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1)

문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퇴직연금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답 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퇴직연금 확산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격차를 완화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문 도입 이후 실적은 어떤가요.답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월 말 기준 2천800여개 사업장에서 약 1만3천명이 가입했고 적립금 규모는 530억 원, 연환산 수익률은 2.9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문 위 퇴직연금의 수수료는 어떻게 되나요.답 최근에 수수료 부분에 변화가 있었는데요. 지난 10일 개최한 ‘제10회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운영위원회’에서 이 제도에 가입한 사용자 및 가입자의 수수료를 향후 5년간 100% 면제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작년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이 제도에 가입한 30인 이하 사업장이 수수료 감면대상에 해당하며, 평균 적립금이 5억 원인 사업장이라면 민간 퇴직연금사업자에 가입하는 경우 연평균 250여만 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 제도에 가입하면 수수료를 5년간 전혀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제도의 가입을 원하거나 기존 퇴직연금의 기금제도로의 전환을 원하는 기업은 퇴직연금 상담센터(1661-0075, 1644-0083) 또는 가까운 근로복지공단포항지사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제도 가입은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누리집(https://pension.comwel.or.kr)과 근로복지공단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4-02

“성인 71%, 한방의료 이용 경험”

만 19세 이상 국민 10명 중 7명(71.0%)은 한방의료 이용 경험이 있으며, 근골격 계통 치료가 주된 이용 목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는 30일 한방의료 수요와 이용행태, 만족도, 인식 등을 담은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제6차)’를 발표했다.해당 조사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되다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해 조사 주기가 2년으로 단축됐다.평생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0%로 2020년(69.0%)과 비교해 2.0%p 증가했다.한방의료 이용 경험자의 최근 이용시기는 ‘1년 이내’가 35.0%로 가장 많았다.한방의료를 선택하는 이유는 치료효과(42.1%), 질환특화 진료(15.2%), 부작용이 적음(12.6%) 등의 순으로 이전 조사와 같게 나타났다.한방의료를 이용하는 목적(복수 응답)은 ‘질환 치료’가 94.2%, ‘건강 증진 및 미용’은 14.9%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이용 목적을 더욱 상세하게 보면 치료 질환인 ‘근골격계통’이 74.8%로 이전과 같이 가장 많았고, ‘손상, 중독 및 외인’(35.5%), ‘자양강장’(12.6%), ‘소화계통’(8.1%) 순이었다.외래환자와 요양병원 및 종합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한방의료 이용 목적이 질환치료와 건강증진 순이고, 한방병원과 한의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질환치료와 교통사고 치료 순이다.한방진료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응답은 외래환자 90.3%,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 79.2%,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 68.2%등이었다.한방의료 이용자 중 한방병원 및 한의원 입원환자의 첩약 복용 경험이 가장 많았다.첩약 복용 경험에 대해 외래환자는 16.6%,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 51.2%,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의 26.1%가 ‘있다’라고 응답하였다.한방의료 비용이 ‘비싸다’고 인식하는 응답은 34.1%로 2020년(39.0%)보다 줄어들었다.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은 첩약(68.3%), 추나요법(52.8%) 등이다.일반 국민의 78.9%는 앞으로 한방의료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래환자는 88.1%,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의 93.6%,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는 79.6%가 의향이 있다고 했다.또한 한방의료 이용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보험급여 적용 확대, 한약재 안전성 확보 등이 꼽혔다.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국민 요구가 반영된 한의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한약 소비에 대한 전반적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실태조사 상세보고서는 4월 중 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함께 수행했으며, 19세 이상 성인 5천55명과 성인 한방의료 이용자(외래 1천60명·입원환자 1천88명)를 대상으로 방문면접과 팩스·이메일을 병행해 실시됐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3-30

예방백신 접종·정기적 선별검사 중요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주현 과장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여성들에게서 세 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과거 여러 나라들이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통한 선별검사로 자궁경부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대폭 낮아졌음이 보고됐다.현재 저개발국가에서 선진국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자궁경부암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불충분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와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지난 1950년대 이후부터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통한 선별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자궁경부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고했고, 현재 21∼25세 이상의 여성에서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통한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이같은 기준을 고려해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통한 선별검사를 국가검진사업으로 시행하고자 궁경부세포진검사를 한번 시행했을 때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등급∼전암성 병변을 발견할 가능성은 50∼60%정도다.하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번 검사를 시행할수록 고등급∼전암성 병변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병변의 조기발견에 매우 중요하다.또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의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음이 알려졌는데, 최근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연간 61만건 가량의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관련된 암이 신체의 여러 장기에서 발생했고, 이 중에서 53만건 가량이 자궁경부암이란 결과가 나왔다.현재까지 100여 종의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아형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 15종의 아형이 자궁경부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고위험 바이러스로 알려졌다.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 16번 아형은 자궁경부암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고, 18번 아형은 두 번째로 흔히 발견되며 다음으로는 45, 31, 33, 35, 52, 58번 아형의 순으로 발견된다.성적인 경험이 있는 대부분 여성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여성 대부분에서 2년 내에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오랜 기간에 인유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이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감염지속기간이 얼마나 갈 것이냐 하는 것은 감염된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아형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르면 16번 아형에 감염된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인유두종바이러스의 아형 외에도 흡연하는 경우,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는 경우, 다산부인 경우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감염이 오랜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이같은 사실들에 기초해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인유두종바이러스 16번, 18번 아형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두 아형의 자궁경부암 발생과의 연관성을 고려하면 이론적으로 70% 이상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예방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완전하게 예방할 수는 없으므로 예방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과 같이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고, 초기에는 완치를 위한 여러 치료법도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자궁경부암을 발견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03-30

에스포항병원, 혈관조영실 확장2개→3개실… 내달 3일 첫 시술

에스포항병원이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본관 2층으로 혈관조영실을 확장 운영한다.사진또 Siemens사의 최첨단 혈관조영 촬영장비인 Artis Q biplane eco2 2대를 경북도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하며 더 신속하고 정확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30일 에스포항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혈관조영실 규모를 기존 2개 실에서 3개 실로 확장해 새로 도입한 혈관조영장비로 4월 3일부터 첫 시술을 시행하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이번에 경북도내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한 최신 혈관조영 촬영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선명한 실시간 영상과 보다 적은 선량을 사용하여 환자와 시술자에게 피폭되는 X-Ray량을 줄일 수 있고 실시간 영상작업이 가능하게 되어 시술 시간을 지금보다 더 빠르게 줄일 예정이다.특히 개별환자의 체격에 맞는 최적의 선량과 영상화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6만5천가지 색으로 3D 영상을 구현하여 정교한 병변진단이 가능한 고성능의 혈관조영장치다.에스포항병원은 이번 최신 촬영장비 도입과 혈관조영실 시설 확장과 함께 심혈관케어센터도 이전하여 환자 안전을 높이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 권흠대 병원장은 “이번 혈관조영실 최신 장비 도입과 환자 편의를 위한 확장으로 환동해권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지역의 거점의료기관으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3-30

건설업 보험료 신고(2)

문 건설업 보험료신고서 작성 시 개산보험료 산정과 납부기한은 어떻게 되나요.답 개산보험료는 보험가입자가 1년간 사용할 근로자에게 지급할 보수총액을 추정해 그 보수총액에 해당 보험료율을 곱해 산정합니다. 다만, 추정액이 전년도 보수총액의 70/100이상 130/100이내인 경우에는 전년도 확정보수총액을 해당 보험 연도의 보수총액 추정액으로 해야 합니다.산정된 개산보험료 4회 분할 납부(제1기 납부기한은 3월 31일, 제2기 납부기한은 5월 15일, 제3기 납부기한은 8월 15일, 제4기 납부기한은 11월 15일)가능하며 일시납부로 3월 31일까지 납부할 경우 개산보험료의 3%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문 건설업 보험료신고서 작성 시 확정보험료는 어떻게 산정하나요.답 확정보험료는 2022년도에 납부한 개산보험료를 정산하는 개념으로 산정방식은 건설업 본사와 건설공사현장(일괄)으로 각각 적용이 되며, 원도급공사에 대해서 보험료 산정해 납부하시면 됩니다.건설업 본사의 경우 확정보험료 신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산서 기준으로 산재보험 보수는 손익계산서상 인건비(대표자 제외) 고용보험 보수는 손익계산서상 인건비(대표자 제외)+공사원가명세서상의 본사 소속 근로자(현장 소장, 기사 등) 보수입니다.건설업현장(일괄)의 확정보험료 신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산서 기준으로 산재보험 보수는 공사원가명세서상의 본사 및 일용 근로자 보수와 외주공사비의 하도급 노무비율을 곱하여 합산하며, 고용보험 보수는 공사원가명세서상의 일용근로자 보수와 외주공사비의 하도급 노무비율을 곱하여 합산합니다. (2022년 하도급 노무비율 : 30%)/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3-26

머리 지끈·몸도 나른 ‘만성피로야 가라’

#40대 회사원인 A씨는 언제나 피로하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머리는 늘 지끈거린다. 잦은 야근과 불규칙한 생활이 원인이란 생각이 든다. 시간을 내어 운동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체력이 달려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가 심해진다. 퇴근 후나 주말에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 가족까지 멀어진 느낌이다. 한마디로 사는 게 재미가 없다.기온이 서서히 높아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A씨와 같이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피로’란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의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피로 증상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분류하는데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 증상을 ‘지속성 피로’라고 부르고 그중에서도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 피로’라고 정의한다.‘만성 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 한 가지 원인 질환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만성 피로는 피로 증상 자체를 가리키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 중 한 가지를 가리키는 용어이고 엄격한 진단 기준을 만족시켜야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다.□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반복되는 과로, 스트레스, 갱년기, 정신적인 질환인 우울증, 불안증 등이 피로 및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흔한 원인이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 중에서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나 출산 후 육아로 인한 수면 장애 등이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이 밖의 원인으로는 혈액 질환인 심한 빈혈이 있고, 호르몬 및 대사 이상으로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 갱년기 등이 있으며, 신장 질환으로는 만성 신부전증, 만성 신장염 등을 들 수 있으며 감염성 질환으로는 결핵, 급성 및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등이 있고, 심혈관계 질환으로는 고혈압, 각종 심장 질환 등이 있다.또 정신 질환인 우울증, 불안증 등이나 수면 무호흡증, 발작성 수면과 같은 수면 장애도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각종 악성 종양 및 류마티스성 질환, 발열성 질환, 영양 결핍, 비만 등이 피로의 흔한 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른 증상 호소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내용은 각양각색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다 △자꾸 눕고만 싶고 통 힘이 없다 △나른하고 기운이 없다 △의욕이 없고 피곤하다 등을 호소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은 피로뿐만 아니라 간단한 일상 활동을 할 수 없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인지기능 장애를 느끼기도 한다.일반적으로 피로 증상을 호소하면서 수면 장애, 두통, 근육통, 위장 장애, 어지럼증, 성욕 감소, 식욕 변화 등 여러 가지 동반 증상을 같이 느끼기도 한다.□ 검사와 진단·치료법피로를 유발한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그중에서도 우울, 불안 혹은 사회적 스트레스가 피로 증상의 원인이라고 확인되면 가능한 조기에 평가를 시행하여 그 결과에 맞춘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그렇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에서는 원인을 제거하는 전통적인 치료 전략만으로는 부족한 경우들이 있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조합해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찾아야 한다.예를 들어 두통이나 근육통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하기도 하고, 불면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 면역 기능 강화를 위한 치료, 항우울제의 투여, 고농도의 항산화제 비타민 투여, 행동 인지 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이 복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 효과가 높다.운동의 주된 내용은 △주 5일 최소 12주간 운동 △운동 시 매번 5∼15분 정도 지속 △운동 강도는 최대 산소 소비량의 60% 정도로 제한 △특정 단계에서 피로가 더 심하게 유발된다면 피로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그 이전의 단계로 돌아가기 등이다.□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우리가 평소 겪는 일반적인 피로 증상은 생활 습관의 조절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만성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적정 체중 유지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등을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으며 처음부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매우 심한 경우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만성 피로 증후군 증상ㆍ6개월 이상 지속되며,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일상생활에 심하게 장애를 줄 정도의 피로감ㆍ운동 후 심한 피로·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ㆍ수면장애·두통, 근육통, 관절통ㆍ위장 장애ㆍ독감유사 증상 : 전신 통증, 무력감 등ㆍ수족냉증·광선기피증(photophobia)ㆍ어지럼증, 식은땀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발췌·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정리=이시라기자

2023-03-23

포항시, 치매 통합관리로 사각지대 없앤다

포항시가 치매 환자 수와 사회적 비용이 지속 증가하면서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인식됨에 따라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시의 만 60세 이상 인구는 14만2천534명으로 지역 내 치매 환자는 약 8천987명(치매 유병률 6.31%)으로 추정된다.특히 통계청 자료조사에 의하면 오는 2050년에는 치매 환자가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에 포항시 남·북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료 치매 검사와 진단검사, 치매 예방 교육, 사례관리, 인식개선 등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우선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북구 기계면과 흥해읍에 치매 분소를 상시 운영해 치매 신규 대상자 발굴 및 등록, 조기 검진, 조호물품 지원, 치매 예방관리 등 사각지대 없는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룡포읍과 연일읍 치매 분소에서는 치매예방관리, 치매조기검진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경로당과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읍면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15곳(남구 6곳, 북구 9곳)를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로 선정하고, 주 1∼2회 인지 강화 프로그램(음악, 미술, 운동, 회상, 감각)과 건강증진 교육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참여를 유도한다.시는‘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통해 치매를 진단받은 중위소득 120% 이하(4인 기준/직장 23만 142원, 지역 19만6천236원 이하)에 월 3만 원 이내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북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 환자 또는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신분증과 처방전이 있는 치매 환자는 기저귀, 목욕용품, 물티슈 등 다양한 조호물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3-23

건설업 보험료 신고

문 건설업 보험료신고서와 제조업 등 일반사업장의 보수총액신고서의 차이가 있나요.답 고용·산재보험료는 신고 및 납부방식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공단이 보험료를 산정하고 부과하는 부과고지와 사업장이 보험료를 자진으로 산정해 신고하는 자진신고로 나뉘게 됩니다. 일반사업장은 부과고지로 보수총액신고서를 제출해 정산하며, 건설업은 자진신고로 보험료신고서를 제출해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건설업의 보험료 신고는 ‘2022년도 확정보험료’와 ‘2023년도 개산보험료’를 법정신고 납부기한인 오는 31일까지 자진 신고·납부 해야 합니다.문 건설업의 보험료신고서 작성방법은 어떻게 되나요.답 건설업은 건설업 본사와 건설공사현장(일괄)으로 각각 적용이 되며, 원도급공사에 대해서 보험료 산정하여 납부하시면 됩니다. 건설업 본사의 경우 확정보험료 신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산서 기준으로 산재보험 보수는 손익계산서상 인건비(대표자 제외) 고용보험 보수는 손익계산서상 인건비(대표자 제외)+공사원가명세서상의 본사 소속 근로자(현장 소장, 기사 등) 보수입니다.건설업현장(일괄)의 확정보험료 신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산서 기준으로 산재보험 보수는 공사원가명세서상의 본사 및 일용 근로자 보수와 외주공사비의 하도급노무비율을 곱하여 합산하며, 고용보험 보수는 공사원가명세서상의 일용근로자 보수와 외주공사비의 하도급노무비율을 곱해 합산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3-19

‘근감소증’ 완화, 노인의학으로 접근해야

노인은 전반적으로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문제가 생기더라도 노화라는 큰 범위 내에서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노인의 근감소증 역시 노화라는 요소를 고려한 치료방법만이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현대 의학은 인류가 19세기 말 미생물을 발견하며 우리 몸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약으로 치료하는 개념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배가 아프면 배 아픈 약, 혈압이 높으면 혈압 떨어뜨리는 약, 이런 식으로 어떤 현상이 있으면 그 현상에 대한 치료를 위해 약을 적용하는 것이다.신약 개발도 이런 개념으로 이뤄진다. 노화에 따라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현상에 대해 알츠하이머의 원인 병소 발생을 예방하거나, 병리적인 변화를 해소할 수 있는 치매약을 개발하는 식이다.하지만, 감염병이나 몇몇 암, 유전성 질환과는 달리 노화의 결과로 벌어지는 기능 이상에는 이런 접근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다양하게 접근해야 하는 노화가장 단적인 사례가 노화로 근육의 기능과 양이 감소하는 근감소증과 근본 원인이 되는 노쇠다.근육의 기능과 양은 다음 세 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며, 우리 몸속에서는 근육 단백질이 생성되고 분해되는 미세한 사이클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첫째는 근육이 얼마만큼의 물리적 자극을 받는지의 여부다. 이같은 물리적 자극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근력 운동이다.둘째 내 몸이 쓰는 것보다 충분한 영양성분이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는지의 여부다. 근육 세포는 아미노산과 탄수화물을 포함한 개별 영양성분의 농도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모두 고려해서 근육단백질을 합성할지, 또는 근육단백질을 녹여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지를 결정한다.셋째는 의학적, 생물학적으로 근육단백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의 균형이다. 진화적으로 우리 몸은 위기에 처하면, 즉 감염이 생기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하면 근육은 우리 몸을 일단 살리는 데에 집중하기 위해, 근육을 합성하는 일을 멈추고 오히려 근육단백질을 녹여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해버리게 된다.이 세 가지 요인을 기반으로 과학자들이 근육 생성 연구를 할 때 주로 별다른 질병이 없으면서 근감소 현상 자체만 존재하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을 모아서, 운동을 격려하고 영양을 공급해 근육의 양과 기능이 증가되는 것을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로 나타나는 근감소증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기력이 많이 떨어진 어르신들은 겉보기에는 ‘근감소증’을 겪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에서 얽히고설킨 원인이 있다.코로나19를 앓은 이후 심해진 우울감과 식욕 저하 때문에 식사량과 바깥 활동이 줄면서 우울, 불안, 수면, 인지가 모두 악화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을 더 하세요”, “단백질을 드세요”라고 한들 몸과 마음이 주고받는 악순환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다.오히려 우울, 수면을 비롯해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치료 노력이 동반되면, 식사와 활동은 저절로 좋아지면서 삶의 질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근감소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진료실을 찾으신 어르신에게서 암, 내분비계 질환, 자가면역 질환, 치매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근감소증이라는 현상은 이런 복합적인 현상이 더해져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먹고 있는 약들이 의식을 처지게 만들거나 식욕을 떨어뜨리는 숨겨진 원인이었음을 확인할 때도 있다.□ 다양한 증상으로 발병하는 노인 질병힘이 없고 어지러우면 ‘어지러운 데 좋은 약’을 받는다. ‘어지러운 데 좋은 약’ 중 흔히 사용되는, 소위 항콜린 약물(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신호를 저해하는 특성이 있는 약물)은 변비나 낙상의 위험성을 높이니 영양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 우려가 있다. 또 소화가 안되면 ‘소화제’를 받는다. 소화제 중에도 항콜린 약물들이 더러 있다. 이런 항콜린 약물들이 하나둘 늘어나다 보면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마치 치매가 생긴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면 또 치매 보는 의사를 찾아가 인지기능 검사를 하고 치매약을 받는다. 치매약은 지금까지 받았던 항콜린 약물과는 정반대로, 아세틸콜린의 신호를 증가시키는 약이다. 흔히 생기는 부작용으로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을 보고 싶은 절박감이 드는 현상, 위장의 불편함이 평소보다 훨씬 심하게 느껴지는 현상 등이 있다. 이런 불편감은 식사나 수분 섭취를 더 악화시킨다. 결과적으로, 각 증상들을 돌보는 의사 여럿을 만나 수많은 약을 받았음에도 전체적인 컨디션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한다.노인의학에서는 약의 부작용이 또 다른 약을 끊임없이 부르는 이러한 현상을 처방 연쇄라고 한다. 환자의 모든 약을 관리하고 노인의학적 질병 특성을 고려해 진료할 수 있는 1차적인 책임자가 있다면 해소될 수 있는 문제다.□ 꼭 필요한 포괄적 노인의학 진료근감소증은 따로 떨어진 질병이 아니라, 잘못 방치하면 숨겨진 큰 질병을 놓치게 만들거나 돌이킬 수 없는 기능 쇠퇴를 만들어 가족이나 요양보호사에 의존한 여생을 살게 되는 중요한 전조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 치료 과정은 의사의 노인의학적 사고방식이 핵심이 된다. 다가올 미래의 어르신 돌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노인의학 진료가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정희원정리=이시라기자

2023-03-16

천식환자 새 치료방법 모색 길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호산구 천식환자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규명해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한기사진 교수와 부산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 김명후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성인 호산구 천식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란 주제의 연구결과가 국제 저명학술지인 ‘Allergy, (IF=14.710)’에 최근 게재됐다.연구진에 따르면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의 면역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과 상호작용 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관심이 커지는 분야다.하지만, 성인 천식의 염증 조절과 관련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의 역할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한 천식환자 중 호산구 염증이 존재하고, 천식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분변 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대조군 및 비호산구 만성 기침환자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성인 호산구 천식환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유형이 대조군과 비교해 차이를 보였다.특히 라흐노스피라시에(Lachnospiraceae)와 오실로스피라시에(Oscillospiraceae)의 감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속하는 많은 장내세균들은 장내세균만이 생성할 수 있는 답즙산, 아미노산 산물 등과 같은 중요한 대사산물들을 생산하고, 장관 면역세포들을 자극하는 등 우리 몸의 면역계의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균주의 감소로 말미암아 면역계의 조절기능의 저하 및 장투과성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천식의 조절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박한기 교수는 “천식의 중요 염증 형태인 호산구 천식환자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규명함에 따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해 천식의 기도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매우 뜻깊다”며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발생하는 기전적인 메커니즘을 밝히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교정해 호산구 및 알레르기 기도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추후 천식 조절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6

2022년도(귀속)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신고

문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신고서를 받았는데 고용보험 보수총액 작성 칸에는 1월∼6월, 7월∼12월로 칸이 나뉘어 있는데 작성방법이 어떻게 되나요.답 2022년 7월 1일자로 고용보험의 실업급여 요율이 1.6%에서 1.8%로 인상됐습니다. 따라서, 보수총액도 7월1일 이전과 이후 지급된 금액으로 나눠 신고하셔야 기간별 보험료율에 맞게 보험료가 정산될 수 있습니다. 연도 말에 지급되는 성과급, 상여금 등이 근로제공 전체기간에 귀속되는 경우에는 기간별로 배분해 신고하시면 됩니다.문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입니다. 체류자격이 방문취업(H-2), 비전문취업(E-9)인 근로자들도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답 체류자격이 H-2, E-9인 외국인 근로자 고용보험(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에 한함) 적용이 2021년 1월 1일부터는 상시 30인 이상 사업장, 2022년 1월 1일부터는 상시 10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 2023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됐습니다. 상기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피보험자격 취득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2021년도 기준 상시 10인 이상 사업장인 경우에는 2022년도 보수총액신고 시 해당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된 보수총액도 포함해 신고해야 하며, 2022년도 기준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이었던 사업장은 2023년 1월 1일을 취득일로 하여 해당 외국인에 대해 피보험자격 취득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