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주포럼 앞두고 국제문화 협력 학술회의 개최
경주시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국제문화협력 강화와 관광 활성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오는 10월 예정된 ‘세계 경주포럼’을 앞두고 국제문화교류 담론을 선제적으로 형성하며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과 경주엑스포대공원 일원에서 ‘Post-APEC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협력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경주포럼 본행사에 앞서 국제문화협력 방향과 문화관광 연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한국관광학회 소속 학계 및 관광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포스트 APEC 이후 경주의 국제문화교류 확대 방안과 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Post-APEC을 통한 국제문화교류 협력 방안’과 ‘Post-APEC과 경북·경주 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문화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 지역 기반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신라복 체험과 전통문화 퍼포먼스, 신라 왕관 만들기, K-뷰티 체험, AI·AR 디지털 포토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학술행사와 문화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주의 문화자산과 첨단 콘텐츠를 접목한 국제문화도시 전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주 시민 김모(45) 씨는 “경주가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국제문화교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외국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 이모(52) 씨는 “APEC 이후에도 국제행사와 문화교류가 지속된다면 지역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주만의 역사문화 자산과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포스트 APEC 시대에 맞는 국제문화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며 “문화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