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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딥테크 스타트업 유치 본격화… 최대 5억 투자 연계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5-13 11:13 게재일 2026-05-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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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기술기업 경주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확대
경주시청 전경./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유망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선다. 

경주시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과 벤처펀드 연계 투자까지 지원해 미래 신산업 기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경상북도와 함께 ‘2026 지스타(G-Star) 경북의 저력 딥테크 부스터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딥테크는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 기간은 비교적 길지만 성공 시 경제·사회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AI·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등 경북 중점 산업 분야에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 기업은 3개월 이내 본사와 연구소, 공장 가운데 1곳 이상을 경주로 이전하거나 신규 설립해야 한다.

경주시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과 사무공간 임차비 지원, 회계·법무·특허 컨설팅 등 초기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우수 성과를 낸 기업은 경북도와 경주시 등이 조성한 벤처펀드와 연계해 기업당 1억~5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 기회도 검토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미래모빌리티와 에너지, 첨단기술 산업 기반 확대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업이 청년 창업과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경주지역 청년 창업가 김모(34) 씨는 “수도권 중심이던 스타트업 지원이 지역까지 확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 연계와 컨설팅까지 함께 지원된다는 점에서 초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용강동 주민 이모(48) 씨는 “첨단기술 기업들이 경주에 자리 잡으면 청년층 유출을 줄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산업 구조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유망 기술기업이 경주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딥테크 스타트업 유치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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