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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산업재해 사망사고 전담 ‘중대재해 수사팀’ 신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0-01 15:41 게재일 2025-10-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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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이 1일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이 1일 산업재해 사망사고 수사를 전담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형사기동대 소속 경감급 팀장과 안전사고 전문수사관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요성이 강화된 산업재해 사건의 신속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한다. 

중대재해 수사팀은 관할 지역 내 산업재해 사망사고 및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해 수사하며,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초기 수사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022년 1월) 이후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이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된 데 따른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경찰청에 중대재해 수사팀이 신설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대구경찰청은 수사 노하우 축적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우 청장은 “유족과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진실 규명을 통해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수사 정보를 분석해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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