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시장 현장 점검, 수종 전환 및 드론 방제 등 ‘입체적 방제’ 추진
김천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를 꺾고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난 21일 배낙호 시장이 직접 방제 현장을 찾아 작업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천시는 인접 시·군에서 재선충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기존 발생지 인근에 남아있는 감염목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잠복 피해목이 추가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시는 올해 총 64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상·하반기에 걸친 정밀 방제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피해목을 제거하는 수준을 넘어, IT 기술과 산림 구조 개편을 결합한 맞춤형 대응으로 진행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피해 밀집 지역 15ha에 대한 ‘수종 전환 모두베기’ △상·하반기 16개 지구 약 5만 5,000본의 ‘단목방제’ △접근이 어려운 험지 대상 ‘드론 방제(30ha)’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재선충병에 취약한 소나무 숲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수종전환 방제를 통해 산림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아울러 시는 직영 방제 인력을 상시 운영하며 예찰 활동과 시료 채취, 예방 나무주사 접종을 병행해 빈틈없는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 인근 산림 등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지역이 우선 방제 대상이다.
현장을 방문한 배낙호 김천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적기 방제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시의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제사업은 산림청 및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2026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