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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참 잘했어요” 모범 어린이 79명 표창

대구 수성구는 최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2024년도 모범 어린이 표창’ 시상식을 개최해 모범 어린이 79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사진친구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며 힘든 일을 솔선수범하는 어린이 28명에게 봉사상을, 다양한 책을 읽고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어린이 14명에게 독서상을 수여했다.또 항상 밝은 웃음으로 먼저 인사하기를 실천하는 37명 어린이에게는 명랑상을 전달했다.수성구 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익스프레션’이 표창 수상 어린이를 축하하는 댄스 공연을 준비했다. 아울러, 포토존을 설치하고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시간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수성구는 2011년 어린이 칭찬 조례를 제정한 이래 지역 초등학교장, 동장, 어린이집원장, 사회복지시설장의 추천을 받아 미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품행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범 어린이 표창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학업에 충실하기를 기대한다”며 “수성구도 마을돌봄시설 확충, 수성구형 부모성장교육,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어린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05-15

대구한의대와 경산시, 대학 내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 MOU

대구한의대가 경산시와 함께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 내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3일 체결했다. 대학 내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전략산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대학의 시설을 산업 친화적으로 구성하고,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산학연협력 거점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지역·대학·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의 창업수요, 지역전략산업 연계성, 대학 발전 방향 등을 고려한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계획 수립 △대학과 지자체의 역량을 통한 지역전략산업의 적극 육성 △단지 주변 환경개선, 기업 입주 지원 등 단지 운영 제반 사항 협업 △산업 친화적인 대학 시설의 재구성 등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하는 연구, 교육, 취창업 지원 기반 조성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의 기업 지원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강소기업의 성장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전략산업의 육성을 지원한다. 또 정부와 출연연구소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비즈니스지원단이 대구한의대에서 근무하며 기업과 직접 소통하고 정부 RD 연계 지원, 기업 성장을 위한 컨설팅, 스케일 업을 위한 자금 투자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발굴해 대학 내에 유치해 산학연협력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14

“선물 받은 개구리 저금통이 시작이었죠”

공무원이라고 취미를 가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 취미가 여러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면 더욱 좋을 게 분명하다.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이색 취미를 가진 교육행정 공무원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전국 최다의 개구리 캐릭터 소품을 수집한 대구 성서중학교 황선혜<사진> 행정실장.그녀의 별난 취미는 여고시절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초록빛 개구리 저금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황 실장은 “당시 선물 받은 개구리 저금통의 무뚝뚝한 표정이 재밌고, 귀여워 항상 웃음 짓게 해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줬다”며 “그 매력에 이끌려 모으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지금까지 그녀가 수집한 개구리 캐릭터 소품은 개구리 인형에서부터 양말, 그림 등 2000여 점이 훌쩍 넘는다.개인 소장으로는 전국 최다의 규모를 자랑한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수집한 개구리 소품은 집안 곳곳은 물론 방 한 칸을 전용 전시실로 꾸며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진열하고 있다.전시실로 들어서면 연주하는 개구리 인형을 비롯한 심술통 개구리, 활짝 웃는 개구리, 사색에 잠긴 개구리 등 각양각색의 개구리 인형들이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지인, 가족, 친척 등이 방문하면 가장 먼저 전시실을 들러 개구리 소품을 감상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 꽃을 피우기도 한다.수집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다.처음 개구리 캐릭터 소품을 모으기 시작할 당시 오프라인 매장만 있던 시절이라 서문시장 등 재래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여행지 매장을 들러 구입 하는 등 발품을 팔아야 했다.최근부터는 외국 온라인 매장을 통한 직구입도 하는데 중국에서 생산한 중국개구리 식구들이 많이 늘어났다.남자 성인 키 만한 크기의 개구리 인형을 중국 온라인 매장에서 직구로 들여올 때는 집안까지 옮기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이 인형은 현관 앞에 자리를 잡고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황선혜 행정실장은 “개구리 소품은 지치거나 힘들 때 바라보면 항상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 같아 힘이 된다”며 “얼마 남지 않은 직장 생활을 퇴직하고, 수집한 개구리들과 함께 조그마한 개구리 카페를 열어 여러 사람과 정겨움을 나누는 사랑방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녀의 이색취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심상선기자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