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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선정⋯6년 만에 대상 탄생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01 15:41 게재일 2025-10-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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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대구간송미술관./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수상작 8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6년 만에 대상작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에서 전시 및 시상될 예정이다.  

대상은 수성구 삼덕동에 위치한 ‘대구간송미술관’이 차지했다. 

이 건축물은 원지형 보존과 자연 친화적 설계로 도시 공간의 품격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탄생한 대상작으로, 지역 건축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동구 대림동의 ‘대구한의대한방병원’과 서구 평리5동의 ‘평리5동 공공복합청사’가 선정됐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진료·교육·연구 기능의 유기적 연결성과 시민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대구시민상’도 함께 수상했다. ‘평리5동 공공복합청사’는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이 복합된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우수상에는 중구 봉산동 ‘꾸꿈아트센터’, 북구 서변동 ‘서변숲도서관’, 수성구 욱수동 ‘슬로우라이프 욱수’, 수성구 대흥동 ‘JSS빌딩’ 등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조경과 공간 활용, 자연 연계성, 상징적 디자인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989년 시작돼 올해 34회째를 맞은 ‘대구광역시 건축상’은 디자인, 기능, 공공성, 에너지 효율 등 건축 환경 전반을 종합 평가해 우수 건축물을 발굴한다. 올해는 총 19개 추천작 중 1차 심사, 시민투표,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6년 만의 대상작 탄생은 지역 건축문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해 도시경관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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