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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중 FTA협상 연내타결 합의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국빈방중과 같은 해 10월 APEC 정상회의(발리), 올해 3월 핵안보정상회의(헤이그) 등에 이은 네 번째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 15분부터 50분간의 단독 정상회담과 45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밝혔다.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각 급에서 공동의 관심사 및 중·장기적 문제를 수시로 긴밀하게 논의하는 성숙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양 정상은 또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이러한 중대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특히 중국 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기울인 한국 측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실현을 지지했다.양 측은 창조와 혁신을 통한 양국 국민의 삶의 질 제고 및 지역·세계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특히 양국이 추진 중인 한·중 FTA협상과 관련, 연내 타결을 목표로 처리해나가자는 데 합의했다.양 측은 또 쌍방향적이고 국민체감적인 인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신뢰관계를 구축하자는데 동의했다.한편,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결과를 설명한 데 이어 만찬을 함께하며 한·중 양국 관계와 분야별 상호협력 등에 관한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안재휘기자ajh-777@kbmaeil.com

2014-07-04

“54년 독도의용수비대에 日 정부 실력행사 검토”

지난 1953년 울릉도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상주한 이후 지난 1954년 9월 일본 정부가 독도에 실력행사를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3일 일본 시민단체가 제기한 한·일 기본조약 일본 측 문서공개 소송에서 오노 게이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드러났다.진술서에서 오노는 독도와 관련된 일부 문서를 공개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 진술에서 지난 1954년 9월쯤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내 대처방안 협의 과정에서 실력행사 방안도 검토됐다고 설명했다.그는 “54년 9월9일 이후 한·일 실력행위에 의한 충돌을 피하는 방침을 모색했지만 향후 유사한 분쟁에서 일본의 대처 방안을 추측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며 그 `대처 방침`에 “실력행사와 관계있는 방침도 검토됐다”고 적었다.진술서에 거론된 지난 1954년 9월9일은 울릉도청년들이 구성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상주한 지 약 1년 5개월, 일본이 같은 해 9월 25일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기자고 한국에 최초로 제의하기 직전이다.이와 함께 일본 측이 공개를 거부한 문서에는 한국 측이 비공개를 전제로 한 협의에서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제소 제소를 찬성할 수 없는 `진짜 이유`가 솔직하게 밝힌 내용이 적혀 있다고 오노는 밝혔다. 오노는 이날 도쿄고법에서 열린 한일조약 문서공개 3차 소송 항소심 속행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3-17

“韓食·한글 알리는 일 어떤 것보다 중요”

“한식과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전 청와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사진)는 11일 오전 7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19차 AP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서 교수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자신의 좌충우돌 한국홍보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자칭 `한국홍보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문화, 역사, 이미지를 알리면서 많은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특히 가수 김장훈씨와 독도 및 동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한식을 전 세계에 소개하면서 무한도전팀과 함께 했던 일화를 소상하게 전해 박수를 받았다. 또 한식의 비빔밥을 세계에 전파하는 프로젝트 과정에 국민배우 이영애와 함께 했던 재미난 얘기도 소개했다.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안녕하세요` 한글판 광고와 동해 광고를 싣게 된 뒷얘기, 배우 최수종과 송혜교와 겪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또 자신이 틈틈히 모은 돈으로 뉴욕 타임스에 첫 독도광고를 하게 된 배경도 실감나게 털어놨다.이밖에 독도와 한글, 한식, 기업의 브랜드 광고 등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느낀 가슴 뿌듯한 얘기도 꺼내 놓았다. 그는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에티켓, 미친 실행력, 그리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4-02-12

새해첫날 정부 독도동영상 인터넷 공개

1일 0시를 기해 독도가 역사·지리적으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알리는 정부의 홍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사진 정부는 이날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http://dokdo.mofa.go.kr)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4분 분량의 독도 동영상을 올렸다.동영상은 세종실록지리지, 대한제국 칙령 등의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확인하는 한편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 시도 등에 근거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잘못됐음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았다.또 독도가 일제의 한반도 침탈의 첫 희생물임을 강조하면서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라는 짧지만 강하고 선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에서 우리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등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지난 1970년 12월 당시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가 폴란드의 유대인 추모비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역사적 장면이 담긴 사진을 붙여 일본 정치인의 반성도 엄중하게 촉구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협의 등을 세심하게 거쳤다”며 “일본이 주장하는게 모순이고 허구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1-02

南 `재발방지 보장` - 北 `조속 재가동`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불발

남북한은 15일 개성공단에서 제3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합의문 없이 회담을 종료했다.남북은 오는 17일 4차 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열어 재발 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우리 대표단은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해야 한다”고 북한에 요구했다.또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우리 측 기업과 외국 기업들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기업 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 대표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북측에 제시했다.이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제시 없이 이른 시일 내의 공단 재가동을 거듭 주장하는 한편 개성공단 가동 중단 원인을 우리측에 돌리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북한은 지난 10일 열린 2차회담에서 우리측에 제시한 자신들이 준비한 합의서 초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합의문에 담길) 서로의 합의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입장차가 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서로 제시한 합의사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17일 개성에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하고 회담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3-07-16

“파주·고성에 北노동력 제공받는 남북경협공단 만들자”

이병석(새누리당, 경북 포항북·사진)국회부의장은 1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접경지역 파주·고성에 새로운 남북경협 공단조성을 제안했다.이 부의장은 “개성공단 사태를 통해 정부와 국민은 남북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개성공단이 폐쇄될 수 있으며, 남북관계는 100% 보장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접경지역인 파주·고성에 북측은 노동력만 제공하는 새로운 남북경협 공단조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이어 “우리 영역 안에서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자체 재발방지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남측에 조성되는 대응 공단이 개성공단과 쌍두마차로 국제 사회에 남북화합의 목소리를 들려 줄 것이며, 우리 기업 또한 안심하고 기업을 경영할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개성공단 국제화`를 이야기하고 당에서도 `개성공단지원법`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며 “그러나 개성공단 국제화는 일종의 `경제적 인계철선`을 깔아놓겠다는 전략으로 북한이 냉랭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개성공단지원법은 그 실현 과정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7-11

“한반도 비핵화 韓中 공동이익에 부합”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장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정상회담은 단독·확대 회담으로 나뉘어 개최됐으며, 단독회담에서는 ◆한중관계 일반과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에 관해, 확대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경제 및 사회·문화분야에서의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을 주요의제로 협의를 가졌다.관련기사 2면 양국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및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6자회담 등 비핵화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인식을 같이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한국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증진될 수 있도록 중국측이 건설적인 기여를 해줄 것을 희망했다.이에 시 주석은 남북한 양측이 대화와 신뢰에 기반하여 관계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한민족의 염원인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양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조약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의 4대 기본원칙으로 ◆상호이해 및 상호신뢰 제고 ◆미래지향적 호혜협력 강화 ◆평등원칙과 국제규범의 준수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안정과 공동번영 및 인류의 복리증진에의 기여를 제시하는 `한·중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시진핑 주석 주관 국빈만찬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방중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28일에는 경제사절단 조찬간담회, 한중비즈니스포럼 연설, 재중한국인 간담회, 전인대 상무위원 및 총리 면담, 칭화대학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9일에는 산시성(陝西省)의 천년고도인 시안(西安)을 방문한다.베이징에서/이창형기자

2013-06-28

여야 `NLL 논란 종지부` 동상이몽

여야가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 26일 소모적인 정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합의를 각각 제안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여야가 해야 할 일은 NLL에 대해 분명하고도 일치된 입장을 재천명해 국론을 통일하고 외교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라면서 “차제에 6월 국회에서 NLL에 대한 여야의 분명한 공동선언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황 대표는 “민주당은 그간 `NLL은 수호돼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번 피력한 바 있는데 최근 민주당 일각에서 `NLL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이 훌륭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민주당의 입장인지, 그렇다면 서해평화협력지대에서 NLL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는 특히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이후 여야가 입장차만을 확인하는 등 남남갈등으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면서 “민주당은 NLL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입장과 같은지, 다른지 분명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그 부속자료를 국회법 절차에 따라 공개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NLL 발언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국정원은 `대선 개입`이라는 국가문란행위를 덮기 위해 법절차를 무시하고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는 것을 작전하듯이 감행했다”면서 “대통령의 정상회담 발언을 까발리고 비난하는 것은 정상적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