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조경구 의원, 대구시 도시철도 통합 구조 개편 촉구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06 15:23 게재일 2025-11-07 8면
스크랩버튼
지금 지방의회에선
Second alt text
건설교통위원회 조경구 의원.

대구시의회 조경구 의원(수성구2)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교통공사 통합 이후 발생한 행정 비효율성과 책임성 약화 문제를 지적하며, 도시철도 건설 기능을 종합건설본부 중심으로 재편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대구교통공사에 파견된 약 60명의 대구시 공무원이 공사 소속으로 편성되면서 법적 권한과 책임이 불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 내부 결재 후 시 본청 결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이중 구조로 행정 비효율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파견 조직의 잦은 인사 교체로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 기능 일원화 취지가 무너졌다”며 “기존 공사 인력은 대형 공사 추진 경험이 부족해 신규 노선 사업에서 행정적 한계와 절차 지연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통합 당시 대구시가 내세운 효율성 제고와 예산 절감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시가 사업 주체로서 행정적 책임을 지고, 교통공사는 기술 수행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