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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UAE서 ‘K-관광’ 매력 알렸다

[안동] 안동시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한 ‘K-트래블 위크’에 참가해 안동만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선보였다.K-트래블 위크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이후, 관광 분야에 대한 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 세계 150개국 2천여 개의 여행 관련 업체와 3만4천 명 이상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2023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을 선두로 ‘한국관광의 밤’, ‘K-관광 로드쇼’까지 이어져 한국의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됐다. 한국에서는 의료·웰니스 관광업체, 여행사, 지자체 및 관련기관 30여 개가 참여해 박람회에 열기를 더했다.이번 ATM행사에 관광거점도시로서 행사에 참가한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등을 선보여 60여 개에 달하는 유수의 해외 여행사와 현지인들이 안동의 역사, 문화, 관광콘텐츠에 대한 상담을 원하면서 준비해간 수백여 개의 홍보물이 동나기도 했다.이어, 안동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몰에서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도 참가했다. 이곳에서 안동의 주요관광지 홍보와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의 도산서당 3D입체 퍼즐 맞추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로드쇼에 참가한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남상호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인 중동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안동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방안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도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1

봉화군 관광종합 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봉화】 봉화군은 오는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봉화군수, 봉화군의회의장, 경상북도 도의원,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봉화군 관광종합 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봉화군 관광종합 개발계획 용역은 민선 8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소멸에 대응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진행된다.이번 보고회는 봉화군 관광 발전에 관심있는 군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용역수행업체의 추진현황 보고 후 자유토론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이 지역관광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봉화군은 중간보고회를 통해 봉화군 관광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관광개발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관광자원 발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주민소득 1조 원 시대를 위한 봉화군 발전의 기틀이 될 관광종합 개발계획 용역을 통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또한 봉화군만의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내실있는 다양한 자원 발굴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봉화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5-11

‘안전체험관’ 유치 의지로 하나 된 영주

경북도 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을 두고 8개 시군이 도전장을 내밀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영주시를 비롯해 구미, 상주, 경산, 영천, 포항 안동 등 23개 시군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도전한 셈이다. 그만큼 종합안전체험관 설치로 인한 교육과 관광 수요 효과 등에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영주시도 간절한 마음으로 체험관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2018년 4월 13일 지역에서 발생한 육불화텅스텐가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무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안전체험관 유치 사업을 준비해왔다.뒤늦게 유치 경쟁에 뛰어든 다른 시군과는 달리 누출 사고 직후 시청 안전재난과 역점과제로 안전체험관 건립을 선정하고 국비 등 예산확보 방안을 모색해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사업 추진 소식에 곧바로 공모사업 준비에 돌입해 구체적인 운영계획까지 수립한 상황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이 종합안전체험관 유치 목표를 세우고 진두지휘하고 있고, 이에 영주시민들이 적극 동참하고 나서며 범시민 유치전으로 확대됐다. 범시민 유치추진단과 대시민 서명운동, 현수막 응원, 행사장 퍼포먼스, 릴레이 참여 등 유치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서명운동 참여 인원만 해도 무려 영주시 인구의 절반이 넘는 5만 4천 명에 이르고 있다.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당일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영주시청에서 경북도청까지 약 40km 거리를 도보, 자전거, 마라톤으로 이동하며 손에서 손으로 신청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경북도는 신청 시군의 인구 현황과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교통수단의 다양성, 지역민의 관심도와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영주시는 이번 종합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독보적으로 많은 시민 참여와 열의를 보여주었다는 데서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앞서 지난 2018년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될 때도, 중앙선 복선전철을 비롯한 영주의 철도사업을 추진할 때도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기에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았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차근차근 준비해 업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이어 “결과가 어찌 되었든 지역 발전을 위해 영주 시민과 함께하는 모든 여정은 위대했고, 그 안에서 충분한 가치와 의미를 찾았다”며 “경북도 안전체험관의 영주시 건립 유무를 떠나 지역의 현안 앞에 모두 하나가 되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이미 성공을 성취했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2023-05-10

봉화 시드볼트에 베트남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전

[봉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9일 베트남산림과학원과 기후변화 등 지구적 재난에 대비해 베트남이 보유한 야생식물종자를 시드볼트에 영구보전하기로 했다.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지구 대재앙으로부터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세워진 세계 최초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이다.베트남은 과거 전쟁으로 인한 산림파괴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산림 면적이 감소하고 있어, 합리적 산림 보전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양 기관은 △베트남 야생식물 종자 시드볼트 중복보존 △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 및 공동 참여 △연구·기술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 및 공동세미나 개최 등에 힘쓰기로 했다.한수정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식물다양성의 보전을 이끄는 대표 산림기관과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베트남 산림 종자를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할 방침이다.류광수 이사장은 “베트남산림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구적 차원에서의 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을 위한 관련 분야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식물자원 보존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kbmaeil.com

2023-05-10

영주시,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최고등급’

[영주] 영주시는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진단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7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개인정보 관리수준진단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 평가를 받았다.이번 평가는 법적 의무사항 이행에 대한 정량지표 61개와 혁신·정책업무의 적절성에 대한 정성지표 5개 사항을 진단해 90점 이상 S등급부터 60점 미만 D 등급까지 5등급을 평가된다.영주시는 61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 94점으로 S등급을 받아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시는 올해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신규로 가입해 시가 취급하는 개인정보의 유출·분실·도난 등의 사고로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손해를 배상해주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시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 실시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매월 점검, 개인정보 처리업무 수탁업체를 교육·감독하고 있다.또, 개인정보 처리방침 공개 시, 핵심사항을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주요 처리사항을 기호로 표시하는 주요 개인정보 처리표시를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5-10

안동 고향사랑 ‘후끈’… 기부금 2억 돌파

[안동] 안동시 고향사랑 기부금이 지난 5일 2억 원을 돌파했다. 2억 원 돌파의 주인공은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김성동씨가 차지했다.안동시 고향사랑 기부금은 지난 3월 17일 1억 원이 모인 후 49일 만에 2억 원을 돌파하고, 기부 참여자도 3월 29일 1천 명을 넘어선 후 한 달여 만에 650여 명이 더 늘어나 5일 기준 총 1천650명으로 갈수록 기부 행렬이 늘고 확산하는 추세다.안동시는 기부자 1천 명씩과 기부금 1억 원씩이 늘어날 때마다 각각 5만 원과 10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지급하는 ‘안동고향사랑 Dream’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2억 원 돌파의 주인공 김성동 씨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권기창 시장은 “고향 안동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방시대를 맞아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등 다방면으로 역동적인 도약을 이어가는 안동시를 위해 50만 출향인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이달 12일부터 수원에서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 한마당 대축제’와 15일 서울에서 영가회 주최로 개최되는 ‘영가경제연구원 세미나’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9

홀로 선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성료

[안동]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안동 민속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생성해 세계화로 이끌 토대를 마련코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분리해 축제의 명칭과 내용을 획기적으로 변신해 치러졌다. 특히, 원도심 400m 도로를 축제장으로 하는 거리형 축제로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했다.이번 축제는 공감각적 박진감과 역동성을 가진 대규모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주요 테마로 축제의 구심력을 강화하고, 전국 유수 단체의 초청공연과 자매도시 공연, 각종 무형문화재 공연, 경연과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 밖에도 민속놀이 체험, 특산품·전통주 전시판매, 음식의 거리 야외포차 등 다양한 연계행사로 축제의 여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특히, 사계절 축제 가운데 봄 축제로 첫 출발한 이번 축제는 개막부터 폐막까지 시민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개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기존 틀을 완전히 탈피해 별도의 내빈 인사 등 의식행사와 내빈석 등을 없애고,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등 주요 테마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이어가도록 했다. 알찬 축제 콘텐츠만으로 관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려는 새로운 시도였다.이번 축제는 성황제, 서제, 공민왕 추모 헌다례 등 안동 민속의 진수를 선보이며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무형문화재 시연으로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차전놀이, 안동놋다리밟기, 저전동농요 등 네 종목이 축제 일정에 맞춰 펼쳐졌다. 지역 풍속으로 양로연, 안동제비원성주풀이 공연이 열렸고, 풍물놀이에는 읍면동 시민화합한마당차전대동놀이가 열띤 분위기 속에 흥겹게 펼쳐졌다. 주례 시연, 전통혼례와 기제사 시연, 안동상여소리 등이 열렸고, 민속놀이 체험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 밖에 안동사투리 경연대회, 실버가요제, 새봄맞이 음악회,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버스킹 공연, 청소년한마당, 힙 민속판 나이트 등 다양한 종목이 축제 기간 중 다채롭게 펼쳐졌다.권기창 시장은 “시민 모두가 이번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이어온 50년에 더해 나아갈 새로운 50년을 밝히며 안동 민속의 보편적 문화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3-05-09

영주 ‘가흥신도시-구도심’ 연결로·교량 추가개설

[영주] 영주시 가흥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도로와 교량이 추가로 개설된다.시는 총사업비 470억원을 투입해 가흥신도시와 세무서사거리를 연결하는 1.06km 구간에 도로 폭 20m, 교량 280m, 왕복 4차선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을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가흥택지 준공 이후 늘어난 교통 체증과 가흥공원개발사업 일환으로 LH 가흥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 공급이 확정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된다.현재 서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은 서천교, 영주교, 가흥교, 가흥2교 4곳이다.영주교와 가흥교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가흥신도시와 직접 연결된 교량으로 폭이 협소해 출·퇴근 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추진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교와 가흥교 일대 교통량 우회 분산효과와 도심 교통흐름의 획기적인 개선과 구도심 활성화로 도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상반기 중 착수보고회를 개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 및 실시계획에 반영하고 교량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LH와 영주 가흥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구간에 대한 사업비 분담 협의를 진행하면서 국토교통부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확보에 적극나선다는 방침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구도심·신도시 연결도로의 추가 개설시 주요도로 교통정체 해소와 영주시 전체 균형발전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2023-05-09

4년 만에 열린 문경 ‘어린이날 대축제’ 웃음꽃 활짝

[문경] 문경시 점촌청년회의소는 지난 5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101회 어린이날 대축제 행사를 개최했다.매년 개최되는 어린이날 축제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가족 소통의 기회와 즐겁게 배우는 체험의 장을 제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아동학대 예방 홍보 등을 통한 아동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사전 행사로 지난 3일 문희아트홀에서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공연을 2회 진행해 3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이번 행사에서는 모전초등학교 관악부의 연주를 시작으로 아동들의 난타 공연, 학교 동아리 댄스 및 장구, 신나는 마술공연 등 무대 행사가 마련됐다. 심폐소생술, 소방차 만들기, 바람개비, 요술봉, 업사이클링 공예 등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으로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채경윤 점촌청년회의소 회장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축제 행사에 참여하여 주신 가족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부모님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져서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며 어린이들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가 행복한 문경, 더욱 친절한 문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3-05-08

‘문경찻사발축제’ 관람객 24만 명 북적

[문경]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지난달 29일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막한 ‘2023 문경찻사발축제’가 새롭고 알찬 결실을 거두고 지난 7일에 9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2019년 이후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9일 동안 24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기획전시, 특별행사, 체험행사, 알찬행사, 부대행사로 이뤄진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시는 이번 축제로 도자기와 농특산물 판매, 간접 고용 등 경제적 효과가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25회째를 맞은 올해 문경찻사발축제의 가장 큰 변화이자 특징은 문경전통도자기가 본질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하고 가격이 저렴한 생활도자기로 재탄생을 알렸다는 것이다.문경도자기는 값이 비싸고 쉽게 구매할 수 없다는 그동안의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5천원부터 1~2만 원대의 생활도자기를 판매해 축제 참여 요장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었고 고가의 명품도자기도 하루 20~30점씩 10만 원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또한,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구매한 도자기를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이 이전 축제보다 부쩍 눈에 띄기도 했다.특히, 문경찻사발과 도자기를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생활자기·문경도자기 명품 경매’는 경매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 높은 호응을 이끌어 경매 출품작 120여점 대부분이 판매됐다.또 축제장 곳곳에서는 축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갖가지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경찻사발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행사인 찻사발 빚기, 찻사발 그림그리기는 물론, 올해 새롭게 선보인 ‘1300 황금 찻사발을 찾아라’, 차담이 인생네컷, Pick me up 찻사발, 차와 찻사발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다례시연, 스탠딩 찻자리, 소통형 참여프로그램인 사기장의 하루 등의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인기를 끌며 축제장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밖에도 축제의 주인인 문경시민과 함께했던 읍면동 시민의 날 행사, 가정의 달을 맞이해 펼쳐진 건빵박사·이은결 스페셜 마술쇼 등 참여형 콘텐츠를 늘린 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모두가 어우러져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흥을 더했다.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온전히 축제만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기간 중 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 그리고 전동차 운행을 전면 무료로 운영했다.특히, 축제 기간 중 비가 내려 질퍽거리고 미끄러워 통행이 불편했던 축제장 흙길 주요 통행로에 보행매트를 깔아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해 관람객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은 “생활자기로의 전환점을 맞은 이번 축제는 문경도자기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관람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고 그 결실을 거둔 것 같다”며“앞으로도 문경 찻사발이 생활도자기로 훌륭하게 쓰이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 찻사발축제를 찾아 준 많은 관람객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생활자기로 탈바꿈한 문경찻사발축제가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관람객에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5-08

예천활축제, 관람객 7만여명 찾아 ‘흥행’

[예천] 예천군이 4년 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2023 예천활축제’가 적지 않은 봄비 속에서도 전국에서 관람객 7만 5천여 명이 다녀가며 흥행 성공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K-Culture, 활 문화의 뿌리 예천’라는 주제로 ‘활놀이터, 예천에서 하루종일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렸다.매일 특설무대에서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마술쇼가 이어졌고 우리소리축제, 전국가요제, 대구·경북 청소년 댄스대회, 예천국악제, 버스킹, 치맥페스티벌, EDM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축제 내내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가 돼 축제를 즐겼다.또한, 부대행사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활 서바이벌은 총 181개 팀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 소리와 환호로 행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필드아처리, 호버볼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기존에는 가을에 농산물대축제와 군민체전 등과 함께 진행했으나 봄철에도 더 많은 관람객이 예천을 찾을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바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흥행몰이했다.날짜별로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층, 청년층, 중장년층 등으로 타깃을 정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장 구성도 횡으로 비치한 결과 무대 뒤편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 탁 트인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어 관람객들 이동 동선도 자유로웠다.활 전시관에서는 예천에서 수많은 명장과 명궁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답을 역사·지리적 배경에 기반해서 제시했다. 국궁·양궁 등 활쏘기 체험, 활 놀이터 등 다채로운 활 관련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이외에도 양궁 국가대표인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 팬사인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해병대 보트체험과 관람객들이 관내 식당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쉴 수 있도록 ‘배달의 예천’ 쉼터를 조성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2023 예천활축제를 즐겨주신 군민 및 관람객들과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교통통제, 행사안내, 환경 정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3-05-08

명품 문경자기 경매 저렴한 가격에 ‘인기’

[문경] 2023 문경찻사발축제가 특별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생활자기·문경도자기 명품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생활자기·문경도자기 명품 경매는 찻사발축제추진위가 준비한 특별이벤트로, 문경찻사발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경매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올해 축제에는 문경도자기 명품 경매뿐만 아니라 문경전통도자기가 본질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실용성을 강조하는 생활도자기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을 맞아 생활자기 경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찻사발축제에 참가한 도예인들이 전통가마에서 직접 소성한 생활자기 59점, 문경도자기 명품 60점을 경매에 내놓았으며, 관람객들은 축제기간 동안 도예인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생활자기 경매는 1~2만원 대 가격의 식기세트와 나눔잔, 화병 접시 등의 작품이 등장해 전국의 차동호회는 물론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지난달 30일 열린 생활자기 경매로 선보인 30점과 지난 5일 열린 문경도자기 명품 경매에 선보인 30점 등 모두 60점의 작품이 모두 저렴한 가격에 낙찰됐다.지난달 30일 생활자기로 시작한 생활자기·문경도자기 명품 경매는 7일까지 모두 네 차례 오후 3시 문경찻사발축제장 저잣거리 무대에서 진행됐다.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축제를 위한 축제가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걸맞은 축제를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찻사발 축제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경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축제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경매를 통해 명품 도자기가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을 보니 찻사발축제가 생활자기로서 많은 분들께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축제가 된 것 같다”며 “축제가 끝날 때까지 관람객과 도예가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