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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경북 농정평가 ‘3관왕’ 싹쓸이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2-23 14:19 게재일 2025-12-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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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2025년 경상북도 농정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병환 군수(가운데). /성주군 제공

‘참외의 고장’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2025년 경상북도 농정 평가를 휩쓸며 명실상부한 농업 선도 도시임을 증명했다.

성주군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각종 농업 분야 평가에서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 ‘최우수상’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 ‘우수상’ △식량시책 평가 ‘우수상’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단연 ‘채소특작분야’ 최우수상이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 이상을 책임지는 주산지답게, 성주군은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장기성 필름(PO필름), 측·천창 자동 개폐기, 보온덮개 자동 개폐기 등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핵심 기자재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량분야’에서의 선전도 돋보였다. 성주군은 벼 재배 면적이 3천ha 미만으로 타 시·군에 비해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쌀 적정 생산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유도, 유기질 비료 및 토양 개량제 지원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통해 식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산지 유통 조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농산물 산지유통’ 분야에서도 우수상을 추가하며 농업 행정 전반에 걸친 탄탄한 역량을 과시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3관왕 달성은 주력 작목인 참외뿐만 아니라 식량 작물과 유통 분야까지 고르게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부자 농촌 성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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