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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생활문화동호회와 함께 예술로 물들다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1-09 12:56 게재일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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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동호회 참여⋯문화취약시설 39회 방문, 주민 참여형 문화 확산
지난 5월, 생활문화동호회 ‘뮤직패밀리’가 수경기억학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연하고 있는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추진한 ‘2025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가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곳곳에 문화예술의 온기를 퍼뜨리며, 생활 속 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달성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문화 활동이 한층 활성화되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이 더욱 넓어졌다고 6일 밝혔다.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색소폰, 오카리나, 풍물, 요리 체험 등 33개 동호회에 총 1억13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참여 동호회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공연장과 관광지, 공원 등지에서 71회의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과 소통했다.

특히 올해는 요양원, 경로당, 주간보호센터 등 문화취약시설 39곳을 직접 찾아가 예술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이번 시도는 예술의 온기를 지역 구석구석까지 전한 대표적인 사례로,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동호회는 활동 범위를 넓히고, 신규 동호회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예술을 즐기고 나누는 생활문화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문화재단은 올해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생활문화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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