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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연초 화재 2건 잇따라 발생⋯난방용품 안전수칙 준수 당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1-06 15:57 게재일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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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6시 42분 달서구 송현동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난방용품 화재 현장의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이 최근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난방용품 관련 화재는 총 103건으로, 이 가운데 16건은 전기장판 과열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들어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매트리스 등 열 배출이 어려운 침구류를 함께 사용하던 중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연이어 2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42분에는 달서구 송현동 다가구주택에서, 2일 오후 4시 40분에는 상인동 아파트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으며, 장시간 전기장판 사용으로 열이 축적돼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기장판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품 결함 △온도조절장치 고장 △전선 손상 △장시간 연속 사용 △라텍스 매트리스·두꺼운 이불 등 열 차단 소재와의 병용 사용 등이 지적된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해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매트리스·두꺼운 침구류 등 열 차단 소재 사용 금지 △장시간 연속 사용 자제, 사용 후 전원 차단 및 플러그 분리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전기장판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난방용품이지만 사용 방법에 따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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