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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 분양 ‘급감’·미분양은 감소···경북은 착공·준공 엇갈린 흐름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2-01 14:16 게재일 2026-02-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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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 0건·미분양 5962호로 감소세
경북, 착공 줄고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지역 주택시장 온도차 뚜렷
2025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경북 주택 공급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는 증가하고 미분양은 감소하는 등 시장 지표가 엇갈린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 주택 인허가는 2025년 누적 5037호로 전년 3223호 대비 56.3% 증가했다. 12월 인허가도 17호로 전년 10호 대비 70.0% 늘었다. 반면 착공은 감소했다. 대구 주택 착공은 2025년 누적 4708호로 전년 5653호 대비 16.7% 줄었고, 12월 착공도 1521호로 전년 2762호 대비 44.9% 감소했다.

분양 감소세는 더 뚜렷했다. 대구 공동주택 분양은 2025년 누적 2969호로 전년 5836호 대비 49.1% 감소했다. 특히 12월 분양은 전년 521호에서 0호로 줄었다. 준공 역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대구 주택 준공은 2025년 누적 1만 8332호로 전년 2만 9441호 대비 37.7% 감소했다. 다만 12월 준공은 2253호로 전년 1908호 대비 18.1% 증가했다.

경북은 공급 지표 대부분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경북 인허가는 2025년 누적 1만 112호로 전년 1만 9247호 대비 47.5% 감소했고, 12월 인허가도 697호로 전년 2587호 대비 73.1% 감소했다. 착공은 2025년 누적 5475호로 전년 7423호 대비 26.2% 감소했으며 12월 착공은 1685호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준공은 2025년 누적 1만 4208호로 전년 2만 8174호 대비 49.6% 감소했고, 12월 준공도 732호로 전년 대비 78.1% 줄었다. 다만 분양은 누적 5020호로 전년 2796호 대비 79.5% 증가했다.

거래 시장은 증가 흐름을 보였다. 대구 주택 매매 거래는 12월 3161건으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월 대비 50.9% 증가했다. 경북도 3014건으로 전월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13.9% 늘었다. 전월세 거래도 증가했다. 대구는 7322건으로 전월 대비 15.5%,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했고, 경북은 5226건으로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미분양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 미분양 주택은 5962호로 전월 대비 17.4%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도 3010호로 19.1% 줄었다. 경북 미분양은 5118호로 전월 대비 3.4% 감소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3286호로 6.7%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허가 일부 증가에도 착공과 분양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공급 축소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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