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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과 수분 많이 섭취하면 좋아

▲ 이종주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미세먼지와 황사, 어떻게 다른가미세먼지는 먼지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다. 암을 유발하기도 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으로 이뤄져 있다.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가하는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세먼지는 왜 몸에 해로운가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초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사람은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심장 질환, 순환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의해 고혈압,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방법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어야 할 경우에는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 물걸레질을 깨끗이 해야 한다. 하지만 천식,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가 잠잠해질 때 까지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예방법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반드시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 전 모자, 안경,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분비와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의 기능을 방해하므로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눈으로 들어오는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보다는 안경 착용을 권한다.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분진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면 후두염, 기관지염 등 질환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을 잠기게 하고 따갑게 만들며, 심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나쁜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다.손 씻기와 세안, 양치를 꼼꼼히 한다. 예민하고 약한 피부일 경우 외출 후 곧바로 샤워하고 세안도 더 꼼꼼히 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으로는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미역에 들어 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사과나 배 등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2016-03-16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원인 없이 고도의 난청과 이명(귀울림)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어제까지 멀쩡하게 잘 들리던 귀가 하루 아침에 안 들리는 증상을 겪으면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멀쩡하던 귀가 왜 갑자기 안 들리게 되는 걸까.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및 혈관성 요인과 함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요 원인으로 예측하고 있다. 갑자기 귀가 안 들리고 이명과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청각을 담당하는 귓속 달팽이관의 혈관이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갑자기 좁아지면서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본래 달팽이관은 심장이나 간 등의 생명과 직결된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혈류의 공급이 떨어진다. 여기다 카페인 섭취나 흡연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 수많은 모세혈관이 지나가는 귀는 급격히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이명 등의 이상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장년기 이후, 특히 50대 초반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청년층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선진 의료계에서는 돌발성 난청을 이미 응급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치료받을 경우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증상이 나타난 초기(2~4주)에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3분의2 가량은 청력이 회복되며, 이 중 절반 정도만 이전의 청력 상태로 회복되고 나머지는 이전에 비해 청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청력이 아예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보통 고용량(40~60mg)의 스테로이드를 7~10일간 복용하면서 안정을 취하고 전신 면역을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적절한 항어지럼증약을 투여한다./김혜영기자

2016-03-16

“4분 놓치지 마세요”… 포항성모병원 심폐소생술 교육

포항성모병원(원장 이종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15일 성모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50여 명, 매년 2만5천여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정지 발생 후 4~5분 경과 시 치명적인 뇌손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최초 목격자가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한다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미국심장협회 및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폐소생술 가이드 라인에 따라 실제 모형을 이용한 실습과 자동제세동기(AED) 이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유일의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서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심폐소생술 교육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1일 2회 과정(각 3시간)으로 진행된다.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포항성모병원 심폐소생술 교육센터(054-260-8127)로 신청해 교육 받을 수 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3-16

스포츠 즐기는 젊은 남성 어깨 물렁뼈 손상 `주의보`

직장인 야구동호회에서 선발 투수로 맹활약 중인 임모(38)씨는 한달 전 경기 후 어깨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공을 던진 탓에 발생한 단순 근육통이라 여긴 그는 한동안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통증이 나아지기는커녕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찌를 듯한 통증이 느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어깨관절와순손상이었다.관절와순은 어깨 관절 둘레에 붙어있는 반지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을 말하는데 일명 물렁뼈라고도 불린다. 마치 구멍이 뚫린 동그란 반지와 같은 형태로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이 부분이 찢어지면서 이두박근과 함께 관절에서 떨어져 나와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관절와순손상이라고 한다. 관절와순손상은 과사용이 원인이기 때문에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운동 선수나 활동성이 강한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무리하게 스포츠를 즐기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관절와순손상이 발생하면 어깨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면서 팔을 올려 앞으로 돌리면 `뚝` 하는 소리가 나며 팔을 뒤로 젖히거나 특정 동작으로 돌리면 통증과 함께 무언가 걸린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임씨처럼 팔을 위로 올리거나 젖힐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어깨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관절와순파열로 인한 재발성 탈구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어깨관절와순손상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초기 염증이나 부종으로 증상이 미약한 경우에는 자세교정과 물리치료, 어깨 근력 강화운동 등의 운동 치료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호르몬주사, 연골주사 등의 주사 치료로 어깨를 안정화 시킬 수 있다. 필요 시에는 체외 충격파, 레이저 충격파를 통해 어깨 주변 조직에 혈액 공급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켜 어깨 기능을 향상 시키는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하지만 과도한 스포츠 활동에 의한 관절와순손상은 대부분 급성이기 때문에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관절와순손상의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최소침습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를 넣어 병변 부위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있다.관절내시경 수술은 손상 형태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데, 잦은 사용에 의해 연골이 닳고 불규칙해진 경우에는 연골을 다듬어 주고, 외상 등으로 인해 파열된 경우에는 원래의 위치로 복원될 수 있도록 해당 부분을 봉합해 준다. 이로 인해 관절내시경 수술은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말끔히 치료함으로써 치료 개선 효과가 높다. 또한 관절내시경 수술은 초소형 카메라를 병변 부위에 직접 삽입해 정밀하게 진단하는 동시에 수술을 진행한다. CT나 MRI로도 발견하기 어려운 관절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기도 하다.무엇보다도 관절내시경 수술은 최소침습으로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남지 않을뿐더러 감염이나 출혈로 인한 합병증 발병 위험이 낮고 국소마취를 통해 수술이 진행돼 고령이나 고혈압 환자에게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시간도 20분 내외로 짧으며 회복 속도도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참튼튼병원 서혁준 원장은 “최근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다양한 어깨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방치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어깨관절와순손상의 경우 재탈구의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3-16

뚱뚱한 젊은 여성, 아토피에 취약

살찐 젊은 여성은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박영민·이지현·이승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팀은 지난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40세의 성인 5천202명을 조사한 결과, 살찐 젊은 여성에서 이러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천식 및 알레르기 영문학술지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 3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미혼`인 경우가 많았다. 나이가 들면 발생 경향은 줄어들지만, 체중이 과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생후 2~3개월쯤 시작돼 12~13세가 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이로 말미암아 아토피피부염을 흔히 `아이들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연구진은 조사대상 중 체질량지수 25㎏/㎡ 이상, 허리둘레가 80㎝ 이상 여성의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 높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젊은 여성의 전신 비만과 동반된 복부 비만을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분석했다. 여성의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4.08배, 허리둘레가 80㎝ 이상이면 2.05배 높았다.박영민 교수는 “여성 비만은 아토피피부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을 한다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신적으로 피로가 심하고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도 아토피가 생기기 쉽다. 집먼지진드기, 세균 등 미생물, 꽃가루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꺼칠해진다. 홍반이나 마른버짐,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주로 팔꿈치와 무릎 주위, 얼굴, 눈, 목에 많이 발생한다.더욱이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해 손으로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진물이 생기고 빨간 습윤성 피부염으로 이어진다.초기에는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칠 때가 잦다. 따라서 각질이 많고 피부염증이 생기는 것 같으면 곧바로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사용하는 주된 약물은 일시적으로 상태를 약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이다.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자외선치료, 전신 면역억제제를 비롯해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 등을 이용한 의약품이 처방되기도 한다./김혜영기자 hykim@kbamaeil.com

2016-03-09

만성질환, 혈압·혈당 관리로 예방

▲ 이종주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건강검진 후 검진결과표를 받았을 때 눈여겨 보아야 할 것들이 있는데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그리고 체질량지수(BMI)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관리만으로도 만성질환의 90%는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는 큰 질병이 올 수 있으므로 내 몸의 건강수치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정상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은 각각 120mmHg 미만, 80mmHg 미만이다. 보통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을 의심하는데, 수축기혈압이 120~139mmHg이거나 이완기혈압이 80~89mmHg인 경우도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단, 한 번 측정한 혈압이 정상범위를 넘어섰다고 해서 바로 고혈압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다른 시기에 2~3회 측정해 지속적으로 높을 경우 고혈압이라고 할 수 있다.고혈압은 혈관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혈관기능을 저하시키고, 오랜 기간 지속되면 혈관 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 또 혈압이 높으면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짜내는데 더 많은 힘이 필요하게 되므로 좌심실 근육두께가 두꺼워지는 좌심실비대가 생긴다. 이는 협심증의 원인이 되고 심부전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체질량지수(BMI)는 25㎏/㎡ 미만체질량지수(BMI)는 비만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키를 적용해 계산하며(체중(㎏)/키의 제곱(㎡)), 이 지표가 25㎏/㎡ 이상이라면 자신의 비만 정도가 건강에 해를 주지는 않는지 평가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체질량지수를 계산하는 것이 복잡하다면,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비만에 의한 건강위험을 알 수 있다. 현재 입고 있는 바지의 허리둘레 사이즈가 남성 36인치 이상, 여성 34인치 이상이라면 복부비만에 해당된다.□HDL 콜레스테롤은 남성 40mg/dL, 여성 50mg/dL 이상 유지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이긴 하지만, 혈액 내 과도한 양이 순환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된다. 콜레스테롤은 몸에서 직접 생성되기도 하고 섭취한 음식을 통해 얻게 되기도 한다.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있기 때문에 이 두 종류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보아야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액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에서 `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5`를 합한 값을 빼 직접 측정할 수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기 때문에 130mg/dL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최소 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남녀 모두에서 60mg/dL 이상으로 유지하는 경우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보호효과를 얻을 수 있다.□공복 혈당은 100mg/dL 미만, 식후 2시간 혈당은 120mg/dL 미만저녁 식후 다음 날 아침식사 전 혈당(공복혈당)은 100mg/dL 미만, 식사 후 2시간 혈당(식사를 시작하면서 2시간이 경과한 후의 혈당)은 120mg/dL 미만이 정상이다.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공복혈당이 100~125mg/dL이라고 하더라도 식사 후 혈당이 200mg/dL 이상 증가한다면 이 역시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공복혈당은 정상인데 식사 후 혈당이 높은 경우를 `내당능장애`라고 하며, 반면 공복혈당은 높지만 식사 후 혈당이 정상인 경우를 `공복혈당장애`라고 일컫는데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당뇨병이 될 위험이 높다.최근 건강검진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의 평균 혈당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하면 5.7% 미만을 정상으로 보고 6.5% 이상을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5.7~6.5% 사이를 당뇨병 전단계로 정의하고 있다. 당뇨병은 신장, 눈,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혈관질환과 그로 인한 사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므로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6-03-09

세명기독병원 김명수 뇌신경센터장 논문 2편 국제저널 게재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김명수사진 뇌신경센터장의 논문 2편이 국제적인 저널 `Surgical and Radiologic Anatomy`에 게재, 출판됐다고 8일 밝혔다.김명수 센터장은 지난 2011년 서울백병원에서 근무하던 당시 동맥 기형을 경험하고 올해 2편을 포함, 지금까지 `Surgical and Radiologic Anatomy`저널에 총 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모두 뇌혈관 기형을 주제로 CT혈관 조영술을 분석한 내용이다.김 센터장이 올해 발표한 논문 2편 가운데 `CT 혈관조영술로 진단한 말단부 척추동맥과 후하소뇌동맥의 발달 기형과 그에 대한 문헌 고찰`은 서울백병원에서 진료한 환자 3천67명의 두부 CT혈관조영술을 분석하고 이 중 7명의 환자에게서 7예의 척추동맥 기형을 발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세명기독병원에서 시행한 CT혈관조영술 환자 546명 중 12명의 환자에게서 16예의 척추동맥 이상을, 척추 CT혈관조영술 314명 중 17명의 환자에서 21예의 척추동맥 및 후하소뇌동맥의 이상을 분석한 결과도 포함됐다.이처럼 대규모 환자에 대한 분석결과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고된 예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방사선적인 해석 및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 등에 기초가 되는 자료로 평가 받았다.두 번째 논문은 `시각신경아래 전대뇌동맥-증례들 보고와 문헌 고찰`로 서울백병원 신경외과 심숙영 조교수와의 공동 연구 아래 CT혈관조영술로 진단한 전대뇌동맥의 기형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전대뇌동맥이 특이하게 시각신경 아래로 주행하는 혈관을 지닌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형태학적인 기술 및 수술 시 주의사항 등을 분석했다./김혜영기자 hykim@kbamaeil.com

2016-03-09

배꼽 통한 수술, 하루만에 퇴원 가능

▲ 장유석 원장 항시원외과일반적으로 `맹장염`이라고 불리는 충수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다빈도질병 통계 결과에서 항상 10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하는 흔한 질환이다.이처럼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주 경험하는 질환이다보니 충수염의 표준 치료방법이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치료 및 회복이 간단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하지만 충수염은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대한 합병증은 물론 심지어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충수염은 발생 초기에 충수절제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증상이 애매해 진단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거나, 충수염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가기를 미룰 경우에는 합병증이 발생해 치료가 더욱 복잡하고 힘들어진다.충수염의 초기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명치 혹은 복부 중앙에서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생기고 체한 듯 더부룩한 느낌을 받거나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욕 저하, 변비, 설사도 발생할 수 있어 장염 등의 소화기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통증부위가 충수가 있는 오른쪽 아랫배 부분으로 이동하면 미열이 발생하고 우측 아랫배를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진다. 만약 해당 부위를 눌렀다가 떼었을 때 반발통까지 있으면 충수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염증이 더욱 진행하게 되면 충수가 천공돼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진단 즉시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측 아랫배 통증이나 미열, 구토 등 충수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최근 충수염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이용한 충수절제술이다.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되기 전에 시행되던 개복수술방법의 경우 긴 흉터뿐만 아니라 상처에 의한 통증 및 이에 따른 합병증 등으로 회복까지의 기간이 길었다.하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근육이 없는 배꼽을 통해 근육 손상 없이 수술 후 통증 및 회복 기간도 줄어들어 하루 입원만으로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적다.거기에다가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흉터인 배꼽을 통해 수술함으로써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서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집도한 의사와 본인 이외에는 수술 여부를 의심할 정도로 놀라운 미용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이처럼 여러 장점을 가진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이지만,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 소수의 의료진에 의해서만 시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려면 무엇보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과 이를 보조할 최신 복강경 장비 및 첨단장비, 그리고 최상의 간호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6-03-02

당뇨환자도 맛있는 건강식단 즐긴다

지역 대표적 웨딩업체인 포항W컨벤션(회장 현상섭)이 운영하고 있는 한식뷔페 안뜰채가 당뇨환자들을 위한 맛있는 건강식단을 제공하는 당뇨뷔페 코너를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인들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에 좋은 식이요법이나 당뇨 식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뜰채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의 후원을 받아 당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바람직하고 맛있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코너를 마련했다. 또한 당뇨식단이, 건강한 시민들에게도 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어 앞으로 당뇨식 이외에도 고혈압 예방식 등의 다양한 건강식단을 개발해`건강뷔페 전용홀`로 꾸밀 계획이다.당뇨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명, 국내에는 5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당뇨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등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더 큰 문제는 상당수의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당뇨약이 있지만 약에만 의존하게 되면 췌장 기능이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당뇨관리를 위해서는 맛없는 식단의 지속적인 섭취, 건강식단을 배우고 실천하는 까다로움 등으로 인해 10명 중 8명은 식이관리에 실패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W컨벤션은 `당뇨환자도 즐겁고 맛있게 먹을 권리가 있다`는 모토 아래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박건상 내과과장과 이경희 영양사와 협력해 `맛있고 간편한 당뇨 뷔페`를 개발, 첫 선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가장 큰 특징은 일류 호텔 출신의 황일원 조리부장이 직접 당뇨식단에 적합한 레시피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당뇨식단은 의사, 영양사의 손에만 맡겨져 미각이 큰 감흥을 못 얻는 `맛없는 건강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건강식이 효과는 있지만 당뇨환자가 이런 음식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은 곤혹스러운 일이다.실제 W컨벤션은 최근 당뇨뷔페 코너를 열기 전에 비공개 시식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당뇨뷔페 임에도 레스토랑 수준의 맛”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아울러 전문셰프 뿐만 아니라 의학적 효과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의학 전문가가 당뇨식단에 도움을 줬다. 포항세명기독병이 자문을 제공했으며, 임상영양사가 직접 영양학적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송요한 포항W컨벤션 대표이사는 “당뇨환자들에게 맛있지만 혈당수치까지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당뇨식뷔페”라면서 “특히 일류 요리사, 병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최적의 식단으로 구성, 소비자에게 맛과 신뢰감까지 더해 상당한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6-03-02

숙면·꾸준한 운동에 손씻기 일상화해야

▲ 이종주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영국의 역사가 칼라일은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모른다. 병자만이 자신의 건강을 안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은 `나는 건강하다`라고 생각하거나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여긴다. 하지만 건강을 과신하며 차곡차곡 쌓은 나쁜 생활습관은 반드시 병을 일으킨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6가지 습관으로 미리 건강을 지키는 법을 소개한다.첫째, 잠은 `많이` 보다 `잘 `자야 한다. 7~8시간 충분히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로 해소가 어려워 낮 시간 동안 무기력감에 시달릴 수 있다. 잘 자기 위해서는 수면 시간을 정해 두고 침실은 어둡게 해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낮에는 되도록 30분 이상 밝은 빛을 쬐는 것이 좋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숙면의 방해꾼이다.둘째, 가벼운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천한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두루 좋다. 1주일에 3회 정도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살짝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하면 피로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대다수 전문의들은 하루 1만보 걷기를 권장한다.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데 익숙한 현대인에게 하루 1만보는 건강을 위한 권리이자 의무라는 조언이다.운동 후에는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통증을 예방하자. 단, 과도한 운동은 체내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셋째,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온갖 질병의 원인으로 첫 손에 꼽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와 같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명상이나 음악 감상, 산책,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만약 스트레스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만의 해소법을 터득하자. 우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태도로 생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짜증이 나고, 근육에 긴장감이나 통증이 생긴다. 수면장애, 피로감, 식욕감퇴, 각종 질병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넷째, 건강을 지키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다.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질병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연령별, 성별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건강검진 항목을 정하고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다섯 째, 하루 최소 8회 손 씻기를 권한다. 손은 각종 유해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신체 부위로 한쪽 손에만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있다. 손에 있는 세균은 눈, 코, 입, 피부 등으로 옮겨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만지는 음식이나 물건 등에 옮겨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따라서 손을 제대로 씻는 것은 건강을 위한 기본 생활습관이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기는 물론 콜레라, 세균성 이질,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 감염 질환의 6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하루 최소 8회 정도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손톱까지 구석구석 씻는 것이 좋다. 손바닥 뿐 아니라 손등과 손목도 씻어야 하며 반지를 낀 사람은 반드시 반지도 함께 씻도록 한다.마지막으로 하루 2℃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생활습관 중의 하나다. 현대인은 물보다 커피, 차, 음료를 많이 마셔서 탈이 난다. 프림이나 설탕을 넣은 커피는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맹물만 물이다. 맹물을 하루 2L 이상 마시면 몸에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실제로 물이 부족한 탈수는 생각보다 많은 건강상의 위험을 야기한다. 한 시간에 한 컵 이상씩 규칙적으로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201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