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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등산·자전거, 스트레스 해소에 유익

▲ 이종주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봄은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자칫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피로해지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봄에는 춘곤증도 수반되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나른함, 졸음, 소화불량, 식욕부진, 현기증 등이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물론 적절한 운동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봄철 건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유익한 운동을 추천한다.□ 등산등산은 봄에 하는 운동으로 가장 적합하며, 자연의 푸른빛을 만끽하면서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하체와 허리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등산은 동반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경치도 감상하면서 천천히 오를 것을 권장한다. 등산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은 30분 정도 걷고, 10분 쉬는 방법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숙련자는 50분 정도 걷고 10분 쉬는 것이 적당하다.등산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풀어 주도록 하며 특히 피로를 많이 느끼는 발바닥과 다리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 준다. 이는 등산을 통한 상해를 예방할 수 있다.□ 자전거 타기자전거 타기는 전신운동 보다 국부적인 운동이 필요한 사람, 특히 하체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운동 특성상 다리에 국부적인 피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실시하는 것이 요구된다.우선 자전거 타기는 앉아서 실시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너무 꽉 끼는 옷보다는 혈액 순환에 장애를 주지 않는 운동복을 선택해야 한다.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또한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한 준비운동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전거 타기는 관절, 발목, 무릎, 대둔근, 뒤쪽 엉덩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칭으로 해당 부분을 유연하게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체 중심 운동이므로 상체 운동을 병행해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달리기흔히 조깅이라고 말하는 달리기는 추운 겨울 동안 잦은 실내생활로 인한 체력 저하와 과체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몸 전체가 상·하로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적이다.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실시해 전신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조깅을 할 때에는 착지에 따른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는 완충효과가 뛰어난 가벼운 조깅화를 신고, 통풍이 잘 되는 운동복을 입는 것이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웨이트 트레이닝, 즉 근력운동은 봄철 운동으로 적극 추천한다. 최근 주택가 주변에 많은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마련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자신의 체력에 맞게 중량을 선택하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초보자는 자기 최대능력의 60%, 숙련자는 80~100%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할 때에는 운동 종목 선택 및 강도 조절과 관련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2016-04-06

12개월~12세 예방접종을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4월1일)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주의보 발령시기가 1주일 정도 빨라졌다.이번에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와는 다른 종류로,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흰줄숲모기 성충은 아직 채집되지 않았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어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에 앞서 야외활동및 가정에서 아래와 같은 3가지의 모기 회피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보건당국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2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질병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방제에 힘쓰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꼭 제때에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구보건소(270-4204, 270-4159)로 문의하면 된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6-04-06

봄철 낙상사고 `척추압박골절` 주의

지역별 봄꽃 축제가 시작되면서 꽃놀이를 즐기는 상춘객으로 전국 곳곳이 붐비고 있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사소한 부주의에도 사고로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민첩성과 균형 감각이 떨어져 복잡한 인파 속에서 쉽게 넘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노인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하거나 근육도 부족한 상태여서 살짝만 넘어져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낙상사고의 대표적인 부상으로는 척추압박골절이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가 강한 충격을 받아 척추가 내려앉거나 찌그러져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크게 넘어지는 경우에 발생하지만, 골 밀도가 낮은 노년층은 가벼운 외상에도 발병할 수 있다.낙상 후 허리에 심각한 통증으로 돌아눕거나 걷기가 어렵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척추 뼈가 점점 앞으로 휘어지고 골절된 척추 뼈가 주변의 다른 신경부위를 건드려 다리 저림이나 마비, 배뇨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발병 초기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골절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보조기 착용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중증도 이상의 압박골절인 경우라면 척추체성형술이 불가피하다.척추체성형술은 골절이 일어난 척추 뼈에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시술을 말한다. 특수영상장치를 통해 부러진 척추 뼈를 확인하고 최소침습으로 주삿바늘을 부러진 척추 뼈에 넣어 골 시멘트를 주입한다. 부분마취로 수술이 진행돼 고령환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수술법이며, 최소침습으로 흉터와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고 수술 소요시간도 20~30분으로 짧은 편이다./김혜영기자

2016-04-06

포항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운영

경북도포항의료원(원장 변영우)은 지역 유일의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운영에 이어 도우미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의료원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서 40시간 교육을 이수한 전문 요양보호사인 완화의료 도우미 23명을 병동에 배치하고 말기 암환자의 병상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완화의료 도우미는 환자 3명당 1명씩 배치돼 3교대로 근무하며, 간호사의 지도·감독 하에 암환자의 위생, 식사, 이동 등의 일상생활을 돕는다.특히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함에 따라 환자부담 비용이 월 12만원 정도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하루 평균 4천원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보호자들의 간병부담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포항의료원 변영우 원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운영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크게 줄이고, 한층 더 전문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지역 내 말기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의료원은 지난 2012년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력,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호스피스병동 20병상을 허가받아 운영 중이다./김혜영기자

2016-04-06

울산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93.6점으로 1등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3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심장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3차 평가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1년간 허혈성 심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주요 평가 항목은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을 사용하는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재수술 비율 △수술 후 사망률(30일 이내)과 수술 후 입원일수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대병원은 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93.6점으로 평균 92.5점보다 높은 성적으로 1등급을 받아 우수기관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됐다.흉부외과 정종필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혀 스텐트 시술이 어려울 경우 새로운 우회 혈관로를 만드는 수술법이다.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의사의 숙련정도와 치료과정의 충실정도가 사망률 등 진료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이어 “남성보다 여성환자가 약 3배 많았으며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에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평소에 만성질환 등 위험인자에 대한 주의 깊은 관리와 운동·식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3-30

자궁내막증 등 자궁 보존 고난이 수술로 임신 가능

#사례1:대전에 사는 대학원생 A씨는 반복되는 골반염과 월경 때마다 배변통이 심해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을 자주 드나들었다. 치료에도 별 차도가 없자 정확한 진단을 받으러 포항성모병원을 찾았다. 문진 및 MRI검사 결과 A씨는 심부자궁내막증을 진단 받았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염증수치 증가를 골반염으로 판단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처방약에는 소염제가 포함돼 있어 염증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다. 포항성모병원 부인과 복강경센터는 A씨의 자궁내막증 제거 수술을 위해 복강경을 실시했다. 골반의 염증은 균에 의한 골반염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였고, 직장으로까지 자궁내막증이 침범해 장 절제 수술까지 이어졌다. 치료 후 5개월이 지나 A씨는 현재 대학원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사례2:미국에서 온 재미교포 B씨는 심한 자궁내막증과 선근증을 함께 앓고 있었다. 미국에서 로봇수술까지 받으려 했지만 한국에 있는 친언니의 권유로 포항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B씨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웠으며 안색도 검게 변해 있었다. 포항성모병원 부인과는 B씨에게 복강경 수술을 통해 선근종과 자국내막증을 치료했다. B씨는 “수술후 며칠이 지나자 얼굴색이 좋아져 가족들이 더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그동안 고통속에 지내야 했던 마음을 의료진들이 공감하고 치료해 준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전문의 3명 年 1천건 이상 복강경 수술 시행외국 전문의 대상 수차례 강의 펼치기도입소문 타고 해외 환자들도 찾아와포항성모병원(원장 이종녀)의 부인과 복강경센터가 지역을 넘어 국내외 의료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012년 6월 개소한 복강경센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3명이 국내외 환자들을 위해 연간 1천건 이상의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의료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복강경센터장 김도균 과장은 해외 부인과학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세계 각지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강의를 펼치기도 했다. 올해 10월께에는 해외 명의들을 초청해 산부인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생리주기에 골반염 증상시 자궁내막증 의심자궁내막증은 재발율이 50% 이상에 달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심한 통증과 허리통증, 다리저림, 성교통, 배변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자궁경부와 직장 사이에 심부병변의 존재를 의미한다.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균에 의한 골반염이나 장염처럼 잘못된 진단을 받은 후 항생제나 소염제 치료를 받는다. 이러한 치료가 반복될 경우 환자 본인 스스로가 반드시 심부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생리주기에 맞춰 심한 통증과 골반염, 방광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균에 의한 질병이 아닌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허리통증이나 다리저림 등의 증상으로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한의원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같은 증상이 생리주기에 나타날 경우 반드시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포항성모병원 부인과 관계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해 통증을 앓고 있다. 수도권 내 대형병원에서 3~4번의 수술적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해 센터를 찾는 경우도 많다”면서 “자궁내막증은 직장, 방광, 신장 등과 연관돼 있어 숙련된 전문의로부터 치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자궁근종, 정밀검사와 수술로 재발방지까지전국에는 수많은 자궁근종 환자들이 있다. 서울 등 대도시의 대형병원을 포함해 대부분의 여성전문병원에서는 근종의 크기가 15㎝ 이상이거나 근종의 수가 5개 이상인 경우 자궁을 제거하는 자궁절제술이나, 개복 근종절제술이 주로 이뤄진다.포항성모병원 부인과 복강경센터는 근종 크기가 15㎝ 이상이거나 근종의 수가 40개 이상, 이전에 개복수술 및 장파열수술로 심한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개복하지 않고 자궁을 보존하면서 복강경 수술을 실시한다.마치 손으로 직접 하는 것과 같은 정교함을 지닌 수술기법으로 근종을 모두 제거하는 동시에 재발이나 유착방지를 위해 자궁동맥혈관 결찰술과 유착방지제를 사용함으로써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포항성모병원 부인과 복강경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자궁내막증의 근원적 수술치료이다. 흔히 초음파를 이용해 검사 및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궁근종은 정밀한 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근종까지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자궁근종의 평균 재발율이 25~30%에 달하지만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수술하면 5% 이하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을 진단받은 환자라도 MRI를 통한 정밀검사를 통해 더 많은 수의 근종이 발견되기도 한다. □ 선근증 수술·선근증용해술 병행, 임신확률 ↑포항성모병원 부인과에서는 복강경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 임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현재까지 270여명의 여성들이 근종 수술 후 임신에서부터 분만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특히 포항성모병원만의 경험으로 고안된 수술기법으로 임신이 가능한 선근증 수술사례가 늘고 있는데 최근까지 17명이 임신에 성공했다.포항성모병원 부인과 관계자는 “자궁선근증 환자의 경우 미레나, 호르몬 요법, 방사선적 동맥색전술, 하이푸 등의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는 선근증환자들이 많다”며 “우리 센터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자궁을 보전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선근증용해술을 함께 시행함으로써 재발율을 현저히 낮추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6-03-30

흡연·비만·부적절한 식사 등 멀리해야

▲ 이종주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지 않고 비만하지 않으며 일주일에 평균 3.5시간 이상 운동하고,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한 사람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이와 반대로 생활한 사람들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과 비만, 운동 부족, 부적절한 식사 등 암의 원인인 위험요소를 멀리 하고 비흡연,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유지해야 한다.□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흡연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위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33%나 높다.간접흡연도 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과 심혈관, 호흡기 질환에 해롭다. 특히 소아는 간접흡연으로 인해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금연을 시작해서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에 비해 30~50% 정도 낮아진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 주의특정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암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이며 질암, 음경암, 항문암, 구강인두암의 위험을 높인다.B형간염 바이러스(HBV)나 C형간염 바이러스(HCV)는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의 위험 요인이다. 그러므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B형간염 바이러스(HBV)와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보급되어 있으나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오염된 주사기, 침술, 문신, 피어싱 등에 주의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전파경로는 경구감염으로 추정되나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위암 발생의 고위험군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광 자외선, 피부암 주요원인햇빛 속의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그을리거나 기미 등의 잡티를 만들뿐만 아니라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자외선에 오래 또는 자주 노출되거나 그 세기가 강할수록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이 직접 피부에 도달하지 않도록 옷을 갖춰 입고 활동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일부 피부암(흑색종)에는 예방 효과가 없다. 자외선차단제는 햇볕에 의한 화상을 예방해 주지만, 흑색종을 일으키는 자외선의 파장은 차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광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안심하고 오랫동안 햇빛에 나가 있어서는 안 된다.□ 방사선 노출 최소화해 암 예방엑스레이 사진이나 CT검사 등에 쓰이는 방사선은 선량이 많지 않지만 지나치게 자주 노출될 경우 백혈병, 갑상선암, 유방암의 위험 요인이 되며 골수종이나 폐암, 위암, 대장암, 식도암, 방광암, 난소암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단적 방사선 노출은 나이가 어릴수록,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해로울 수 있으며 자주 많이 노출될수록 그 위험성도 증가한다. 의료용 방사선 외에도 천연우라늄이 자연적으로 붕괴할 때 발생하는 `라돈 가스`는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실내 오염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3-23

지카 바이러스 국내 첫 감염자 발생, 행동수칙은

국내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월22일에 확진됐다고 밝혔다.환자는 43세 남성 L씨로 지난 2월 17일부터 3월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북동부지역 출장 중 모기에 물렸으며, 3월11일 귀국 시 증상은 없었다. 하지만 3월16일 발열이 있어 18일 전남 광양 소재의 의료기관(선린의원)을 처음 방문한 이후 근육통과 발진이 있어 21일 다시 의료기관에 방문했다.해당 의료기관은 환자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고 보건소에 신고해 검체 채취 및 사례조사가 이뤄졌다.전남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RT-PCR) 결과에서 양성을 보여 확진됐으며, 현재 환자는 발열이 없고 발진이 가라 앉아 호전중이다.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사례와 같은 발생국가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 국가 여행객에 대해서는 행동수칙을 강조했다.먼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객들은 여행 도중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사용하며 긴팔 의류와 밝은 색 옷을 착용해야 한다.적절한 모기기피제도 도움이 된다. 발생국가에서 온 여행객(타국 경유자 포함)이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특히 중남미 지카 유행국가를 다녀온 입국자(타국 경유자 포함)는 발열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시 검역관에게 알려야 한다.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09에 신고하고 지침에 따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한후 1달간은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국 후 남성의 경우 성관계는 최소 2개월 동안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한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3-23

봄철 대청소·이사로 인한 어깨통증, 스트레칭이 명약

직장인 황만호(41)씨는 지난 주말 이사를 했다. 짐 정리부터 청소까지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일을 했더니 저녁이 되자 어깨가 욱신욱신 아파오기 시작했다. 찜질을 해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통증이 심해질 뿐 차도가 없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은 회전근개손상이였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합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힘줄에 변성이 생겨서 힘줄이 약해지고 비정상적인 구조로 변하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 부른다. 변성으로 인해 약해진 힘줄에 파열이 생긴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초기에는 팔을 위로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가 점차 완화된다.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방치하면 나중에 더 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은 근육조직이 찢어진 것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어렵고, 파열 정도가 심해지면 결국 어깨 운동기능에 장애를 가져 올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파열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봉합이 불가피하다.최근에는 수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피부에 1㎝ 미만의 구멍을 뚫고 수술하는 관절내시경이 호응을 얻고 있다. 어깨 관절 안에 내시경을 삽입해 직접 관절 내를 관찰할 수 있어 CT나 MRI 같은 특수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진행 상태까지 진단할 수 있다.사랑플러스병원 정형외과 이주엽 원장은 “이맘때가 되면 어깨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는데 그 중 중장년층 여성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감소로 골밀도가 낮아져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고 갑자기 사용하지 않던 근육 사용시 심한 통증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2016-03-23

취업알선·직업선택 돕는 `취업지원서비스`

Q.올해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취업을 해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있나요?A. 고용센터에서는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들에게 취업알선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원하는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취업을 원할 경우 고용센터를 방문해 구직신청을 하면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통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워크넷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국가취업정보 사이트로 구직자를 위해 공공과 민간의 일자리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인기업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인재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방문 또는 온라인(워크넷)으로 구직신청을 하면 이력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고용센터의 구직인증 과정을 거치며, 인증된 구직자는 워크넷에서 △입사지원 △취업알선 △기업인사제도의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이용해 구직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또 청년층의 조기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이 `청년내일찾기 패키지사업`에 참여하면 개인별로 취업지원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는 물론 직업훈련, 청년취업인턴제 등 다양한 고용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자세한 사항에 관한 문의는 포항고용센터 054-280-3001./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