이 웃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으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18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변변한 대기업 하나 없는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등을 도심과 연결하는 도시철도의 건설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해야 한다. 박 당선인께서 달성군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좋은 정책을 많이 구상하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박 당선인는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을 앞으로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을 했다”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우리들은 당선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12-20

“시민들 한마음으로 전폭적 지지”

▲ 주호영 대구시 선대위원장 “대구에서 95만표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구시민들이 박근혜 당선인을 한마음을 모아 전폭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새누리당 대구시당 주호영사진 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직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주 선대위원장은 “박 당선자가 공약한 것은 반드시 지킬 것을 확신한다. 대구지역 의원들도 공약이 잘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 박 당선인은 하나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지역간 갈등을 잘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 치유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표 당일 투표 독려와 트위터 등이 가능해 선거 막판 판세가 뒤집어질 것을 내심 우려도 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여러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 추이를 보고, 투표 당일 현장민심을 점검해 본 결과 우려할 정도가 아니어서 승리를 확신했었다”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당초 불리지역으로 예상됐던 인천과 경기지역 선전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선을 앞두고 인천에 GCF(녹색기후기금)를 유치해 수도권지역 민심이 새누리당에게 우호적으로 변하는 등 민심을 이끌어냈다”면서 “하지만 이번 표심에서 드러났듯이 대선으로 쪼개진 영·호남간 갈등봉합에 박 당선자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12-20

원칙·신뢰의 정치로 아버지 이어 청와대 주인으로

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근혜 당선자의 별명은 `수첩공주`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맏딸로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피습 이후 실질적인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올해 만 60세인 박 당선자는 과거사 인식에 대한 비판과 `불통` 이미지를 넘어 두 번째 대권 도전끝에 대통령에 당선됐다.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 속에 정치를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5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고수해 온 `원칙·신뢰`를 가장 큰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대권까지 거머쥐었다.이에따라 박 당선자는 건국 이후 첫 여성 대통령이자 부녀(父女)가 모두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18년간 `영애·퍼스트레이디`-18년간의 칩거 `파란만장` 개인사박근혜 당선자는 1952년 2월 2일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장녀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생활기록부엔 `온순하고 침착하고 차근차근하며 실수가 별로 없음. 남에게 호감을 받으나 특정한 아동들과만 노는 습관이 있음`이라고 평가됐다.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1963년 2월부터 청와대에서 살았다. 1964년 입학한 성심여중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졸업할 때까지 반장을 맡았고 성적도 줄곧 반에서 1등이었다. 2학년 때 검사한 지능지수는 127이다. 성심여고에서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반에서 1등이었다.1970년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등·하교 때 신촌 로터리에서 관용차를 타고 내린 뒤 학교까지 걸어 다녔다. 경호원들도 정문까지만 따르도록 했다. 대학 4년 성적은 4점 만점에 3.82로 수석 졸업이었다그러던 박 당선자는 프랑스 유학을 떠난 뒤 6개월 만인 74년 8월 15일 귀국 길에 올랐다.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서였다. 22세의 `퍼스트 레이디`는 그때부터 5년간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외국사절을 영접했다. 오전 7시30분 아버지의 아침상을 준비했고, 중앙정보부의 일일 특별보고를 아버지와 함께 읽으며 국사(國事)를 얘기했다.1979년 10월 27일 새벽 2시 잠옷차림으로 깨어난 박근혜는 김계원 비서실장이 “각하가 서거하셨습니다”라고 하자 “전방의 상황은 어떻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였다.그리고 영남대 이사장과 정수장학회 이사장 등을 지내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다.◇ 1998년 정치권 등장..2007년 경선패배→`대세론`으로 부활박 당선자는 18년간의 `칩거` 이후 46세인 지난 1998년 4월 대구 달성에서 치러진 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 전면에 등장한다.2000년에는 총재 경선에서 이회창 전 총재에 이어 2위로 부총재로 당선됐다. 2001년 상향식 공천, 당권·대권 분리 등을 골자로 한 `7대 당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해 `미래연합`을 창당했다. 이 기간 북한을 방문,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남북 철도연결`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2002년 복당한 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 등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던 2004년 3월 당 대표를 맡아 `천막당사`로 배수진을 쳤다. 과거를 반성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뜻이었다. 이어 치러진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싹쓸이 예상을 뒤엎고 121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이후 2년3개월간 당 대표를 지내면서 열린우리당을 상대로 국회의원 재보선과 지방선거에서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런 잇단 선거 승리를 계기로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2007년에는 첫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석패하면서 분루를 삼켰다.그러나 이후에도 40% 안팎의 높은 지지율로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의 정점에서 이명박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2009~2010년 정국을 달궜던 세종시 수정안 논란 당시 이 대통령과 달리 박 당선자는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원안을 고수했다. `신뢰`를 정치의 근간으로 내세운 박 당선자는 `판정승`을 거뒀고, 이후 다시 당을 장악한다.그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홍준표 대표가 사퇴하면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2012년 4·11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152석을 차지하는 대역전승을 거두며 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이번에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부녀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20

“도민의 지지와 걱정 정말 감사”

▲ 강석호 경북도 선대위원장 “이번 대선 승리는 박근혜후보의 믿음, 신뢰의 정치가 이뤄낸 것입니다. 시종일관 말 바꾸기를 하지않고 오직 국민과 민생만 바라보고 뛴 것이 가장 큰 승리의 요인입니다.”강석호사진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대위원장은 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이 같이 밝히고 “선거운동 기간 당이나 박 후보가 약속한 부문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국민과 민생만 바라보는 정치로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은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국가 통합과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강 위원장은 또 “이번 경북도당의 선대위는 그야말로 드림팀이었다. 위원장을 맡으면서 과거의 인력을 그대로 포용해 전문성을 살리고 불협화음은 공개 토론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고 말했다.특히 강 위원장은 “경북도민은 정말 위대했다. 자신의 일보다 더 걱정해 주신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다.강 위원장은 “당원과 선대위 관계자들 정말 무보수명예직으로 정권재창출에 이바지한 공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 애국심으로 새 정부의 국가 발전에 다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2-20

대구·경북이 승리 견인차 새누리 목표 `80-80` 달성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자의 견인차는 텃밭인 대구와 경북이었다. 특히, 새누리당이 목표로 삼았던 80% 투표와 80% 득표를 달성하면서, 대구와 경북에서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200만표에 근접하는 득표 차이를 나타냈다.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북도당 선대위원장과 주호영(대구 수성을) 대구시당 선대위원장이 진두지휘한 대구시와 경북도는 전국 투표율에서도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박근혜 당선자의 득표율에 있어서도 80% 이상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는 총 유권자 199만746명 중 158만6천705명이 투표해 7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80.4%의 투표율을 나타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다.경북은 218만5천987명 중 171만245명이 투표에 참여해 78.2%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득표력에 있어서도 다른 시·도에 비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당선자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득표한 21.94%(대구), 25.99%(경북)에 비해 이번 대선에서는 80% 이상의 유권자가 박근혜 후보에게 몰표를 안겨주었다.박 당선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81%에 가까운 득표력을 자랑하며 18%대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가볍게 누른 것이다.이와 관련, 강석호 경북도당 선대위원장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 정치를 펼치겠다는 것이 박근혜 당선자의 목표였다”며 “우리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은 이러한 박근혜 당선자의 정치를 100% 받아들인 결과”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20

당선인 어떤 예우 받나

새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2월25일 취임 전까지 두달여간 `예비 대통령`으로서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를 보장받고 대통령직 인수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우선, 당선인은 자신을 보좌하며 대통령직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할 대통령직 인수위를 설치하게 된다.인수위 사무실은 당선인이 원하는 곳에 정부 예산으로 마련할 수 있다.인수위는 정부 부처별로 현안 파악을 하고 국무위원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수 있다.당선인은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비서실, 대변인실 등 참모조직을 둘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정부기관 인력도 지원받을 수 있다.당선인은 인수 과정에서 대통령과의 회동 등을 통해 주요 국정현안을 놓고 청와대와 상호협의 및 조율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 임기 만료까지는 국정에 관여할 권리가 없고 정부 공식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다.당선인은 임기 시작 전에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회 실시를 요청할 수 있다.숙소의 경우도 경호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할 경우 자택이 아닌 별도의 안전가옥(안가)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전까지 삼청동 안가를 이용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저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저와 안전가옥을 함께 사용했다.당선인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경호를 받는다.청와대 경호처 전담팀이 24시간 밀착해 당선인의 신변을 보호하며, 경찰과 함께 자택 경호를 맡게 된다. 대통령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도 경호 대상이다. 청와대 경호처는 19일, 내년 2월25일 대통령 취임일까지 당선인에 대한 경호안전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전담 경호대에는 근접 경호요원은 물론, 폭발물 검측요원·통신지원 요원·보안관리 요원·의료지원 요원·음식물 검식 요원 등이 편성돼 있다.특히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특수 제작된 벤츠 600 방탄 차량이 제공되며,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운전을 전담한다.또 당선인이 요청하면 대통령 전용기나 헬기, KTX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어청수 경호처장은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완벽한 경호제공을 위해 경찰청과 국방부 등 경호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확고히 구축, 최고 수준의 완벽한 경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20

출구조사, 피말리는 접전… 개표 초반부터 승기 잡았다

모든 유권자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었다. 1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18대 대선은 예상을 뛰어넘는 투표율로 인해 일희일비한 것은 물론,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놓고도 각 방송사와 언론의 결과가 엇갈리는 등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투표율이 요동을 치기 시작한 것은 오전 11시를 넘기면서부터다. 오전 11시 전국 투표율이 26.4%를 기록, 2002년 대선의 24.6%, 2007년 대선의 21.8%, 2012년 총선의 19.6%를 넘기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새누리당 김무성 선대본부장은 문자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지층의 투표참여를 호소했으며, 오후 3시께부터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박근혜 후보 본인의 녹음된 음성으로 투표참여를 유도했다.민주당 역시, 문재인 후보가 서울 코엑스에서 연예인 김제동 씨와 함께 투표 독려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포털과 각종 SNS를 이용한 신경전에 가세하기도 했다.오후 6시에 일제히 발표된 방송사의 출구조사와 예측조사도 두 후보를 엇갈리게 했다.KBS·MBC·SBS 등 방송 3사의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1%, 문재인 후보가 48.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차이는 1.2% 포인트로 오차범위인 1.6% 포인트 이내였다. 그랬던 것이 종편인 JTBC 출구조사는 박 후보 49.6%, 문 후보 49.4%로 각각 집계됐다.반면, YTN 예측조사는 박 후보 46.1~49.9%, 문 후보 49.7~ 53.5%로 문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전망됐다.각 방송사별로 출구·예측조사의 결과가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 셈이다.이는 오후 7시부터 나오기 시작한 개표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당초 10시를 넘어서 가려질 것이라던 당선자는 예측을 빗나갔다.하지만 대구와 경북, 경기도 등에서 우세를 점한 박근혜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미세한 차이를 벌이며 승리를 결정 지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20

박근혜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부녀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박 후보는 19일 실시된 제18대 대선 개표에서 밤 11시 30분 현재(개표율 83.0 %), 1천300여만표(특표율 51.6%)를 얻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1천220여만표, 48.0%)를 3.6%p차로 제치고 당선됐다.박 후보는 이날 밤 11시경 서울 삼성동 자택을 출발, 여의도 새누리당사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당직자들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은 뒤 마지막 개표상황을 지켜봤다.박 후보는 이어 당사 기자실을 방문, “참 힘들고 어려웠던 선거였다.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밤 12시께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했다.박 후보는 메시지에서 “오로지 민생만 챙기고 국민행복에 전념하는 진정한 민생대통령·약속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통령과 국회, 여야 정당의 관계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면서 “국정 현안들을 야당과도 상의하고 대화와 타협이 함께 가는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박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맏딸로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 사망 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했다. 1997년 정계에 입문, 5선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 대표를 지내며 당이 위기 때마다 구원 등판해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다.2007년 대선후보 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하며 정치적 시련도 겪었지만, 지난해 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등장한 후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고강도 쇄신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 4·11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과반을 획득했고, 8월에는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대선후보로 당선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20

여야 대구·경북 선대위 22일간 선거운동 마무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구경북시도선대위는 제18대 대선 22일간의 선거운동을 18일 일제히 마감하고, 19일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새누리당 경북선대위는 18일 경산 시외버스터미널 앞 오거리에서 강석호 선대위원장 등 4명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소속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당직자, 당원 등이 총집결한 가운데 막판 총력 유세전을 가진 후 22일간의 대선 선거운동의 막을 내렸다.이날 유세는 그동안 지역별로 흩어져 총력전을 펼쳤던 15개 당협별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교육도시인 경산에서 젊은 층의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자 `새누리당과 젊음이 공존하는 게릴라 콘서트`란 이름으로 펼쳤다.경북선대위 `행복 누리 유세단`은 지난 11월 27일 포항 형산강 오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경북 도내 23개 시·군 곳곳 6천500Km의 유세거리를 누볐고, 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 역시 8천여Km의 거리를 달려 경북의 유권자들을 만나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경북선대위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총 124회에 걸쳐 지역순회 및 차량거리유세를 벌였고, 중앙당 유세 지원차 방문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김성주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을동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에 대한 유세지원도 총 18회 이루어졌다.이 가운데 박근혜 후보는 지난 12일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과 경산 등 3개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경북의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또 경북선대위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경북어린이집연합회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경북협의회, 전직 교육계 대표, 대구·경북 장애인 연합회, 청년 CEO, 대학생연합회 등 모두 17개 단체로부터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끌어내 전국 16개 시·도 선대위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투표율 80%, 득표율 80%`의 선거전략을 세운 경북선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자전거, 산타 복장 등 당과 후보를 상징하는 선거 소품을 적극 활용해 투표 독려활동을 전개했으며,`경북 미래를 위한 선택! 12월19일 꼭 투표합시다`등의 문구로 경북 전역에 투표독려 현수막을 붙였다.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은 “대내외적인 위기의 대한민국과 낙후된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80%가 넘는 투표율과 득표율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될 수 있도록 경북도민들이 마지막 힘을 보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민주통합당 경북선대위도 지난 11월 27일 포항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 경북선대위의 출정식 행사를 시작으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18일 자정 마무리했다. 민주통합당 경북도당 역시 운동 기간 내내 도민들의 민생현장 곳곳을 찾아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선대위는 또 출발 당시 약속을 지키고자 선거운동 기간 도내 23개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재인 후보와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50여 명의 중앙선대위 당직자 또는 국회의원도 경북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했다.경북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하면서 “공식운동 기간 내내 도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새누리당 독식의 일당 구조가 만든 이 비참한 경북의 현실을 알리려 노력했다”면서 “미래를 향한 문재인 후보의 비전에 도민들이 응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어 “19일 밤이면 희망이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문재인과 함께 사람이 먼저인 경북도를 만들수 있도록 성숙한 경북도민의 뜻을 모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막판 지지를 읍소했다./서인교 기자 igseo@kbmaeil.com

2012-12-19

朴 “국정 바로 이끌 준비된 대통령 선택을” <br>文 “국민 선택따라 새 시대의 문 열수 있어”

18일로 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마감됐다. 여야 대선후보는 이날 각각 기자회견과 마지막 유세를 통해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박근혜, “`잘 살아보세` 신화 이루겠다”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그동안 어렵고 힘든 삶, 이제 저 박근혜가 국민 여러분의 삶과 동행하면서 지켜드리겠다”면서 “정부와 제 주변부터 더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해나가며 지역균형발전과 대탕평 인사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이어 “그 변화의 결과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열리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 교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에만 1년,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민생과제를 해결해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박 후보는 △기초연금 도입 △비정규직 차별 철폐 △전통시장 활성화 △내집 마련 위한 국고지원 대폭 확대 등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면서 “중산층을 70% 복원하겠다. 다시 한 번 잘살아보세 신화를 이루겠다”고 거듭 약속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 이후 경남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부산시 부산역 광장, 대전 유성구 노은역, 서울 광화문 광장을 옮겨가며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문재인, 투표참여 호소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이 선거를 흔들고 있지만 자신과 함께 새시대를 열어가자”고 투표 참여와 함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문 후보는“역사적인 내일 하루의 의미는 지난 5년을 다 합친 시간보다 훨씬 무겁고 크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 “지난 5년 내내 안보 무능, 정보 무능, 평화 무능으로 국민들은 불안했다”며 “내일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난 5년의 정치를 함께 끌어왔다.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이 임무교대 하겠다고 한다”며 “교체하지 않으면 반성하지 않는다.꾸짖지 않으면 잘못은 되풀이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난 6월 출마 선언 이후 전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다양한 현실을 접했다”며 “저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 일을 할 수 있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대통령,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위로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투표가 끝나고 맞이하는 12월 20일 아침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의 아름다운 첫 아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한 뒤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 서울 청량리역 광장, 서울역 광장을 돌며 일정을 소화했으며, 천안 신세계 백화점과 대전역 광장으로 옮겨 유세를 하고 부산역 광장, 남포동 광복로 거리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19

보수·진보구도 최초 성대결, 누가 웃나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19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관련기사 3면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간 `보수 대 진보`의 총력대결 구도로 치러지면서 대선사상 초유의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여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더욱이 사상 첫`여성 대 남성`의 성(性)대결이라는 정치적 의미까지 더해져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 변화의 방향과 폭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투표시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7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당락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을 오후 11~12시 사이로 전망했다. 잠정 개표 완료 시간은 20일 새벽 2시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선관위는 20일 오전 10시30분 선관위 사무실에서 대통령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한다.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박 후보는 18일 부산 유세를 마치고 서울로 상경하던 중 오후 4시 동대구역에서 잠시 내려 대구시민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지자와 시민 300여명이 모인 동대구역 플랫폼에서 잠시 내려 “우리 고향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 제가 결코 잊지 않고 꼭 보답해 드리겠습니다”라며 “우리 대구를 더욱 크게 발전시키고, 우리 국민을 더욱 행복한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습니다”라며 TK 시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결의를 밝혔다.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이날 부산 유세를 마치고 상경하는 중간에 동대구역에서 내려 유세를 펼쳤다.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유세에서 “20여년간 지속적으로 모든 것을 바쳐 새누리당을 믿었건만 대구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구의 미래를 문재인 후보에게 맡겨달라. 민주당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이 가지고 계신 새 정치로 나아가겠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은 대표선수 한 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다”며 “새누리당은 더이상 국가대표라고 하기엔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입증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선거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주권 행사를 당부했다./이창형기자·이곤영기자chlee·lgy1964·@kbmaeil.com

2012-12-19

“나라의 앞날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은 17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에게 신성한 권리인 투표권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이날 김 도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오는 19일은 내 손으로 대통령을 직접 뽑는 참으로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나라의 앞날을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우리 힘으로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며 “투표는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자 주권자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자 수단”이라고 호소했다. 또 “300만 도민 여러분의 그 한 표에 나와 내 가족,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면서 “경북인은 민족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 고비마다 가장 앞장서 국가와 민족의 최전선에서 지켜왔다”고 거듭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당부했다.김범일 대구시장도 “오는 19일은 제18대 대통령 선거일로서 대통령을 내손으로 뽑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해 대구시민으로서의 높은 시민의식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김 시장은 “투표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하고 자랑스러운 권리행사”라면서 “한 표 행사는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이기에 생업에 빠쁘더라도 소중한 투표권을 꼭 행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2-18

대구시약사회·포항 개업의들 박근혜 후보 지지

17일 하루 의사와 약사 등 의료계 전문직들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이 잇달았다. 대구시약사회(회장 양명모) 소속 2천여 약사를 대표한다고 밝힌 약사들은 17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당사에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 후보를 강력하고 명백하게 지지한다”면서 “청렴성과 강직성은 물론 신뢰와 원칙을 존중하는 정치철학을 적극 신뢰하며,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비젼과 확고한 정책 의지 때문”이라고 밝혔다.포항 남·북구에 개업 중인 의사 106명도 이날 박 후보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화인피부비뇨기과 이재원 원장 등 `포항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의사들의 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야 후보들의 의료정책 공약을 검토한 결과 박후보는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가 지원을 필수적 진료에 집중해 현행 건강보험체제의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는 등 합리적 보건의료 정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간병비 급여화 등 재정 부담이 크고 도시형 보건지소 확충, 2만 병상 공공의료기관 병상 확대 등 공공의료 확대로 민간과의 불공정 경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포항지역 전체 의사 수 640여명 가운데 개업의는 240여명이며 이날 박후보 지지에는 17일 현재 절반 가량인 106명이 참여했다./임재현·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12-18

`경부선 대첩` 마지막 한표 호소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22일간 선거전의 대미를 장식한다.박 후보가 이날 부산·경남(PK)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일정을, 문 후보는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정반대의 동선이어서 최대 승부처를 막판 공략하는 `경부선 대첩`이라 할 만하다.관련기사 2·3·4면 박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 `전국의 권역별 거점을 두루 훑는다`는 전략으로 창원, 부산, 대전을 방문한 후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에서 유세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박 후보 측 관계자는 “마지막 유세는 전국을 종횡무진하는 개념”이라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광화문에서 저녁시간대 집중유세로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앞서, 박 후보는 전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첫 유세를 가진 뒤 곧바로 경기권으로 이동해 화성 개나리공원, 수원 지동시장, 군포 산본중심상가, 광명 문화의거리, 부평역 광장, 고양 일산문화광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문 후보는 18일 서울 유세를 시작으로 KTX를 타고 천안-대전-대구역 등에서의 유세를 이어간 뒤 부산에서 선거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문 후보가 서울의 동서남북을 차례로 훑고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것은 수도권 젊은층의 표심과 부산의 지역민심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문 후보 측 윤관석 유세단장은 “경부선을 따라 내려오며 베이스캠프인 부산에서 마지막 일정을 잡은 것은 어느 지역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후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문 후보는 전날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범야권 대선 공조기구인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연대`대국민 선언문 발표장에 참석,“새 정치의 출발을 위해 구 정치와 결별하겠다. 계파정치·기득권정치의 낡은 틀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용광로 통합정당과 대통합내각, 시민정부 구성을 재차 약속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18

여야,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공방

여야가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경찰의 중간수사결과를 놓고 17일 막판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은 “기획선거공작의 최종 책임자인 문재인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으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정치적 기획수사”로 규정하고 역공에 나섰다.박근혜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유세에서 “그 불쌍한 여직원은 결국 무죄”라며 “그런데도 민주통합당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인권 유린에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 70명이 조직적으로 정치공작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언론까지 대동하고 (여직원의 오피스텔에) 쳐들어갔는데, 경찰은 제출된 노트북 컴퓨터를 아무리 뒤져봐도 댓글 하나 단 흔적을 찾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민주당이 말하는 새 정치와 인권으로는 국민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런 구태정치를 끝내고 단 한 명의 억울한 국민도 없는 민생정부를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당내 심재철 `문재인 캠프 선거공작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무고한 여성과 국과기관까지 끌어들여 대선판을 흔들겠다는 기획된 의도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며 “기획선거공작의 최종 책임자인 문 후보는 수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맞서 문재인 후보 측은 `총체적 부실수사`, `정치적 기획수사`로 규정했다.문 후보는 이날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범국민선언`에서 “지난 5년간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린 세력이 국정원, 검찰, 언론을 총동원해 갖은 불법과 편법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며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 정권교체에, 변화에, 희망에, 미래에 투표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국정원 여직원의 아이디가 확인된 것만 40개나 된다는데, 이 여직원이 40개의 아이디를 써야 할 이유가 뭐냐”며 “이 요원은 광범위하게 다양한 팀을 관리감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이 부분의 수사여부는 결과에 포함되지 않는 등 총체적인 부실 수사발표”라고 성토했다.국회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찰청에 항의방문을 하는 등 장외 지원 사격에 나섰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18

굳히기 vs 뒤집기, 예측 힘든 `막판 전쟁`

18대 대선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피 말리는 `막판 전쟁`이 시작됐다. 16일 두 후보는 이정희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18대 대선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교육제도 개선방향, 범죄예방과 사회 안전 대책, 과학기술 발전방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또 여론조사 공표 금지로 인한 `깜깜이 선거`국면에서 박 후보 측은 “승기를 굳혔다”며, 문 후보 측은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각각 주장하며 대대적인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박-문 `D-2` 전략에 사활박근혜 후보측은 남은 이틀간 `박근혜 민생정부`의 진정성을 거듭 강조하되 `야당의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승기를 굳힌다는 방침이다.박 후보는 우선 민주당이 막판까지 네거티브를 통해 판세 역전을 노릴 것으로 보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하면서 동시에 민생을 강조해 차별화를 기한다는 전략이다. 국민대통합·민생정부·중산층 재건 프로젝트 등의 공약이 합리적 중도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고 남은 기간 이 부분에 대한 약속과 실천을 강조할 계획이다.지역별로는 강세 지역에 대한 지지층의 응집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남은 이틀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거점 유세`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정치적 기반이 있는 부산에서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최대한 벌리고, 유권자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49.3%)하고 선거판에 바람을 불러올 수 있는 수도권에서 문 후보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거나 역전하는 것을 목표로 전력 투구한다는 방침이다.문재인 후보 측은 선거운동의 핵심 전략을 투표율 높이기에 맞추고 있다. 문 후보의 전통적 지지층과 중도층·부동층을 향한 선거전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이제는 이들을 실제 투표장에 나오게 하는 것이 막판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문 후보 측은 3천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77%의 투표율을 달성하자는 `377`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내심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비해 문 후보 지지율이 높지만 투표 참여도가 낮은 20~30대 젊은층의 투표율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문 후보 측은 20~30대를 겨냥해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동영상을 만들고, 2천km를 이동해 재외국민 투표에 참여한 인도 교민 김효원 씨의 사례를 소재로 한 TV광고까지 제작했다. 특히 지지자들을 향해 △매일 10명 이상 지지자 만들기 △하루 한 번 이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후보 알리기 등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문 후보 측은 “재외국민 투표율이 71.2%로 높아지고, 부재자투표율 역시 92.3%로 높다”며 “이들을 실제 투표율의 선행지표로 본다면 70% 투표율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또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PK)을 핵심 공략지역으로 꼽고 있다. 이들 지역의 인구 밀도가 높은데다 각종 여론조사상 부동층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라는 판단에서다.이에따라 이틀 남은 대선은 어제 양자대결로 열린 마지막 TV토론 반응과 내일 밤까지 이어지는 유세전, 네거티브 공세와 대응, 투표율 등이 승패를 결정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17

여야 막판 TK표심 잡기 격돌

제18대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막판 TK 표심 공략에 열을 올렸다.새누리당 대구선대위는 16일 달성공원과 앞산 고산골 주차장, 화원시장, 와룡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집중공략하고, 이어 저녁에는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차량 홍보 유세를 통해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지역 전통 표심을 공략했다.또 지난 15일에는 이병석 국회 부의장과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 이철우 의원, 나기보·배수향 도의원,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탤런트 현석, 가수 소명 등이 김천역광장에서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후보 선거지원 유세를 했다.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과 이철우 의원 등은 “친북세력에 이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들의 아버지들이 허리띠 졸라매며 이뤄놓은 이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서 이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구호를 외치면서 음악에 맞춰 율동을 했고, 당원들은 새누리당 선거홍보 책자를 나눠주면서 박근혜 후보의 선거공약을 알렸다.이에 앞서 14일에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경북 구미를 방문해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했다.이날 오후 4시 나경원 전 최고위원이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 김태환 의원과 함께 고아읍 원호리 농협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열고 “구미를 산업의 메카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의 딸, 구미의 딸 박근혜 후보가 구미를 발전시킬 인물”이라고 역설하고 “북한 미사일발사 같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확고한 국가안보관을 가진 박근혜 후보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 상모사곡동 금요장을 방문, 서민들의 표심을 다잡고 구미역광장과 구미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만드는데 고향인 구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대구선대위 관계자는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 출신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선거가 박빙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호남에서는 민주통합당으로 표가 결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지역 표심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민주통합당도 주말을 TK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지난 14일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는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고, 김두관 전 지사와 추미애, 임수경 의원 등도 경북지역을 순회 유세를 벌였다.민주통합당 대구시·경북도당은 15일과 16일에도 시내 주요 네거리와 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곤영·최준경기자lgy1964·jkchoi@kbmaeil.com

2012-12-17

포항지역 운수노조 박근혜 후보 지지 잇따라

포항에서 최근 시내버스와 개인택시 등 공공 운수 관련 노동조합의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포항남부개인택시지부 정낙영 회장과 회원들이 새누리당 포항시 남구 선거연락소를 방문해 박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2시에는 포항의 시내버스 회사인 신안여객(주)운수노동조합의 최정도 위원장과 조합원 등 40여명이 새누리당 북구 당사를 방문해 이병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 선언을 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지지 선언식에서 글로벌 시대의 경제불황 속에서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노동자 및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박근혜 후보를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각종 단체와 대학생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포항선진화시민행동의 장두대 회장과 회원 등 30여명은 16일 오후 4시 포항시 남구 선거연락소에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오후 7시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포항지역학생회 방영철 회장과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동아리가 지지선언을 했다. 이에 앞서 15일 오후에는 사단법인 한국수중환경협회 경북본부 백상훈 본부장과 회원들이 남구연락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지지를 선언했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2-12-17

새누리 “허위여론조사 유포는 범죄행위” 민주당 “여의도硏 자료 입수한 적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이 여론조사의 결과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김광림(경북 안동) 여의도연구소(이하 여연) 소장은 16일, “조작된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여전히 SNS상에 떠돌고 있다. 이것은 마치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시중에 유포시키는 중대 범죄와 같다”고 비판했다.김 소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박근혜 대선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무책임한 흑색선전의 중단을 요구한 직후, 여연 자체조사 결과라면서 SNS를 통해 허위 여론조사가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유포 당사자들의 신원을 밝히면서 고발했고,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사과와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했다”면서 “그러나 사실 확인에도 불구하고 SNS상에는 여전히 허위 조사결과가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소장은 “최근에 매일 실시되고 있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전체적인 추세는 상당한 우위를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오히려 여론조사 공표 금지(지난 12일까지)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고, 문 후보의 오름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새누리당 측의 주장에 대해 “우리 선대위 관계자 중 누구도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자료를 입수한 바가 없다”며 “왜 자꾸 여론조사 조작했다고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동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여의도연구소에서 조사한 내용은 항상 박 후보가 이긴다”라며 “(그런데) 여의도연구소 조사가 맞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주말을 거치며 대역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내놨다.우 공보단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2~3%p 뒤진 것도 있지만 앞서는 결과들이 비공개로 속속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삶이 바뀌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는 호소를 드린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