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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영어교육 친화도시’ 속도낸다⋯ 올해 65억5000만 원 투입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6-02-19 12:20 게재일 2026-0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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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터 고교까지, 공교육 기반 단계별 지원
3년 연속 60억 원 이상 투자⋯사교육 부담 줄이고 교육격차 해소 나서
지난해 진행된 ‘초·중학생 영어체험학습’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령을 아우르는 영어교육 지원에 올해 65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공교육 중심의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고 대구 최고 수준의 교육비 예산과 장학사업, 교육특구 사업, 교육재단 설립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영어교육에 2024년과 2025년 각각 60억 원 안팎을 투자하며 ‘영어 친화도시’ 기반을 다졌다.

올해 영어 예산은 65억5000만 원으로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영유아 분야에 총 21억7000만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열린 ‘어린이집 영어 썸머페스티벌’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집 전담 영어강사 파견 사업’에 14억7000만 원을 편성해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전담 강사를 배치, 놀이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도록 한다.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영유아 영어교실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액티비티형 수업으로 운영된다. 관내 45개 유치원에서는 6억 원을 들여 방과 후 원어민 영어교실을 주 1회 진행한다.

다음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영어교육 5개 사업에 총 33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초·중학생 영어체험학습에는 18억 원이 편성돼 영어 몰입형 2~3일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진행된 고등학생 ‘2025년 동계 영어캠프’ 토론 수업 전경(아래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초등학교 ‘2025 동계 영어캠프’ 참가자 기념 촬영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1대1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센터를 통해 초·중·고생 1800명에게 연중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시설 36곳에 영어강사를 파견해 500여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관내 14개 초·중학교에는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비 4억7000만 원도 지원한다.

해외 영어캠프에는 6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초등학생 60명은 여름·겨울 각 3주간 말레이시아에서, 중학생 30명은 여름 3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고등학생 20명은 겨울 2주간 영국 옥스퍼드에서 방학 기간 영어 집중캠프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권역별 5곳에 총 10억6000만 원을 투입해 공립형 학원 형태의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미취학 아동과 초·중학생, 장애인 등 연 8000여 명이 연중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원어민 영어교실 수업 전경(아래는 돌봄시설 영어 지원 사업). /대구 달성군 제공

한편 달성군의 ‘영어 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학부모 반응도 긍정적이다. 사교육 부담을 낮추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를 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어릴 때부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달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균등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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