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45억 확보···산업용 배터리 시장 진출 지원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수요가 방산·로봇·조선·ESS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대응해, 분야별 특성에 맞는 다품종 특화 배터리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와 실증 역량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터리 설계부터 제조·평가·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산업용 배터리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총사업비 335억 원(국비 145억 원, 도비 57억 원, 시비 133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주요 사업은 △산업용 배터리 셀·모듈·팩 제조시설 구축 △극한 환경 실증시설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평가 표준 개발 △현장 인력 기술교육 등이다.
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연면적 3100㎡ 규모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배터리 설계 및 제조, 성능·안전성 평가를 위한 19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또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방산·로봇·조선·ESS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추진한다.
공동 참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분야별 운용환경 특성을 고려한 시험평가법을 개발하고, KC·IEC 등 국내외 인증 절차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기업 재직자 대상 기술교육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 위기를 산업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경북 배터리 산업을 방산·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특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