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광주·수원 시민단체, 군·민간공항 통합이전 사업 촉구 공동행동 돌입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12 16:49 게재일 2025-11-13 1면
스크랩버튼
대구·광주·수원 3대 도시 시민단체가 12일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강당에서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사업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대구·광주·수원 시민단체가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사업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역 현안으로만 치부되던 공항 이전 문제를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부각시키며 향후 정부와 국회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광주·수원 3대 도시 시민단체 대표들은 12일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강당에서 공동성명발표, 공동협약식, 공동촉구결의대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3대 도시 시민단체 대표들이 주최하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대표 장세철)이 주관했다. 

시민단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공항 통합 이전 사업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부가 즉각 국책사업으로 지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광주·수원 3대 도시는 수십 년간 도심 내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 안전 문제, 도시 발전 제약 등 심각한 고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정권 교체와 중앙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하자 시민단체들이 이재명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국책사업 지정 및 즉각 추진 △대통령실 주도의 범정부 전담 기구 설치 △국회의 특별법 개정 및 예산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또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공동행동을 예고했다.

장세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대표는 “공항 이전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정부가 책임을 지고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