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3월 27일까지 36일간이며, 총 14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시정 참여형(70억 원) △구·군 참여형(40억 원) △읍·면·동 참여형(30억 원)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대구 시민은 물론 대구 소재 직장인과 학생까지 가능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및 산하 출연·투자기관 종사자는 참여에서 제외된다.
제안 접수는 주민참여예산 누리집(jumin.daegu.go.kr)을 비롯해 이메일,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시는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향후 주민투표를 통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접수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주민투표 및 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선정되며, 시의회 예산심의·의결을 통해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불로고분공원 환경개선, 여성 1인 가구 및 스토킹 범죄피해자 지원, 지하철 역사 내 공유 우·양산 기계 설치 등 시민 안전과 편익을 높이는 370개 사업(135억 원 규모)을 2026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학교 홍보부스 운영과 복지관 방문 등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주민참여예산 숏폼 공모전도 개최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창의적인 정책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