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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대구지검 검사장 15일 취임⋯“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의 생명·안전 지키는 검찰 역할에 집중”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15 15:51 게재일 2025-12-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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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49·여·사법연수원 33기) 신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 대구지검장은 1947년 대구지법 검사국에서 대구지방검찰청으로 명칭이 변경된 이래 부임한 대구지검 역대 검사장 중 첫 여성 검사장으로 알려진다. 

그는 광주 송원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 합격후, 200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33기)했다. 서울 동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장검사,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 중앙지검 공판2부장 검사 등을 거쳤다. 이후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인천지검 인권보호관을 역임했다.

정 검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지검의 일원이 된 데 큰 설렘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 본연의 사명에 충실한 대구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킹 범죄, 전세사기, 디지털 성폭력, 보이스피싱 등 국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범죄에 대응해야 한다”며  “범죄는 우리의 사정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웃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검찰의 기본적 임무에 다시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의 역할을 언급하며 “경찰 송치 기록을 그대로 처리하는 ‘기소 자판기’가 아니라, 검사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과 책임이 담긴 ‘살아 있는 기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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