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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주택 100가구 모집에 8배 넘는 850명 신청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9-17 17:52 게재일 2025-09-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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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00가구를 공급하는 포항시의 '1000원 주택’<본지 16일자 5면 보도>에  85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16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청 2층에서 ‘1000원주택’ 입주자 모집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850명의 지원자가 입주를 희망했다. 포항시 공동주택과측은 “300~400명의 신청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2배 더 많은 인원이 몰렸다”고 했다. 하루 1000원, 월 3만 원 임대주택 인기는 고물가와 고주거비 등으로 인해  청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들의 삶이 팍팍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포항시는 청년층 이탈과 도시 소멸을 막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00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5년간 500가구를 더 공급한다. 김복수 공동주택과장은 “청년들의 반응이 좋다면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청년이 살고 싶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국가 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소득자료를 근거로 세대구성원의 소득을 합산한 해 평균 소득을 산정한 뒤 소득이 낮은 세대 순으로 우선 주택 입소를 배정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월 20일 오전 9시 이후 입주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유선으로 알려준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1000원 주택 100가구 모집에 청년징검다리 재계약 입주 가구 24호를 비롯 청년(56호)과 신혼부부(20호) 가구 등 총 100호를 공급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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