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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골프연습장, ‘그물망 없는 282m 필드형 시설’로 지역 상생·교육 두 마리 토끼 잡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06 13:24 게재일 2026-05-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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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수업중인 학생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골프 연습장이 최상급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며 ‘지역 상생’과 ‘학생 교육’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이 골프 연습장은 비거리 282m, 2층 규모, 자동 49타석을 갖춘 대형 시설로, 실제 필드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일반 연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골 구조물과 그물망이 없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며,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퍼팅장과 모래 벙커장 등 다양한 연습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어 페어웨이 공략부터 그린 플레이까지 실전 감각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이 같은 환경 덕분에 실제 라운딩을 앞둔 지역 골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장기간 이용하는 고정 고객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장점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응답자의 84.5%가 ‘그물망이 없어 전망이 좋고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최근에는 운영 시간 확대와 이용 제도 개선을 통해 접근성도 한층 강화했다. 연습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직장인들도 퇴근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이용 요금은 90분 2만 원, 60분 1만 6000 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며, 전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골프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은 단순한 체육 공간을 넘어 대학의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로도 활용되고 있다. 교양 체육 수업과 골프 동아리 활동 장소로 제공되며, 학생들의 신체 활동 증진과 함께 집중력·자기관리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전인적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정석 대구대 생활체육교육센터장은 “최근 주차장 폭을 확장해 주차와 골프백 적재 불편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대학의 대표 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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