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가을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라오스 계절근로자 28명을 지난 25일 입국시켰다. 군은 지난해 라오스와 협약을 맺은 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입국 후 마약 검사와 교육, 계좌 개설 등을 마치고 지역 농가에 배치된다. 군은 숙소 점검과 통역 창구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근로 현장을 확인할 계획이며, 농가 대상 인권·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영해면 과수농가 이대복 씨는 “올해도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계절근로자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수확철에는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데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