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 전략공천… “20년 헌신한 대구 전문가이자 경제통” 추경호 사퇴로 치러지는 보선… 보수 텃밭 속 젊은 층 표심 변화 ‘관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민주당은 6일 박형룡 위원장을 달성군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 사항을 발표하며 박 위원장에 대해 “험지 중 험지인 대구에서 20년간 묵묵히 헌신해온 대구 전문가”라며 “중소기업 CEO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능력을 가진 경제통으로 보수 심장을 성장의 심장으로 바꾸겠다는 그의 진심이 대구에서 선택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공천 사유를 설명했다.
경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달성군지역위원장과 중소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앞서 21·22대 총선에서도 달성에 출마해 당시 추경호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으나 이번 선거에 적극적인 출마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후보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이 전 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초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공천에서 배제돼 반발했으나 장동혁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권유 등을 수용한 뒤 달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달성 보궐선거는 20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며 의원직을 사퇴해 치러진다. 달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하는 등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꼽히지만, 최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영향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되며 변화의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아직까지 다른 정당에서는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