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고 권역별 연계 전략 점검 치유관광산업법 시행 앞두고 경북형 모델 구체화
경북도가 시군을 묶는 권역형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며 치유관광을 지역 관광의 새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2일 ‘경북형 웰니스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시군 연계 기반의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로드맵 방향과 단계별 실행과제를 점검했다.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분산된 자원을 권역 단위로 재구조화하고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보고회는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내년 4월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국가 정책 방향에 맞는 지역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법 시행에 앞서 경북 실정에 맞는 추진과제와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는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경북문화관광공사, 연구 수행기관인 경북연구원, 웰니스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보완 과제를 짚었다.
중간보고에서는 국내외 웰니스관광 시장과 정책 동향, 경북의 추진 여건을 진단하고 권역 단위 재구조화 방안이 제시됐다. 시군을 연결한 클러스터 구축 방향, 웰니스와 의료를 연계한 융복합 관광 모델, 단계별 실행과제와 기관 간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인접 시군이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공유하는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개별 시군 단위 사업을 넘어 권역 단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접근이다. 클러스터 운영을 위한 실행체계와 역할 분담 방향도 함께 검토됐다.
경북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연구 내용을 보완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치유와 회복을 찾는 관광 흐름이 뚜렷해지는 만큼 시군이 함께하는 웰니스관광 모델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연구에 반영해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