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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지속적 성과 내⋯2025년 상반기 지역업체 구매율 76.2%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0-09 15:55 게재일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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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지역업체 구매 비율이 76.2%를 기록하며, 2022년 대비 3.7%p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 관련 방안 수립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다.

시교육청이 회계 시스템 ‘에듀파인(edufin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지역업체 구매율은 2021년 73.5%, 2022년 72.5%, 2023년 74.6%, 2024년 75.0%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학교회계(물품)의 경우 2025년 상반기 78.8%로 전년 대비 8.4%p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회계는 전국 입찰보다 지역업체 선택이 자유로워 교직원들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역업체 상생협력 강화 △지역제한 입찰 의무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 확대, 전문건설업 발주 확대 등 추가 방안을 시행하며 지역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기업과의 상생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는 교육기관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교장터(S2B) 지역쇼핑몰 확대, 대형 인터넷 쇼핑몰 이용 자제 권고 등 추가 정책을 통해 지역업체 구매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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