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을 즈음해 가수 이무진이 말했다.
“할 이야기가 없어서 차마 쓰지 못하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본지에 칼럼 ‘2030 우리가 만난 세상’을 격주로 연재하고 있는 강백수 시인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선물이 될 만한 책을 펴냈다.
제목부터가 ‘뭘 쓸까’(허클베리북스)다. 이 책은 강 시인이 자신의 글쓰기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무언가 문장을 만들어내자 고민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강백수는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글의 소재를 찾아 그것을 다듬고 가공해 완성된 형태의 시와 에세이를 만들어왔다. 그러한 자신의 체험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뭘 쓸까’의 출간으로 이어진 듯하다.
책을 낸 출판사 역시 ‘눈에 띌 만한 드라마가 없어도, 마음을 건드리는 순간들은 늘 조용히 우리 곁을 스쳐간다. 이 책은 그 순간을 포착해 글감으로 바꾸는 오랜 습관과 태도, 일종의 생활형 창작법을 공개하는 안내서’라고 ‘뭘 쓸까’를 소개하고 있다.
강 시인은 “책을 찬찬히 읽어보며 평범한 일상이 비범한 문장으로 바뀌는 순간을 여러 독자가 경험하게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금까지 시집과 산문집 등 모두 7권의 책을 낸 강백수는 작곡과 가수 활동도 병행하며 3장의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