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나 한 세대가 전소되고, 주민 12명이 긴급 대피했다.
25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52분쯤 남구 오천읍 문덕리의 한 다가구주택 인근을 지나던 목격자가 2층에서 다량의 연기가 분출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2명과 차량 14대를 투입해 약 52분 만인 1시 44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다가구주택 1동 650㎡ 중 2층 발화 세대 40.66㎡가 전소됐으며, 2층에서 4층 복도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는 약 418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당시 건물에 있던 주민 12명은 복합사다리와 건물 계단을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