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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잠재력 추락하는 대구, 특단대책은 없나

등록일 2026-02-03 15:52 게재일 2026-0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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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제 성장잠재력 점검 및 발전 방향에 의하면 대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1%대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이 됐다.

 

한은대경본부가 분석한 대구경제의 평균 성장률은 1991~2000년 4.4%, 2011~2024년 2.0%, 2016~2024년에는 연평균 1.2%에 그쳤다. 추세성장률도 2000년대 초반 3%대에서 2024년에 와서는 1% 중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력산업의 성장 둔화와 산업구조 고도화 지연, 고용여건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을 했다.

 

알다시피 대구경제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33년째 전국 꼴찌다. 도시 덩치만 컸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생산력이 전국에서 가장 떨어진다는 의미다. 

 

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제의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 0.8%다. 충북·강원과 함께 전국 특광역시 중 역성장한 도시로 밝혀졌다. 전국 평균은 2.0%다. 1인당 GRDP는 서울과 충남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구 경제를 지탱하던 섬유, 자동차 부품, 기계금속 등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 반면 신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일자리 부족을 이유로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속속 빠져나가고, 그 빈자리는 노인인구가 채우고 있다. 지역 내 소비가 위축되는 건 당연하다. 도시의 활력도 자연 떨어진다.

 

성장잠재력이란 그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과 노동력, 자원 등 모든 생산 요소를 사용하여 최대한 이룰 수 있는 경제 성장률을 뜻한다. 한 나라 경제성장이 얼마나 가능한지 가늠하는 잣대며, 지역경제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치다.

 

그동안 GRDP 30년 넘게 전국 꼴찌를 기록한 대구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선 정치인은 많으나 아직 대구는 여전히 전국 꼴찌다. 이제는 성장잠재력마저 낮아져 몰락 위기에 몰리고 있다. 행정통합의 시너지가 일어나든 어떤 형태의 특단 조치가 필요하다. 차기 단체장의 리더십도 경제위기 해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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