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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22일 출시··· 첨단산업에 6000억 공모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5-07 10:12 게재일 2026-05-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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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등 12대 산업 투자
정부, 손실 20% 우선 부담
25개 은행·증권사서 판매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오는 22일부터 일반 국민 대상으로 판매한다. 총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반도체·인공지능(AI)·미래차·방산 등 미래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공모펀드다. 

 

금융위원회는 5년간 총 150조원을 첨단산업 생태계에 공급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일환으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공급 규모는 30조원이며 이 가운데 국민참여형 펀드는 국민 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합쳐 총 72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자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정부 재정이 각 자펀드 손실의 20% 범위에서 우선 부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실제 투자 운용은 디에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10개 자산운용사가 맡는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로봇, 방산, 콘텐츠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이다. 자펀드 자금의 60% 이상은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펀드는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약 3주간 판매된다. 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등 10개 은행과 KB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등 15개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선착순 판매 방식으로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배당소득에는 5년간 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최근 3년 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전용계좌 가입이 제한된다. 

 

1인당 연간 가입 한도는 1억원이며, 전용계좌 기준 5년간 총 2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펀드는 만기 5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는 불가능하다. 다만 거래소 상장을 통해 양도는 가능하지만 유동성이 낮을 수 있어 만기 보유형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정부는 판매 물량의 20%인 1200억원을 서민 전용으로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이 대상이며, 미판매 물량은 3주차에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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