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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 강화 대책 추진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9-16 15:44 게재일 2025-09-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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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성년자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어린이 보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성구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서 경찰관, 학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교 등·하굣길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시도 사건에 대응해 통학로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학교 출입문, 폐쇄회로(CC)TV 및 반사경 등 방범시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유해 환경 시설 등이다. 경찰은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학교별 통학로 취약 요인을 분석해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CCTV 관제센터의 화상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 2일까지 3주간 등·하교 시간대에 지역 경찰, 기동순찰대,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가용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예방 순찰을 한다. 또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인물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고, 아동안전지킴이, 자율방범대 등과 협업해 통학로 보호 활동을 확대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각 학교와 교육청에 ‘유괴·납치 예방수칙’, ‘아동안전지킴이집’, ‘실종 예방 사전등록 제도’ 등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배포하는 등 범죄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승협 청장은 “경찰 역량을 집중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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