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드림스타트가 마술사와 버블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를 꾸미며 빛과 색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비눗방울 연출을 선보이는 스노우 버블쇼 공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울릉군 드림스타트는 22일 군민회관에서 자녀 발달 및 양육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관내 유아동 가족 287명을 초청해 스노우 버블쇼를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버블아티스트 버블재이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가족형 공연으로 꼽히고 있다. 울릉군은 도서지역 아동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에도 의미를 더했다.
안개와 스노우 특수효과가 더해진 버블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마치 겨울 숲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아이들이 초대형 비눗방울 안에 직접 들어가 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큰 환호를 이끌어 냈고, 아이들은 색과 빛으로 채워진 비눗방울 속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수는 “작은 비눗방울 속에 담긴 빛과 색처럼 오늘의 경험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연문화를 자주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고, 무대에서 펼쳐진 마술과 버블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