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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통합단체장 선거 이미 불붙었다

등록일 2026-02-02 16:23 게재일 2026-02-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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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넉 달 후 지방선거에 출마할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대구·경북(TK)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행정통합이 로드맵대로 진행된다면, TK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초대 통합단체장을 뽑는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통합단체장 선거를 가정할 경우, 선거 구도는 그동안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키워온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아성에 주호영(대구 수성구갑)·추경호(달성군)·윤재옥(대구 달서을) 등 중진의원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격렬한 공천 경쟁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이 단체장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까지 의원직을 내려놔야 해 현역의원들로선 사퇴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 이 때문에 예비주자들도 대구·경북 전역을 대상으로 대략적인 여론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의 의정 보고회에는 주호영·추경호 의원도 참석했다. 초선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중진 의원들이 참석한 케이스는 드물다. 추 의원은 지난달 24일 김천에서 열린 송언석 원내대표의 의정 보고회에도 참석했다. 선거법상 선거구와 선거 방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통합특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광폭 선거 행보는 어려움이 따른다.

인구 500만의 TK특별시를 이끄는 통합단체장의 상징성은 크다. 당장 보수정치권을 대표하는 정치적 무게감을 가지기 때문에 단숨에 대선주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덩달아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책임도 커진다. TK특별시에 걸맞는 통합단체장을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단체장은 우선 ‘수도권 블랙홀’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절박감을 갖춰야 하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실력도 있어야 한다. 시·도 간의 갈등 조정력도 겸비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가 초대 통합단체장 역량을 갖췄는지를 잣대로 지지 후보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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