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103주째 내락세를 나타냈다. 경북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 주(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4% 내리며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서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8개 구군별로는 달서구(-0.13%)와 서구·남구(-0.06%), 북구(-0.04%)에서 두드러졌다. 동구(0.02%)는 2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수성구는 3주 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11월 셋째 주 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0.03%)를 이어갔다. 반면 경북은 보합세에서 하락세(-0.01%)로 전환됐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7% 올랐고, 전세가격도 0.08%상승했다. 수도권은 상승(0.13%)폭이 늘었고, 지방은 상승세(0.02%)를 이어갔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