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나섰다.
딥페이크 범죄는 인공지능 활용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로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특히, 청소년 피해자가 늘고 있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지난 10일부터 지역의 6개 중,고교(학생 총 1868명)에 ‘딥페이크 성범죄’예방 및 근절을 위한 ‘금쪽이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신고접수를 위해 학교 내 SPO가 일정 시간 상주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상담할 수 있는 별도의 시간과 공간을 마련했다.
경북경찰청이 지난 7월 8일 청소년 위기경보 1호(딥페이크 성범죄)를 발령했고, 문경경찰서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딥페이크 예방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김말수 문경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하루하루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딥페이크 범죄에 대하여 엄정히 조치하고, 예방활동에도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지역의 33개 초·중·고교의 학부모 알림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안내문을 발송하고, 학교장이 ‘금쪽이 상담소’운영에 적극 협조하도록 당부했다.
이경옥 문경교육장은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하여 학교 내 적극적인‘딥페이크 성범죄’예방 교육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경시에서도 시정소식지 9월호(36000부)를 특별판으로 발행해 딥페이크 성범죄의 위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드는 것은, 형법상 살인죄와 유사한 법정형으로 처벌된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