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방의회에선
대구시의회 김지만 의원(북구2)은 23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분산형 취수전용 저수지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35년간 지속된 취수원 이전 논의의 지연으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이후 대구시는 구미 해평 및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추진해왔으나, 지자체 간 협의 불발 및 정부 재검토 방침으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취수원 이전 계획에만 의존하기보다 군위·달성·문산 등 정수장 인근에 분산형 저수지를 구축해 안정적인 식수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이 막연한 약속만 믿고 불안을 감내하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며 “대구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35년간 이어진 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분산형 저수지 구축이 기존 취수원 이전보다 신속한 실행 가능성과 지역 간 갈등 최소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