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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상서 기관고장 어선 예인⋯인명피해 없어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12-29 17:39 게재일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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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이 울릉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어선을 예인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울릉도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예인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울릉도 북동방 89㎞(48해리) 해상에서 승선원 8명이 탄 20t급 어선 A호를 구조해 다음 날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사고 선박은 조업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나 풍랑주의보 발효와 기상 악화, 갑판 결빙 등으로 즉각적인 예인이 어려워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후 28일 오전 9시 15분쯤 기상이 호전되면서 예인 작업을 시작해 약 96㎞(52해리)를 이동, 같은 날 오후 7시 25분쯤 목적지 인근 해상까지 예인을 마쳤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겨울철 해상 사고 예방을 위해 조업 전 선박 점검과 기상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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