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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기초학력 지원 강화로 교육 효과 향상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09 15:45 게재일 2025-11-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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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업 2교사제 학습지원튜터 모습./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지원부서를 설치하고 전담 부장교사를 배치한 결과, 기초학력 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한 대구에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전무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대구교육청은 타 시·도와 달리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전문성을 갖춘 부장교사를 보직 배치했다. 이들은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진단·보정 지도를 총괄하며 학교 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초학력 중점사업인 ‘1수업 2교사제’는 정규수업과 방과후 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초등학교 226교(404명), 중·고등학교 151교(284명)에서 운영 중이다. 입석중 이현진 교사는 “두 교사가 협업하면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 기초학력 부족 학생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해 학습·심리·정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별 예산(300만~1300만 원)을 지원하며, 독서치유·예술치료·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동기와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우수사례는 지속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 성장의 기본 토대”라며 “학교 중심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모든 학생이 배움의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사)좋은교사운동은 “대구를 비롯한 3개 시도에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없다. 책임 교육의 최전선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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