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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쪼그러드는 ‘TK’

미래통합당 내에서 “당 쇄신의 상징은 대구·경북(TK)”이라는 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TK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용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합당의 텃밭인 ‘현역 솎아내기’를 통해 인적쇄신의 방점을 찍겠다는 분위기다. 물론 현역의원 교체 바람에 맞서 ‘초선 일색’의 구성이 TK 정치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반발도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5면현재 TK지역에서는 5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광림(안동) 의원,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 장석춘(구미을) 의원, 정종섭(대구 동갑) 의원,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등이다. 또 강효상(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의원과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도 TK지역이 아닌 수도권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특히 통합당 공관위에 의한 TK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공관위 주변에서는 “TK 70% 이상을 물갈이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TK의원 초·재선 의원 상당수가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통합당 정서가 강한 TK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는 시각이 팽배해, 교체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공관위가 현역의원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TK의원 전원에게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당내에서 TK전원 컷오프(공천배제)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그러나 지금처럼 교체가 답이라는 인식이 현실화할 경우 3선 이상 중진급에서 국회 상임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배출하는 국회 관행으로 볼 때 초선만 수두룩한 TK의원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다선과 초선이 어우러지고, TK정치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무조건 물갈이’라는 기조를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총선 이후 대선 정국을 이끌어갈 동력을 생각하면 초선 위주의 의원 구성은 TK정치력은 물론이고 통합당 자체의 정치력을 허약하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2-20

문 대통령 “대구에 지원 아끼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의 정부차원의 특별대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께부터 15분간 권 시장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대구시의 상황에 대해 청취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권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윤 부대변인이 설명했다.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제와 오늘 사이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늘어나 당혹스러운 측면도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 발생 시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며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해 특별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확진자가 50명씩 늘어나는 급박한 상황이지만,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 차원에서는 오히려 원인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대응하기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발병이 많이 나고 있는 집단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전수조사로 파악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차분히 방역 과정을 지켜봐 주시면 빠른 시일 내 대구·경북도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대구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김순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특별재난지역을 논하기 이전에 특별방역지역임은 분명하다”며 “특단의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니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통합당 신상진 의원의 지적에 “외형적으로 어떤 위기 단계를 발동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며 “이미 위기 단계 ‘심각’ 수준만큼 대처하고 있다. 주 7회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중 4번을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전 부처 장관이 다 참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권영진 대구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대구시가 건의한 의료인력·시설 확보 등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0-02-20

‘피’ 말리는 TK공천, ‘씨’ 말려선 안 된다

본격화되고 있는 미래통합당 공천에 관한 관심이 온통 TK(대구·경북)지역 공천에 쏠리고 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작금 TK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거듭 미뤄가면서 지역 중진을 중심으로 ‘불출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전국 선거판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TK 정치인들을 한 묶음으로 달아매어 몽땅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은 심히 부당한 처사가 아닌가 하는 여론 또한 한켠에선 만만찮게 있다.돌이켜보면 지난 20대 총선 공천 때 당시 권력 핵심이 진박(眞朴 진짜 박근혜계) 정치인들을 키우려고 장난을 친 일은 천추의 한이며, 지역에서도 기억하기 싫은 참혹한 사건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비극 역시 그 우격다짐의 패 가르기 모략행태에서 잉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권력의 칼자루를 쥔 진보정권이 온갖 실정(失政)으로 나라를 거덜내고 있다는 현실의 원죄로부터 TK정치가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렇다고 최근의 흐름처럼 TK정치인들 모두를 향해 옥쇄를 강요하는 것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어리석은 짓과 다르지 않다. 옥석을 구분하지 않고, TK정계의 고목·잡목 할 것 없이 몽땅 싹을 잘라버리려는 횡포는 온당치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다. 그렇게 온 산을 민둥산으로 만들어버리면 비바람은 누가 막고, 홍수는 또 어떻게 견디나. TK지역의 현역 컷오프는 보수정치를 말아먹은 친박·진박 핵심 책임자들로 한정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TK지역을 기반으로 새롭게 정계에 진출하려는 인사들의 면면도 섬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다시 줄 서는 일에만 능한 초선들만 즐비하게 당선시켜 놓으면 국회를 비롯한 중앙정치권에서 TK정치는 존재가치를 잃는 것은 물론, 번번이 타지역 정치 거목들의 식민지 노릇이나 해야 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역사이래 끈질기게 이 나라 정치의 핵심 역할을 해온 T·K정치가 이렇게 퇴락하고 초토화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미래통합당 공천 막바지에서 피를 말리고 있는 T·K공천이 지역 정치의 씨를 말리는 쪽으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 실패한 정권의 오명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패거리 정치를 뒷배로 한껏 누리고 거들먹거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무능과 책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그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학살 컷오프 도마 위에 올리는 것은 또 다른 실패를 부를 따름이다.미래통합당 공천과정을 보고 있으면 4년 전 진박을 감별하던 그때가 새삼 오버랩된다. 차이라면 그때는 대놓고 설쳤고 지금은 소리 없이 물 밑에서 움직인다는 것뿐이다. 그러는 사이, T·K국회의원들은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됐다. 흐름을 보니 주말 동안 거의 다 자빠뜨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또 한 번의 공천 대학살, 그 칼끝에 저항과 반발의 움직임도 없지 않다는 소식이다. 과도한 분열의 잉태는 집권 여당이 돌아서서 웃게 만들 수도 있다. 미래통합당이 TK정치의 전통과 잠재력을 감동적으로 폭발시킬 지혜로운 공천작업을 완성해내길 기원한다. /안재휘 논설위원

2020-02-20

대구·경북 정치권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경 편성” 한목소리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여야 정치권이 추경 편성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특히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거의 재앙에 가까워서 추경보다는 국가 예비비의 즉각 투입 등이 필요하며 성숙한 시민 의식과 저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은 20일 “대구는 지금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며 코로나19가 어디까지 확산했을지 가늠이 안 될 정도”이라며 “자영업자의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지역 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또 “3월로 예정된 각급 학교의 개학과 각종 국가자격시험을 연기해달라”며 “수도권과 달리 음압 병상, 역학조사관, 검체 검사기관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고려해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 지원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31번 환자에서 보듯이 의료 기관의 처방과 권고를 환자가 따르지 않을 경우 피해는 전체로 확산되는 만큼 의료기관과 방역 당국에 준 명령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찾아달라”고 제시했다.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대구 전역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요구도 등장했다.미래통합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역학조사관 지원, 음압 격리병동 추가 설치, 위기대응 단계 격상 등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국무총리와 행안부, 복지부 등에 건의했다.통합당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은 “대구지역에서 하루 새 확진자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으로의 우려가 크다”면서 “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중앙 정부 차원에서 대구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기에다 “현재 ‘경계’인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도 학교에 맡기지 말고 정부가 직접 나서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통합당 수성을 이인선 예비후보도 20일 “단일 기간 전국 최대의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구는 특별재난지역 수준의 관리가 시급하다”면서 “코로나 19 대응 대규모 전문인력을 대구에 급파하고 관련 재정도 긴급히 편성해 지원해야 하며 대구시 중심의 대책기구를 민간과 전문가그룹이 함께 하는 범대책기구로 확대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당 황영헌 북구을 예비후보도 20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할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한만큼 현재 대구시의 상황은 충분히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 김현기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19 비상대책기구를 발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슈퍼확진자가 나오고 며칠 사이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당 차원의 비상대책기구 발족이 시급하며 지역별 선제대응 및 피해예방 협력시스템도 확대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성숙한 시민의식과 저력을 바탕으로 함께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통합당 정상환 수성갑 예비후보는 20일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 대구·경북을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집단적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위기에 굴복하는 것이고 과도한 공포심은 오히려 불안감만 더 가중시키기에 대구·경북 시도민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극복하고 의연한 태도로 이 위기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2020-02-20

대구 ‘코로나19’ 환자 급증… 여권 “대구시 탓” 야권 “정부 탓”

19일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서로 ‘네 탓’공방을 벌이고 있다.지역 여권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시의 탓이라고 지적하고 지역 야권인 미래통합측 인사들은 현 정부의 잘못된 대응 등을 비난하고 있다.이 외에도, 지역 정가에서는 오는 총선에 뛰어든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에 마스크 비치가 기부행위에 속해 선거법 위반사항이기 때문에 금지되는 것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동구을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시와 권영진 시장의 안전불감증을 규탄한다”며 “대구시의 안일한 태도가 작금의 사태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또 “대구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해 지금부터라도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일원하고 더 강화된 예방수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당 김위홍 달서을 예비후보도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과 관련한 대구시 예산은 2015년 1천400만원에서 올해 700만원으로 절반이나 감소했다”면서 “감염병 관리지원단 운영비도 6억원에 불과해 방역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이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턱없이 부족한 대구시 예산을 증액하고 추경에도 반영하라”고 밝혔다.반면, 야권인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은 ‘정부는 도대체 무얼 했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강 의원은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던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는데 여당 원내대표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정부를 칭찬하고 나섰다”며 “ 심지어 이번 사태를 구실 삼아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고 비난했다.여기에다 “대구 확진자 사례에는 감염 양상이 점점 통제되지 않는 위험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만에 하나라도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의 4월 방한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언급했다.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도 성명을 내고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 중이라고는 하나 갑자기 이렇게 확산되면 역학조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즉각적인 특단의 조치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아울러 “방역당국은 보안 유지만 요구하지 말고 적극적인 방역체제로 시스템을 전환해 사회적 감염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면서 “의료시설과 인력 확보에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여야의 네탓 공방과 별개로지역 정가는 19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나 늘어난 재앙적 상황에도 선거사무실에 마스크를 비치하는 것은 기부행위로 간주돼 절대 금지한다는 선거법을 하루빨리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즉,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거사무실 근무자의 최소한의 방어장치인 마스크 비치가 기부행위에 속한다는 법리해석에도 문제가 많아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황영헌 미래통합당 북구을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선거사무실 방문객들을 위한 마스크 비치 행위가 기부행위로 간주돼 절대 금지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어처구니 없는 규제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행위조차 금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2-19

미래통합당 ‘TK’ 공천 첫 심판대에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19∼20일 공천 면접대에 앉는다. 당 경선 후보자에 포함되느냐가 걸린 테스트 장이며, 통합당 후보가 되기 위한 첫 관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중·남, 대구 동갑, 대구 동을, 대구 서, 대구 수성갑, 대구 수성을, 대구 달서갑, 대구 달서을, 대구 달서병, 대구 달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20일에는 대구 북갑을 비롯해 경북지역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TK지역 현역 의원 20명(대구 7명, 경북 10명, 비례대표 3명)도 면접에 참여한다. 1인당 5분 정도로 진행될 예정인 면접은 한 지역구 후보들이 동시에 면접을 본다.특히 통합당의 텃밭이자,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만큼, 타지역의 면접과는 다른 긴장감마저 감지되고 있다. TK현역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이 공천관리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아 벌일 신경전도 주목된다.관심이 쏠리는 곳은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임이자 의원, 박영문 예비후보가 대결을 벌이는 상주·군위·의성·청송이다. 박 예비후보가 지방의원 36명 가운데 29명이 지지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자료를 내는 등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김석기 의원과 정종복 전 의원 등 무려 8명의 후보가 난립한 경주지역 면접 역시 흥미로울 전망이다. 또 비공개로 대구 동갑에 공천을 신청한 전광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의 공천 여부도 관심사다. 이 외에도 공관위가 면접을 앞둔 TK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불출마를 설득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공천 면접이 아닌 불출마 선언을 할 지 여부에도 시선이 간다.관련기사 3면/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2-18

김형오 “살신성인 용단”… TK 친박 불출마 압박?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에 대해 18일 “나를 불살라 전체를 구하려는 살신성인의 용단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관위가 인적쇄신을 부각시키는 모습을 취한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구·경북(TK) 지역 친박 중진 의원들에 대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불출마 선언은 그동안 우리 당이 미흡했던 보수의 핵심 가치인 책임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는 행위”라며 “모두 훌륭한 의정 활동과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신념과 행동의 정치인이다. (불출마에) 마음이 아프고, 또 고맙다”고 밝혔다. 통합당의 공천 신청자 면접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5일 김성태 전 원내대표, 16일 박인숙 의원, 17일 정갑윤·유기준 의원, 18일 장석춘(구미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위원장은 또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자명하다. 좋은 후보, 이기는 후보를 공천해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나라와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입장문을 낸 것은 중량급 의원들이 불출마 선언으로 공관위의 부담을 덜어준 것에 사의를 표하면서, ‘컷오프’(공천 배제) 불안감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TK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종용, 여론조사 결과 당 지지율을 일정수준 밑도는 TK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방침, 컷오프 비율 70% 등의 보도를 두고는 “모두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실에 기반을 두고 시작한 상상력”이라며 TK 지역에 대한 강도높은 인적쇄신이 불가피한 현실도 시사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2-18

장석춘 “총선 불출마”… 통합당 TK의원 중 세번째

초선의 미래통합당 장석춘(구미을·사진) 의원이 1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통합당 정종섭(대구 동갑) 의원, 통합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에 이어 세번째다. 지역정가에서는 향후 추가 불출마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롭게 출범한 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총선 불출마로 당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은 정부·여당의 국회 폭거와 경제 실패를 단호히 심판하는 역사적 선거가 될 것이다. 정부·여당의 이념 정치와 포퓰리즘에 더는 우리 국민이 휘둘리고 상처받어서는 안된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불출마 이유에 대해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시장 패배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과 지지자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특히 구미시장 패배에 대해 책임이 있는 통합당 백승주(구미갑) 의원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져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의원은 지역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연대 책임론’을 언급했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 백 의원은 연대책임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백 의원 측 한 관계자는 “구미시장 당시 패배하기는 했지만 구미갑 지역에서는 승리했다”며 불출마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백 의원도 “구미 2개 지역 중에서 한 곳은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2-18

바른당 비례대표 ‘셀프 제명’ 손학규 1인 정당 전락할 판

손학규 대표의 진퇴를 놓고 내홍을 겪어온 바른미래당이 18일 비례대표 9명을 제명함으로써 사실상 ‘자진해체’ 수순에 들어갔다.바른미래당은 18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 의원 13명 중 9명을 제명했다. 4명의 지역구 의원도 곧 탈당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2018년 2월 출범 당시 30석에 달했던 의석수는 2년 만에 8석으로 쪼그라들었고, 지역구 의원 탈당 후에는 4석으로 줄어든다.현재 남은 박선숙·박주현·장정숙·채이배 의원 중 박주현·장정숙 의원은 각각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에서 활동하고 있고, 박선숙 의원은 당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채이배 의원은 손 대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정책위의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실제로 정상적인 당 활동이 가능한 의원은 거의 없어 거대 양당 구도에서 벗어나 다당제를 실현하겠다던 손 대표는 껍데기만 남은 당을 홀로 지키게 됐다.바른미래당의 붕괴는 사실상 예상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4·13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손학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나눠져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당 내분 수습을 위해 출범한 혁신위원회는 열흘 만에 좌초했고,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당 최고위원회도 무력화됐다.유승민계·안철수계 의원들은 작년 9월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만들어 독자 행동에 나섰고, 결국 유승민계 의원들은 탈당해 지난달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다.안철수계 의원들은 당시에는 당에 남았지만, 올해 1월 안철수 전 의원이 귀국하자 국민의당(가칭) 창당에 나섰다.김동철·박주선·주승용 등 호남 의원들과 임재훈·채이배 등 당권파 의원들은 여러 고비마다 손 대표를 감쌌지만, 안 전 의원마저 탈당하면서는 손 대표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이들의 퇴진 요구에 손 대표는 최고위원·사무총장직 박탈로 거부의 뜻을 명확히 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0-02-18

“유승민 칩거, TK·친박 인적쇄신 무언 압박”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18일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적극적으로 총선에 참여하길 바란다면 대구·경북(TK)이나 친박계에 대한 인적쇄신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의원의 개인적인 성향과도 관계가 있고, 정치적 결단이나 책임질 일이 생길 때 칩거나 자숙의 기간을 꽤 긴 기간 동안 가졌다”며 “유 의원이 이런(혁신통합추진위원회 중심으로 진행된) 형태 통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던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과 새보수당은 그동안 통추위가 아닌 새보수당과 한국당 양당 간 신설합당의 형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 최고위원은 “유 의원이 관망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는 참여를 보류함으로써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지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압박에 대해 그는 “정계 개편에서 가장 임박한 퍼즐은 기득권을 가진 TK지역 인사들이나 친박계에 대한 인적쇄신의 칼날”이라며 “유 의원이 적극적으로 총선에 참여하길 바라는 당내 분위기가 있다면 인적 쇄신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개혁보수 등 (유 의원이 제시한) ‘3원칙’(탄핵의 강 건너자, 개혁보수하자, 새집 짓자)이 어떻게 관철되는지를 지도부가 보여줘야될 것”이라며 “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천권이나 지분 요구 같은 건 일절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에 개혁보수의 길에 함께 했던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처우도 명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구를 미래통합당이 수용해야 유 의원이 적극적인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한편, 유 의원은 미래통합당 출범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유 의원이 통합 과정이나, 현재까지 진행된 인적 쇄신이 더디다는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형남기자

2020-02-18

코로나 위기 관광업 등 ‘4천200억+α’ 지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500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 승객 급감으로 유동성이 악화된 저비용항공업계에도 3천억원을 융자키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천억원 범위 안에서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 관광업체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한관광객 감소와 소비 자제로 인해 국내 관광·외식업계에서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항공·해운 긴급지원대책과 함께 관광·외식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겠다”며 “미사용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회수를 유예하며 인천공항 슬롯도 65회에서 70회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식업체에 대해서도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현재 100억원에서 확대하고 지원금리도 0.5%포인트 더 인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해운업계에 대해서는 “600억원 규모로 해운업계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겠다”고 했다.이로써 정부가 투입을 결정한 긴급융자 규모는 4천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울러 현재 3조원 한도인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관광지와 외식업체 방역 강화, 방역물품 추가 지원 등으로 방문 수요를 높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한 푸드페스타 조기 개최, 주요 관광지 시설 보수·현대화 조기 추진 등으로 외식·소비 분위기 확산도 유도할 계획이다.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와 민간의 투자·소비·수출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김진호기자

2020-02-17

“하나된 보수 갈 길은 혁신·확장·미래”

거대 여당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할 범보수 통합 야당이 출범했다.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합친 미래통합당이 17일 출범식을 가졌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삼아 보수 단일대오로 이번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관련기사 3면약칭은 ‘통합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로 정했다. 미래통합당은 “자유를 원하는 국민, 자유 대한미국을 지키고자 하는 미래통합당의 DNA가 국민의 가슴 속에 번져가고, 이것이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해피 핑크’로,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이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 대표 정당이 신설 합당을 통해 재출범한 것은 1997년 신한국당과 통합민주당이 합당해 한나라당으로 출범한 이후 23년만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통합당 출범식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새보수당 유승민(대구 동을) 보수재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통합당 소개 영상에 모습을 나타냈다.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주도했던 박형준 위원장은 “지난 1월 14일 혁통위를 만들고 한달여 밤낮없이 혁통위원들이 고생했다. 그 결과 통합 범위도 범중도·보수 통합에 맞는 결실을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을 하며 생각한 키워드는 첫째 혁신, 둘째는 확장, 셋째는 미래다. 혁신의 방향을 가지고 미래통합당이 과거와는 다른, 국민들이 보기에 관료적이고 몇몇 의원 중심의 정당이 아니라 광범위한 국민과 청년 중심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확약했다”고 말했다.통합당 대표를 맡는 황교안 대표는 “새로운 당명이 담은 미래, 그리고 통합은 우리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 길이고 대통합 신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응축된 이름”이라며 “정당 통합을 넘어 이젠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담은 것이 미래통합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황 대표는 “통합의 과정에서 소중하게 생각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려놓음”이라며 “서로서로 한 발 한 발 양보해서 큰 통합을 성사시켰다. 이런 모습 자체가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걸음을 내딛기가 어렵지만 한 걸음 내딛으면 탄력이 붙는다. 무섭게 가속도가 붙어 반드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자”고 덧붙였다.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도 “오늘의 새로운 출발은 보수를 다시 재건하기 위한 정치적 통합이고 나라를 다시 살려내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 뜨거운 열망을 새 그릇에 담아내는 자리”라며 “저는 오늘부로 책임 당대표에서 평당원으로 돌아간다. 백의종군도 거창한 것 같다. 국민을 위해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전진당 이언주 대표는 “비록 아직 우리와 온전하게 하나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있다. 그러나 큰 물줄기가 되는 길에 반드시 모두가 하나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다만 통합당의 비중이 한국당과 새보수당에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고, 이번 통합이 ‘도로 새누리당’아니냐는 프레임을 깨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통합이 보수재건 3원칙 중 탄핵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도 관심사다. 이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승민 의원의 행보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형남기자

2020-02-17

PK ‘친박’ 정갑윤·유기준 “총선 불출마”… 다음은 TK 친박?

미래통합당의 부산·경남(PK) 지역 중진이자 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5선 정갑윤 의원과 4선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구·경북(TK) 지역 친박계에 대한 불출마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망해가는 나라를 바로잡는 중차대한 선거라는 점에서 제가 마음을 내려놓는다”며 “마지막으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은혜를 갚기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의장을 목표로 지역구를 다져 왔다.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유기준 의원도 “21대 총선에서 현재의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세대교체의 물꼬를 열어 주는 데 제 자신을 던지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현 지역구 불출마라면, 수도권 험지 등 다른 지역구 출마는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이 기자들로부터 쏟아지자 “생각해보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만 답했다.영남권 친박계 중진의 불출마 선언은 사실상 처음이다. 지금까지 영남권에선 김무성, 유승민(대구 동을), 김세연, 여상규 의원 등 비박계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정 의원과 유 의원의 결단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완료되지 않았던 친박계 청산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는 TK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당 공관위 내부에서는 “‘영남 물갈이’란 장애물을 넘어야 인적 혁신을 할 수 있다”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사하고 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도 “우리는 TK, PK 지역을 대폭 물갈이 하라는 국민의 절대적인 명령에 따를 것이다. 전체 국민을 보고 개혁 공천을 하는 것이다. 그분들과의 의리에 연연할 수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지역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또 다른 공관위 관계자는 “20대 총선 공천 때 ‘진박(眞朴) 공천’ 논란 대상인 사람이 적잖다”며 친박계를 정조준하기도 했다. 물갈이 폭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원들이 공관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미 공관위 주변에서는 대구 4명, 경북 4명이 생존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여기에 공관위 발언이 더해지면서 경북 지역의 경우 3명만 생존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확대해석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경북에서는 70%이상이 공천 과정에서 교체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더구나 유기준, 정갑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배경에 공관위의 설득작업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만큼, 일부 TK의원들을 대상으로 공관위가 불출마 설득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이에 대해 통합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TK는 보수의 본산, 보수의 심장이네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왔고 또 장외투쟁 같은 경우에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그런 곳”이라며 “칭찬은 못해줄망정 왜 실컷 지지하고 봉사만 하고 물갈이 대상이 돼야 하느냐 그런 불만이 많다”고 TK물갈이론을 강하게 받아쳤다.그는 이어 “지역 언론들은 TK가 무슨 자유한국당 식민지냐, 우리 지역은 국회의장감 대통령감 하나 없이 자른단 말이냐(라고 한다)”면서 “왜 TK·PK가 더 교체돼야 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하면 여론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공천 면접 이후 TK 지역 의원들을 대거 쳐낼 경우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2-17

미래통합당 “군인 정년 60세·현역병 매달 2박3일 외박”

미래통합당이 17일 직업군인의 정년을 최대 60세로 늘리고 현역병에게 매달 2박 3일의 외박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공약을 발표했다.‘미래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 단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다시! 일어나라, 강한! 대한민국’ 국방공약을 발표했다.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자유한국당의 4·15 총선 공약 수립 기구로서 이날 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통합당으로 합치는 자리에서 통합당 차원의 첫 공약을 발표했다.통합당은 직업군인들의 정년이 선진국에 비해 짧아 우리 군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령 이하 장교, 준·부사관의 계급 정년을 최대 60세까지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정년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현 군인사법상 대령은 만 56세, 중령은 53세, 소령은 45세, 부사관의 경우 준위·원사는 만 55세, 상사는 53세, 중사는 45세, 하사는 40세가 정년이다.통합당은 또한 현역병 복무기간을 재설계하고, 매달 2박3일의 외박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복무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4만2천원에 불과한 예비군 동원훈련수당도 최저임금을 고려해 24만5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미국 핵전력을 한반도 주변에 상시 배치하고, 한미의 미국 핵전력 공동 운용 작전을 추진하는 등 한미군사동맹을 ‘핵동맹’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북한 지도부 참수작전을 위한 한미연합군의 새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전작권 전환을 완전한 북한 핵폐기 이후로 미루겠다고도 했다.이밖에 문재인 정부가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한·미가 주축인 유엔군사령부에 제3국 추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0-02-17

상주·군위·의성·청송 지방의원 29명 “박영문 지지”

4·15 총선 상주·군위·의성·청송군 선거구의 도·시·군의원들이 무더기로 박영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역구 도·시·군의원 29명은 17일 오전 11시 상주시 삼백로에 있는 박영문 예비후보의 사무실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29명의 도·시·군의원들은 지역구 내 전체 미래통합당 의원 36명 중 81%에 해당한다.이번 지지선언은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의원 2명과의 경쟁구도 속에서 이뤄진 일이어서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역의원은 김재원 현 지역구 3선 의원과 임이자 초선 비례대표 의원이다. 이들 의원들은 “현 정부의 실정으로 국민들이 근심에 쌓여 있을 때 박영문 예비후보와 함께 오랜 시간 가열찬 투쟁을 펼쳐왔다”며 “박 후보는 삭발투쟁까지 감행하며 늘 선봉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인물”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했지만, 우리 지역구에서는 4개 시군의 기초단체장을 모두 지키며 압승을 거뒀고, 무소속 의원들까지 입당시켜 당원 8천 명을 확충시키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아울러 “4년 간 지역에서 살며, 지역의 경기를 살리고,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각종 문화 체육행사들을 유치했고, 농산물 판로 개척과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유치하는 등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지역 발전의 목표 하나로 합심해 박영문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2-17

조원진·김문수, 미래통합당 혹평…연대 가능성 열어둬

범보수 세력이 ‘미래통합당’으로 새롭게 출범하자 극우세력을 대표하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들이 강한 비판을 퍼부으면서도 4·15 총선에서 연대할 가능성을 일부 열어뒀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영입인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유 우파 국민 중에 미래통합당 지지자가 얼마나 되겠냐”며 “많은 우파 국민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통합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과 한국당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권성동 의원을 ‘탄핵 5적’으로 지칭하며 “그들이 깨끗하게 정계를 은퇴하면 한국당과 조건 없이 선거연대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중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 김성태 의원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조 대표는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들은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맞다”며 “남아있는 2명도 두고 보겠다”라고 언급했다.또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김문수 당 대표도 “108석의 한국당이 7명의 ‘유승민 탄핵 세력’에 의해 마지막 자유의 깃발을 내리고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권을 이기기 위해 현실적으로 통합당과 후보 단일화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주부터 지역구 공천 신청을 받아본 뒤 그에 맞춰 논의를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김진호기자

2020-02-17

‘미래통합당’ 미래엔 아직 걸림돌들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모인 미래통합당이 17일 출범한다. 탄핵정국 이후 찢어졌던 보수진영이 3년만에 통합의 깃발아래 다시 뭉쳤다. 관련기사 3면지난 2017년 1월 탄핵 사태로 보수의 중심축이었던 새누리당은 분열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내에서 통합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래통합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더불어민주당에 몸담았던 전진당 이언주 의원과 옛 안철수계 인사도 참여, ‘중도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브랜드뉴파티’, ‘같이오름’, ‘젊은보수’ 등 3개 청년 정당이 16일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해 혁신·쇄신 의미까지 더했다.다만,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일부에서는 ‘도로 새누리당’ 아니냐는 시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를 강조한다. 우선 미래통합당의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보면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미래통합당 최고위 구성은 한국당 지도부 8명,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참여한다. 과거 새누리당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그나마 옛 안철수계인 김형환 전 의원, 전진당에서 김원성 최고위원이 각각 추가로 미래통합 최고위원으로 선임됐지만, 신당 최고위의 다수는 옛 새누리당 인사들로 구성됐다. 특히 미래통합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은 모두 한국당이 그대로 이어받기로 했다.이는 미래통합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개편 문제와도 연결된다. 전진당과 시민단체 등은 김형오 위원장 중심의 한국당 9인 공관위 체제 확대 개편을 요구했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공천 지분 나눠 먹기’라며 부정적이다. 김형오 위원장도 “공관위가 특정 세력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한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공관위원 추가에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의원 측은 “전진당과 시민단체 등은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을 막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며 “통합신당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통합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도 “얼굴이 될 지도부 및 공관위 구성을 최소한 절반이라도 바꾸거나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준위에서 탈퇴했다.미래통합당이 중도 진영으로 지지층을 넓힐 수 있을 지 여부도 미지수다. 안철수 전 의원은 통합에 선을 그으며 ‘국민의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보수·중도 통합’보다는 ‘범보수 통합’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새보수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과의 화학적 결합 여부도 관건이다. 황교안 대표와의 회동이 아직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의 지원 유세를 끌어내는 황교안 대표의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태극기 세력이 통합신당에 합류할 지도 불투명하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대 등을 도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지만 실패할 경우 보수 표심 분열 우려도 제기된다. /박형남기자

2020-02-16

한국당, 19·20일 TK 공천 면접… 물갈이 신호탄?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이번주부터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등 영남권에 공천을 신청한 4·15 총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 심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어떤 후보가 컷오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한국당 공관위가 TK지역에 대한 면접 심사를 가장 늦게 실시함으로써 ‘TK현역의원 불출마 압박’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국당 정종섭(대구 동갑) 의원에 이어 추가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지 여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한국당에 따르면 공관위는 지난주 수도권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데 이어 17일 충청·강원, 18∼19일 부산·경남(PK), 19∼20일 TK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앞서 면접에 나섰던 후보들에 따르면 공관위는 지역구 총선 승리 전략, 이력 속 단점 등의 극복 방안을 물었다. 공관위는 또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당을 위해 돕겠는가”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면접 역시 비슷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이런 가운데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외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현역 의원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2일 김형오 위원장에게 전달됐다. 컷오프 기준으로는 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10% 이상 낮거나 전·현직 원내대표가 평가한 의정활동과 문제 있는 언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TK지역의 경우 현역 의원 상당수가 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낮게 나와 컷오프 대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관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예고됐던 TK지역 물갈이 신호탄이 쏘아올려진 것이다. 또 면접 심사까지 마친 뒤 공관위가 21일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피의 금요일’이 될 수 있다.이처럼 공관위가 TK지역을 겨눌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의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TK지역을 겨냥한 갖가지 살생부가 돌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안팎에서는 지난 총선 당시 진박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이 우선적으로 컷오프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관위 안팎에서도 ‘진박 공천’ 논란이 4년 전 총선 참패의 원인이라는 판단 아래 ‘반성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아가 이 지역 현역 의원을 대체할 ‘인재 풀’이 많다는 점도, 대대적 물갈이를 가능케 하는 요소다. 이 과정에서 공천 탈락자들의 격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미 TK의원들은 황교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TK가 당의 식민지냐”등의 강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2-16

민주당, 포항북 오중기 등 TK지역 12곳 단수공천

대구·경북(TK) 지역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의 공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3곳은 추가 공모, 9곳은 경선,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단수공천된 지역 후보들은 모두 원외인사로 TK, 부산·울산·경남, 강원, 충북 등 험지가 대다수였다. 대구 지역에서는 △중·남 이재용 △동갑 서재헌 △동을 이승천 △수성을 이상식 △달서갑 권택흥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경북 지역에선 △포항북 오중기 △김천 배영애 △안동 이삼걸 △영주·문경·예천 황재선 △영천·청도 정우동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후보가 단수 공천됐다.공관위는 또 구미갑 등 9곳을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구미갑은 김봉재·김철호 예비후보 간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 이에 앞서 공관위는 대구 달서을, 대구 달성, 경북 경산 등 3곳을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다. 대구 달서을 지역에서 김위홍 후보와 허소 후보가 경선하고, 달성은 박형룡 후보와 전유진 후보가 본선 경쟁을 치른다. 경산은 변명규 후보와 전상헌 후보가 경선을 치러 본선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은 오는 25일 전후로 사흘 동안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실무준비, 선거인 명부 확정 등을 거쳐 진행할 전망이다.한편, 민주당은 16일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등 87곳에 대해 추가로 후보를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TK지역에서는 △대구 서 △대구 북갑 △대구 북을(홍의락) △대구 수성갑(김부겸) △구미을(김현권 지역위원장)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이 추가 공모 대상이다./심상선·박형남 기자

2020-02-16

미래통합당 상징색 ‘밀레니얼 핑크’ 놓고 설왕설래

범보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이 상징색을 결정하기에 앞서 반응들이 엇갈려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통합신당은 기존 자유한국당의 빨간색 대신 통합신당에 맞는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기 위해 ‘밀레니얼 핑크’를 상징색으로 선정했지만,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홍보 비용 등 현실론에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보수 진영에서 ‘밀레니얼 핑크’를 처음 쓴 곳은 지난해 5월 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의도연구원을 이끈 김세연 전 원장은 한국당이 ‘꼰대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취약층인 20·30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장에서 ‘밀레니얼 핑크’를 처음 사용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발간한 ‘밤깊먼길’책 표지와 청년들과 함께한 ‘2040 미래 찾기 토크콘서트’ 홍보 포스터에도 ‘밀레니얼 핑크’가 쓰이는 등 당 공식행사에도 자주 활용하기 시작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연한 파스텔톤 분홍빛인 ‘밀레니얼 핑크’가 기존 선거에서 자주 쓰던 빨간색, 파란색과 같은 원색이 아니어서 선거운동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반면 기존 한국당의 강성 이미지를 중화시키고 젊은층에 호감을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당내에서 선거운동을 뛰고 있는 여러 의원들이 “파스텔 톤이라 부드럽고 포용적인 느낌”, “젊은 유권자에게 주는 진한 빨간색의 거부감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등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한국당 김찬형 홍보본부장은 “현재 ‘밀레니얼 핑크’로 눈에 띄는 색깔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핑크빛을 기본으로 하는 당 상징색을 오는 17일 출범식에서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2020-02-16

김성태 이어 박인숙 한국당 현재 15명 불출마

4·15 총선을 두 달 앞둔 주말·휴일인 15∼16일 김성태, 박인숙 등 자유한국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보수당의 쇄신·혁신을 위한 ‘기득권 내려놓기’에 앞장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더구나 이들 지역구는 모두 이번 총선에서 한국당의 ‘텃밭’ 혹은 우세 지역으로 여겨지는 곳이어서 더욱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948년생으로 올해 72세이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으로 서울 송파갑에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송파갑은 한국당이 15대 총선부터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지역구다. 특히 한국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강남 3구’의 현역 의원 가운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박 의원은 이날 회견 내용을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나 주변 의원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한국당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전날(15일)에는 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이 “보수우파의 승리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역시 불출마 결단을 알렸다.한국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지난달 19일 정종섭 의원 이후로 잠잠하다 28일 만에 나왔다. 더구나 김 의원과 박 의원은 둘 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 심사를 이미 마친 상태여서 당 내부에서는 다소 놀랍고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들의 불출마 선언을 놓고 당 내부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지만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다는 게 당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로써 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김무성(6선), 한선교, 김정훈(이상 4선), 여상규, 김세연, 김영우, 김성태(이상 3선), 김도읍, 김성찬, 박인숙(이상 재선), 유민봉, 윤상직, 정종섭, 조훈현, 최연혜(이상 초선) 등 15명이 됐다. 여기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까지 합하면 보수진영의 불출마 선언자는 모두 16명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0-02-16

한국당 3선 김성태, 총선 불출마…"우파분열 원죄 떠안겠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의 4·15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이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보수우파의 승리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지난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 있는 보수우파에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제 정치 여정의 마지막 소원이자 책무는 통합의 완성"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와 보수우파 분열의 원죄를 저 스스로 모두 떠안고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의원이 언급한 '보수우파 분열의 원죄'는 자신이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공작과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김명수 대법원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것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김 의원은 한국당에서 '험지'로 통하는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단식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딸의 KT 정규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당시 재판부가 "김성태 의원의 딸이 여러 특혜를 받아 KT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실은 인정된다"고 판시해 뇌물수수 무죄 판결과는 별개로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김 의원은 '딸의 특혜채용 문제가 불출마 결심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아이의 정규직 채용 절차가 부적절하게 진행된 것을 모르고 저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살았던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안타깝다"며 "지금 할 일은 우선 가족들을 챙기고 딸 아이를 건강하게 해주고 싶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기자회견 도중 가족에 대해 언급할 때 울먹이며 "제 가족들에게 거리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한 표를 애걸하는 일을 더이상 시킬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건강이 휘청댈 정도로 견디지 못하겠다. 자괴감과 상실감이 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202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