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대대적인 조직문화 쇄신에 나섰다.
김천시는 지난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배낙호 김천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개선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11개 추진과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적된 조직 내 취약 분야(갑질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의 조직문화 진단 결과에 따른 소통·업무 효율성 저해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획예산실, 감사실, 총무새마을과 등 3개 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문화개선추진단’은 지난 2024년 부시장을 단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바 있다. 올해 2026년에는 시장을 단장으로 격상해 추진 동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추진단은 지난 9일 부시장 주재의 1차 회의를 통해 과제 적정성을 검토한 데 이어, 이번 2차 회의에서 최종 혁신안을 확정 지었다.
이날 확정된 11개 조직문화개선 추진과제는 직급·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주요 과제로는 다음과 같다.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및 격무팀 인센티브 부여 (업무 효율성 및 사기 진작), 갑질 인식개선 클리닉 및 갑질·을질 예방 상호존중 교육 (수평적 문화 조성), 직급·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청렴오락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일(1)+삶(3)데이’ 운영,저연차 공무원 복지포인트 신설 (내부 복지 강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시 안팎에서는 이번 과제들이 관행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밝은 공직사회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천시는 기관장의 강력한 청렴 의지를 바탕으로 익명제보시스템 지속 운영, 찾아가는 청렴·친절 컨설팅, 자체 청렴도 측정, 외부 자문단 의견 수렴 등 대내외적 신뢰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에 확정된 과제들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수평적 소통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즐겁게 일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내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시민을 향한 고품질 행정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