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물류규제특구 사업 시연 전기자전거 물품 등 수송 담당 효율성· 환경적 가치 동시 올려 개발 기업 미주 수출 제휴 성과
김천시가 ‘2025 김천김밥축제’에서 친환경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의 모범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25, 26일 이틀간 열린 ‘2025 김천김밥축제’에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개발된 화물용 전기자전거 8대를 투입해 친환경 축제 운영을 선도했다.
시는 이번 김밥축제의 성공적인 친환경 물류 적용을 발판 삼아, 스마트 그린 물류 특구 사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행사 물품 운반, 거리 쓰레기 청소, 노약자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관광객 셔틀 수송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며 축제의 효율성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끌어 올렸다. 특히 셔틀버스 정류장과 메인 행사장 간 이동을 지원하여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2회 김천 김밥쿡킹대회 1위 수상작인 ‘호두마요제육김밥’을 싣고 행사장 곳곳을 순회 판매하며 축제의 시그니처 메뉴 홍보와 판매를 지원했다. 축제 종료 후에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역의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청소 차량의 효율적인 작업을 도왔다.
김밥축제 수상작인 ‘호두마요제육김밥’은 28일 부터 CU 편의점과 협약을 맺고 전국 판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물류특구 참여 기업인 에코브㈜는 지난 25일 미국 Honestas사와 북미 합작법인(JV) 설립 및 향후 5년간 약 1억 달러 규모의 화물용 전기자전거 공급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제휴(MOA)를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에코브㈜는 물류특구 운영성과평가 최고등급 달성으로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13.5억 원)를 활용해 화물용 전기자전거 상용화를 개발해왔으며, 이번 김밥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장에서 실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이번 활동은 교통 혼잡을 줄이면서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축제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 행사 전반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