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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지구 전투서 세운 공훈, 70년 만에 아들 품으로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1-27 15:47 게재일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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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청 관계자들이 6·25 참전 故이형호 일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청 제공

70여 년 전 강원도 양구지구의 치열한 포화 속에서 세운 공로가 마침내 주인에게 돌아갔다.

포항시 북구청은 27일 구청 회의실에서 6·25 참전용사인 故이형호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긴박했던 전투 상황 탓에 70년 넘게 ‘주인 없는 훈장’으로 남아있던 것을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전달하게 된 것이다.

육군 제20사단 소속으로 전장을 누볐던 고인을 대신해 훈장을 가슴에 품은 아들 이병문 씨는 “늦었지만 아버님의 명예를 높여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창우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이 구청장은 “호국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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