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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추울땐 새벽운동보다 저녁운동이 안전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됐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여름철보다 활동량이 줄고 몸이 움츠러들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찌게 된다. 추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피하지방이 늘어나 팔뚝과 종아리, 허벅지가 더 두꺼워진다. 겨울철에도 틈틈이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하지만 겨울철의 야외 활동은 차가운 기온 때문에 심장과 뇌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지시에 따라야 한다.19일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우선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체감온도가 낮을 때에는 짧은 시간동안 추위에 노출되더라도 동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외출을 삼가야 한다.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가볍고 얇으면서 땀의 흡수와 발산이 잘 되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나가야 한다. 스카프와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하면 체온 손실을 막을 수 있다.운동하는 시간도 잘 선택해야 한다. 이른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안전한데 어둡고 추운 새벽에 운동을 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또, 뇌졸중·협심증·중풍·심장병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새벽에 운동을 하는 것보다 기온이 높은 낮이나 몸이 충분히 활성화된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안정된 상태에서 맥박을 재면 쉽게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분당 맥박이 80회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하며, 100회 이상일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나쁜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하고 장갑을 끼는 것도 체온 유지에 좋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어깨가 경직되고, 특히 넘어졌을 때 골절 등 부상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운동을 하기 전에는 제자리 뛰기나 가볍게 걷기 등으로 체온을 높인 후 시작하는 게 좋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골절도 예방할 수 있다.외출 후에는 목욕을 권한다. 몸의 배꼽 아래까지만 물에 담그는 반신욕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발목 아래를 약 40℃의 물에 15분 정도 담그는 족욕도 좋다. 족욕은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부기를 빼준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는 바디로션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1-20

햇볕 쬐는 야외활동으로 결핍 막아야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모든 생명의 근원은 태양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받아들여 살아간다. 식물은 태양에너지를 탄수화물 형태로 바꿔 보관해 몸의 대사를 활성화하고 성장시킨다. 반면 동물은 감각기관 중 특히 눈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중추 신경에 전달하고 탄수화물을 찾아내 생명을 유지해 왔다. 인간 역시 식물처럼 직접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여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고 몸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D이다.과거와는 달리 현대 사람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져 구루병이 사라졌다. 그러나 비타민D 부족현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국민건강영양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72%는 비타민D 농도가 20ng/ml도 안 되는 `부족`에 해당된다(참고로 외국의 경우는 평균 30ng/ml 정도다).비타민D는 단순히 뼈의 대사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기관, 피부, 근육의 건강을 유지하고 혈당과 혈압을 낮춰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에 대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염증을 줄여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따라서 태양을 피할 경우 우리 몸에는 큰 일이 일어난다. 비타민D는 전체 필요양의 95% 이상을 피부에서 햇빛을 받아 합성한다. 따라서 햇볕을 쬐고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비타민D 형성에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의 비타민D 부족증상은 외국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비타민D 부족이 더 많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으면 비타민D 합성 능력이 떨어지는데,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반대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비타민D 부족이 많은 것이다. 이는 유독 입시를 강조하는 교육문화와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비타민D 부족은 필연적으로 당뇨병, 심장 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골다공증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청소년들이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 마음껏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신체교육을 강화하고 방과 후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또한, 피부 차단제는 비타민 D 합성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지수 SPF15만 되더라도 피부에서는 비타민D를 합성하지 못하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최소한 팔, 다리는 자외선에 노출시키도록 한다.최근 골다공증 학회에서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비타민 D의 1일 필요량은 성장기에 600IU, 임부·수유부는 800IU, 폐경 및 골다공증 환자는 800IU를 권장하고 있다.하지만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이 어렵고 피부를 노출시키기도 힘들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국토의 80%가 위도 35도 이상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위치에서는 겨울에 자외선 양이 부족해져 햇볕을 쬐어도 피부는 전혀 비타민D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비타민D를 복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에 가서 비타민D 농도를 재보고 그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인 치즈, 우유, 마가린, 버터, 연어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D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따로 비타민D를 경구섭취하거나 3개월에 1회 정도 비타민D 주사를 맞을 것을 권한다.최근 골다공증 학회에서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비타민 D의 1일 필요량은 성장기에 600IU, 임부·수유부는 800IU, 폐경 및 골다공증 환자는 800IU를 권장하고 있다.

2016-01-20

울산대병원, 지역암센터 심포지엄 개최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지난 15일 오후 본관 4층 제2세미나실에서 2016년 제1차 울산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울산대병원 울산지역암센터와 붕소중성자치료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의 연구소, 대학교, 병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붕소중성자 암치료기 개발을 위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관계자들은 현재 해외에서 개발 중인 붕소중성자 암치료기를 소개하고 국내 붕소중성자 치료 가능성과 관련해 가속기 개발 등 기술보유 현황 등을 점검했다.붕소중성자치료기를 이용한 암치료법은 암조직에만 모이는 성질을 가진 `붕소`를 체내 주입해 암세포에 축적시킨 후 가속기를 이용한 양성자 빔을 중성자로 변환시켜 인근 세포만 죽이는 원리다.이에 따라 기존 방사선으로 어려운 암 치료에 적용해 암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성호 붕소중성자치료센터장은 “국내 기술로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기를 개발함으로써 재발암환자 등 난치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뇌종양과 두경부 종양, 피부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1-20

육식 위주 식습관·스트레스 등 주범

▲ 장유석 원장 항시원외과기온이 쌀쌀해지는 겨울이 되면 `특히` 괴로운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치질(치핵) 환자들이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외부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질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총 19만4596명으로 전체 수술건수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현대사회에서 치질은 대표적인 `생활질환`인 셈이다.특히 장시간 앉아있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은 대장항문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여기다 육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도 대장항문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이로 인해 치질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환부에 대한 수치심과 진료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여성 환자들의 경우 수치심 때문에 진료를 미루다 병을 악화시키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치질은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면 수술 없이도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물론 이미 증상이 심해져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태가 심각해질 때까지 고통을 참기보다는 조기에 내원해 진찰 받는 것을 권한다.이처럼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우리 병원은 경북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임상교수와 임상강사를 역임한 2명의 남, 여 대장항문 세부전문의가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최초로 여성 전문의가 진료를 맡고 있다. 성별에 따라 모든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이와 함께 원형봉합기를 이용한 수술, `올림푸스`사의 썬더비트 등을 이용한 근본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해 적용하고 있다. 최신 술기와 첨단장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가급적이면 통증 없는 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을 기울인다.모든 질병이 그렇듯 무엇보다도 치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돼야 한다. 특히 겨울철 치질을 예방하고 치질의 보존적 치료를 위해서는 추운 날씨에 너무 오랫동안 바깥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야채나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많이 마시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매일 적당량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좋다.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에 5분 이상 좌욕을 하는 방법도 권한다. 만약 치질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악화되기 전에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2016-01-13

울산대병원 폐암 적정성평가 1등급

울산대학교병원(원장 조홍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폐암 2차 적정성 평가에서 99.79점을 받아 2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전국 117개 기관에서 폐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심평원은 폐암 치료 전문인력 구성과 치료 전 정밀검사 시행 등에 대해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영역(5개 지표) △수술영역(2개 지표) △항암화학요법 투여 및 부작용 평가영역(8개 지표) △방사선치료 및 부작용 평가영역(4개 지표) 4개 부문 등 총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폐암 진료행위의 적정성을 평가했다.그 결과, 울산대병원은 19개 중 17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총 99.79점으로 전체 평균 95.11점, 종합병원 평균 92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울산대병원은 폐암 진단을 위해 매년 1천500건 이상의 기관지내시경 검사와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인 `트루빔`을 사용한 치료를 시행 중이다. 또한, 연간 130례 이상의 폐암 수술을 시행하는 등 풍부한 치료 경험과 더불어 여러 임상과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최근 심평원에서 발표한 위암 평가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기뇌졸중 등 각종 평가에서 1등급으로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1-13

폐암 절반은 말기 발견 남성이 여성보다 2배↑

폐암 환자 2명 중 1명은 다른 장기에까지 암이 전이된 4기에 발병 사실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았다.지난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폐암 2차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2014년 1~12월 117개 의료기관에서 폐암 항암치료를 받은 1만174명(만18세 이상 환자)을 분석한 결과 폐암의 83.0%를 차지하는 비(非)소세포 폐암은 다른 장기에 암 전이가 있는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46.6%나 됐다.폐암은 조직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평가결과에서는 비소세포 폐암이 소세포 폐암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폐암의 8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소세포 폐암은 1~4기로 구분되며, `다른 장기에 암 전이(4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46.6%였다. 전체의 16.7%를 차지하는 소세포 폐암 역시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4기)된 `확장병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69.7%나 됐다. 이는 폐암이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돼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재발이 잘 될 수 있는 상태에서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폐암 환자는 남성(69.7%)이 여성(30.3%)보다 2배 이상 많았다.반면 영국과 미국은 각각 남·여 환자 비율이 55대 45, 52대 48로 나타나 성별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폐암 환자의 87.8%는 50~70대의 중노년층이었다. 남성은 60대(35.3%)와 70대(35.4%), 여성은 70대(30.9%) 환자가 제일 많았다. 이처럼 노년층 폐암 환자가 많은 것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한국은 4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45세 미만 환자의 비중은 한국이 2.8%로 미국(1.7%), 영국(1.1%)보다 높았다. 65세 미만 환자도 한국(41.9%)이 미국(32.4%), 영국(24.0%)보다 비중이 컸다.한편,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다음달에 개최하고 이와 더불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1-13

1인 이상 사업장 적용되는 `고용보험제도`

고용보험 가입대상은 누구이며 보험료 납부액은 얼마인지 등 고용보험 제도 전반이 궁금합니다.고용보험은 전통적 의미의 실업보험사업을 비롯한 고용안정사업과 직업능력사업 등의 노동시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실시하는 사회보장보험이며, 1995년 7월 시행돼 1998년 10월 1인 이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됐습니다. 이후 2001년 11월 모성보호급여(육아 휴직, 산전후 휴가 급여 등) 지급, 2002년 12월 일용근로자 고용보험 적용, 2012년 1월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을 가입하는 등 발전해 왔습니다.고용보험은 모든 근로자들이 적용되상이 되나 △65세 이후에 새로이 고용된 자(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은 적용, 실업급여는 적용 제외) △월간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인 근로자(1주가 15시간미만인 자 포함) △공무원(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은 2008.9.22일부터 임의가입 가능)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적용자 △별정우체국 직원은 적용 제외됩니다.현재 고용보험료는 근로자는 0.65%, 사업주는 근로자수에 따라 0.9%~1.5% 고용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사업주는 매년 보험연도 초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년도 확정보험료와 당해 연도 개산보험료를 근로복지공단에 보고·납무해야 합니다.고용보험업무는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피보험자 관리, 실업급여 지급, 고용안정사업, 직업능력개발관련업무 등을 하며,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고용보험 가입, 보험료 징수, 보험사무조합인가 등의 업무를 나눠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고용노동부 콜센터 1350 또는 근로복지공단 1588-007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

2016-01-12

허리수술 후 통증 재발시 의심해봐야

▲ 박경배 진료과장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 A씨는 수년 전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으로 허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한동안 통증이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허리 통증이 발생해 MRI를 촬영 등 검사결과, 수술부위는 이상이 없다는 얘기들 들었다. 수술이 잘 되었는데도 허리 통증이 지속되자 A씨는 답답한 마음에 진료실을 방문했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는데도 심한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다리 움직임에 마비가 나타날 정도로 허리 병변이 심각하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계속 남아 있거나 수술 이후 어느 정도 나아졌다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이다. 이를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post spinal surgery syndrome)이라고 부른다.실제로 수술 후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고생하는 환자가 드물지 않게 있다. 수술 과정에서의 신경, 근육, 인대 손상이나 수술 부위의 유착 및 반흔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로 척추를 고정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위, 아래 척추관절에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예전 수술 부위와는 다른 곳에서 병변이 발생해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재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비수술 요법이다. 한번 수술했던 부위는 신경과 주변 조직이 들러 붙어 그로 인해 신경에 염증반응이 생기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한 통증 치료를 우선 받아야 한다.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통증을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의 시술도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 신경성형술은 척추 수술 후 발생한 신경 뿌리의 유착을 가느다란 카테터를 통해 박리시키는 것이다. 이후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 등을 치료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또한, 척추의 안정성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 장애로부터 회복되지 않아 척추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복부가로근, 척추옆근육의 근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척추 자세를 개선해주고 척추 근육의 힘을 강화해 척추 사이의 공간과 뼈가 주저앉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대강화 주사요법과 재활 운동요법이 중요하다.국내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최근 수년간 국내 척추 수술 빈도가 증가하였고, 그로 인해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도 증가하고 있다. 환자의 증상과 유발 요인이 다양한데다 기질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 등이 통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척추 수술 후 통증증후군은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심리적 고통까지 겪으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통증을 관리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척추 수술 후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증상을 평가해 그에 따른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6-01-06

임신전 남편 식습관, 자녀건강에 영향

임신 전 남편의 식습관이 자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문의들은 임신 여성에게 태아 건강을 위해 출산 때까지 평소 좋지 않은 식습관을 고치도록 조언한다. 그러나 남편도 아내의 임신 전에 식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심심치 않게 발표되고 있다.메디컬 익스프레스는 4일 미국 네바다대학 의과대학의 천치(Chen Qi) 박사가 임신 전 남편의 고(高)지방식이 태어난 자녀의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천치 박사는 지방이 많은 먹이를 먹은 숫쥐와 정상적인 먹이를 먹은 암쥐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쥐는 두 가지 당뇨병의 전조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새끼 쥐들은 태어난지 7주가 지나자 내당능 장애와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증상은 15주 이후부터 더욱 심해졌다. 내당능 장애는 포도당 처리능력이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증상이며, 인슐린 저항은 포도당을 처리하는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된 상태로 두 증상 모두 당뇨병 발병에 앞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이러한 결과를 두고 천 박사는 “아버지의 식습관이 자녀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숫쥐의 유전정보가 담긴 운반RNA(tRNA: transfer RNA) 조각이 정자를 통해 새끼에게 전달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반면 지방을 많이 먹은 숫쥐의 tRNA 조각을 정화(purify)시킨 다음 암쥐의 난자에 직접 주입해 태어난 새끼는 내당능 장애만 보이고 인슐린 저항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한, 고지방 먹이를 먹은 숫쥐의 새끼들은 당분과 탄수화물, 인슐린 부족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인 케톤을 처리하는 유전자 관련 변이가 발생한 사실도 밝혀졌다.그러나 천 박사는 “tRNA 조각은 반드시 해로운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닐 것이며 만약 숫쥐가 올바른 식습관을 가졌다면 그 영향 또한 좋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얼마전 덴마크 연구팀은 비만한 남성의 정자에는 비만 유전자가 담겨있으며 이 유전자는 자식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