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3일 대구지역 51개 시험장 929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는 2만 5494명으로, 작년보다 1148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1636명 늘었고, 졸업생은 496명 줄었다.
올해부터는 시험실당 최대 인원이 28명으로 조정됐다.
성적은 다음달 5일에 통지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온라인으로만 성적통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전날인 12일에는 오후 1시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재학생·졸업생은 재학(출신) 고등학교로, 검정고시 합격자는 남학생은 경북대사대부고, 여학생은 경북여고로 가야 한다. 예비소집일에는 신분증과 응시원서 접수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반드시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신분증·도시락을 꼭 챙겨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장관리본부에서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며, 반드시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자기기 반입은 전면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이어폰은 물론, 전자사전·전자식 시계·전자식 텀블러 등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모든 기기,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 충전식 물품도 반입할 수 없다.
답안지는 이미지 스캐너로 채점한다. 따라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흔적이 남으면 중복 답안으로 처리될 수 있다. 잘못 표시한 부분은 반드시 흰색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시험이 끝나면 문답지를 회수하고 탐구영역 문답지를 배부한다. 한국사와 탐구영역 사이에는 15분의 예비시간이 주어지며, 이 시간 역시 시험 시간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휴대 금지 물품을 만지거나 사용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코로나19 등 격리 의무가 없는 감염병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동일한 환경에서 응시한다. 다만, 점심시간에는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지참해 시험실을 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