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달 4월 30일 서울 경복궁 일원에서 열린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출 재현행사’에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단순 노동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태봉지 낙점, 태항아리 봉안 의식, 안태사 행렬 등 조선시대 전통의례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복궁 문화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한국의 역사와 궁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농가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진행돼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경복궁인데, 태봉안 행사에도 참여하고 자유관람을 통해 경복궁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가오는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에서도 다문화 수용성 향상과 문화 다양성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어 교육과 생활 적응 프로그램 등 외국인 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